격리면제가 된다는 소식에 지금 여름 한국행을 알아보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도 참 많네요. 격리는 어찌어찌 풀릴것 같은데 문제는 항공권 가격입니다. 아시다시피 유류할증료는 오를때는 전광석화처럼 오르다가 내릴때는 정말 시차를 두고 천천히 내리죠.
지금 대한항공이나 델타등 한국행 직항표들이 여름 왕복 2천달러가 넘었다는 건 이미 놀라운 소식도 아닙니다. 4인가족이면 최소 8천달러인거죠. 요즘 x친 환율 적용하면 거짐 천만원이네요. 여기에 한국가서 쓸 돈 까지 생각하면 여름 4인가족 한국에 갔다오면 중고차 한대가격이 나간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7,8월 극성수기 인천- 미국도시 편도 UNITED 마일리지 항공권들이 제법 남아 있습니다.
일단 제가 인천-시카고 5인(네 5명입니다)으로 랜덤하게 돌려보니 routing마저 깔끔한 ICN-SFO-ORD를 단돈 35k에 모시고 있습니다. 8월 4일 인천-미국도시면 아마 대한항공은 이미 씨가 말랐을겁니다. AA나 델타는 이코노미에 70k정도를 요구할게 뻔하구요.
그럼 이게 우연히 얻어걸린것인가?
최초에 7월22일로 날짜를 세팅하고 보이는 award chart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웬만한 날짜에 무려 5인가족이 35k로 미국도시(시카고)로 들어갈 수 있는 옵션이 아주 많습니다.
UA는 대부분의 한국-미국 복편이 UA892로 샌프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일본경유가 없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인천공항 면세점 이용도 매우 편하죠. 첫번째 비행기가 미국 직항으로 들어가니.
혹시 여름에 한국가실려는데 주머니 사정이 힘드시거나 "에이 지금 이시점에 마일리지 표가 있겠어?"라고 하시는 분들 한번 UA를 알아보시죠.
*disclaimer
1. 저는 UA 체이스 카드 소지자라서 저 조건이 나타납니다. 체이스 카드를 소지하지 않으셨다면 저 조건이 안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하시기를
2. 당연히 이코노미 표입니다. 비지니스 좌석은 아예 게임의 룰이 달라지니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이런식으로 7,8월에 인천-미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코노미 35K티켓팅을 몇번 성공했죠. 전 그래서 UA마일리지는 거의 항상 175k를 비축분으로 보유합니다. 5명 편도 한국행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UA마일은 모으기가 비교적 어렵지 않죠. 올 여름 기준으로 2.5cent/mile은 너끈히 뽑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