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블 출사展 - 66] 2년 만에 하와이 여행 - 오아후

맥주는블루문 2022.03.19 03:18:51

1.

정말 얼마만의 여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2년 만에 하와이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매년 11월에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하와이를 갔었는데 2020년은 코비드 때문에, 2021년엔 12월에 3주 일정으로 예약을 다 해놨는데 패밀리 이슈로 다 취소했었고, 취소했던 티켓을 이번에 쓰게 되었습니다.

 

2.

오하우섬은 매년 가는지라 이제 가본 곳 중에서 괜찮은 곳만 찾게 됩니다. 저희가 이번에 들렀던 곳 중 몇 군데만 소개하자면:

 

Electric Beach

여기는 해변에 있는 electric power plant에서 흘러나오는 온수 파이프 주변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군이 모여 있어서 아는 사람들이 스노클링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번에 여기에서 저희도 바다 거북이와 sea lion도 보고 왔습니다. 한가지 주의하실 점은 해변이 비좁아서 물에 들어가는 입구 쪽으로 파도가 제법 세게 들어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물에 들어가는 게 편하신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물 안에서 신는 수중 신발(양말?)도 꼭 준비하시구요.

 

China Wall

여기는 노을 맛집입니다. 여기도 파도가 높은 편인데 오후 3시쯤에 도착해서 물놀이 즐기고 좀 쉬다가 노을 보고 오는 곳입니다. 매년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구요. 풍경도 풍경인데 역시나 깊은 물에서 노는 게 편하시다면 물에서 파도 타는 재미가 무척 쏠쏠한 해변이라 재밌게 노실 수 있습니다. 먹을 음식이랑 음료수 꼭 챙겨가시구요. 

 

그리고 식당은 워낙 많은 오하우 후기들에서 비슷한 곳들을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리스트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지난번에는 못 가보고 이번에 새롭게 시도했던 식당만 몇 곳 소개하자면:

 

Manzan Giro Giro

일본식 가정식이 코스로 나옵니다. 매달 코스를 새롭게 업데이트 하기 때문에 고정 메뉴가 없습니다. 매월 쉐프가 추천하는 메뉴들로 구성이 되는 데 정말 맛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여기는 예약 필수입니다.

 

i-naba

이곳은 소바 전문집인데 다양한 종류의 소바와 사이드 디쉬들이 있습니다. 역시나 정갈하고 퀄리티 좋은 일식을 맛보시고 싶다면 점심 식사로 한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애피타이저로 Kakuni라는 메뉴를 시켰는데 삼겹살 베이스인데 정말 맛있고 일본식의 달달한 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최고의 에피타이저일 것 같습니다.

 

Yu Chun Korean Restaurant

사실 하와이에서 한국 음식 먹으러 간 적은 한 번도 없는데 한번은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은 곳입니다. 칡냉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Han No Daidokoro 

여긴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집인데, 야키니쿠 집인데 고기 퀄리티가 기대 이상입니다. 가격이 좀 있긴 한데 최상의 퀄리티 고기를 파는 곳이라 정말 입에서 삭삭 녹는 고기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코스보다는 Miyazaki Beef Chef's Cut을 주문하시면 종류별로 고기가 조금씩 나오는데 다 드셔보시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부위를 따로 주문해서 드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01.jpg

 

02.jpg

 

03.jpg

 

04.jpg

 

05.jpg

 

06.jpg

 

07.jpg

 

08.jpg

 

09.jpg

 

10.jpg

 

11.jpg

 

12.jpg

 

13.jpg

 

14.jpg

 

15.jpg

 

16.jpg

 

17.jpg

 

18.jpg

 

19.jpg

 

20.jpg

 

21.jpg

 

22.jpg

 

23.jpg

 

24.jpg

 

25.jpg

 

2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