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가족여행하면서 관찰한 몇가지 (H-Mart와 로컬 그로서리 가격차)

shine 2022.03.21 04:04:10

근 2년만에 가족들과 함께 5박6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타고 갈까도 했는데 누구라도 하나 아프면 탑승에 차질이 있을걸 걱정하여 그냥 이번에는 차로 다녀오기로 했네요.

 

가족여행 한두번 다닌것도 아니고 뭐 별로 새로울 것은 없는데 다만 펜데믹 여파로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 점이 있었습니다.

 

1, 호텔 객실 청소가 안됩니다. 매일매일 보통 객실 출입문 문고리에 청소할지 말지 걸어놓는 것 있죠? 그거 걸어놓고 청소해 달라고 하고 객실 테이블 위에 팁을 올려놔도 일정마치고 돌아오면 방은 그대로.. 무엇보다도 타월을 2일정도 쓰면 교체해줘야 하는데 이게 안되는게 제일 불편했습니다. 최근 여행한 주변 지인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네요. 물론 모든것이 YMMV인데 아마도 객실청소하는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추정해 봅니다. 4박을 하면서 청소를 한번을 못받아 본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2. H-Mart: 이번에 H Mart가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갔고 간김에 이것저것을 사왔는데 정말 제가 사는 동네 그로서리와 가격차가 말이 안나오는 수준입니다. 가령 서울순대의 경우 Hmart는 9.99, 저희동네 그로서리는 17.99 뭐 이런식이네요. HMart에서 "투자(?)"좀 해서 앞으로 먹을 식료품좀 미리 땡겨오면 왕복 기름값은 뽑고도 남을 정도의 가격차였습니다. 그간 HMart없는 동네에 산다고 별로 아쉬운건 없었는데요. 이번만큼은 그 차이가 실감나네요. 

 

그외 어디가나 사람들은 바글바글했고 이제 펜데믹은 끝났다는 듯한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뭐 그러니까 저희 가족도 그냥 여행 다녀온 거겠지요.

 

모두들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