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늦은 발로 쓰는 여행기 - 60대 부모님 모시고 하와이 오아후 여행

ylaf 2022.03.24 07:07:24

안녕하세요

아주 한찬 늦음 하와이 오아후 여행기 적어봅니다. 

저는 focus를 60대 부모님에게 두었습니다. 

 

Booking은 일단 그동안 모아온 마일/포인트 터는걸 가장 큰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Flight: 

가장 좋은 노선은 JFK (뉴욕) -> HNL 하와이안 항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3명이 최소 18만 MR이 필요했습니다.

다른 항공은 최소 1 stop 이라 다른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EWR (NJ) -> HNL 유나이티드 항공은 논스탑에 10만 5천 UA 마일이었습니다.

거주지에서 JFK까지 약 35불 정도 taxi 비가 나오고, EWR까지는 100불이 나옵니다. 

EWR이 그리 나쁜 방법은 아닌거 같아서 booking했습니다. 

 

하와이 손목 밴드 받기: 

미국 30년 정도 살면서 UA는 처음 타봅니다. 

일단 비행기 타기전 UA app을 이요해서 clear 받아야 손목 밴드를 줍니다.

제가 가장 먼저 시도했습니다, 비행기 탑승 하고 10분 뒤에서 (약 1시간 정도 대기) 상담원 연결.. 하지만 이미 탑승 후라 clear 불가능 하다고합니다.

어머니는 저랑 5분 정도 차이로 시도했습니다. 역시 저와 같은 결과

아버지는 탑승 바로 전에 시도했는데, 바로 연결 가능 했고 손목 밴드 받았습니다.

first come first serve가 아닌게 정말 당시에는 짜증이 나더라고요. 

 

하와이 입도:

결국 Clear 실패후 비행기에 앉아서 1시간 정도 연착입니다 ㅠㅠ 

결국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도착합니다. 

게이트 열리자 마자 막 뛰어서 clear 받는 줄에 섭니다. 줄은 짧아보였는데, 여기서 1시간 걸렸습니다. 

저와 어머니 받는데 길어야 2분 걸렸는데, 앞에 사람들은 뭐가 그리 오래 걸리는지;; 

결국 첫날 일정은 완전하게 꼬입니다. 

 

Hotel: 

Double Tree - 4/5

3박 4일 했습니다. 어자피 여기 저기 차로 이동 예정이고 시내는 마지막날이 목표라서 조금 떨어진대 잡았습니다. 일단 조용했고, 주차가 편했습니다. 다시 사용할 생각 많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18불씩 (2명이 36불) 주는 Food Credit을 첫날 사기(?)를 당했습니다. 식당 한군대서 사용이 가능 한대, 식당에서 자신들이 미리 정한 아침을 시켜야만 food credit을 받는게 가능 하다고 하더라고요 (저 말고 앞뒤에 손님들도 전부 같은 소리를 들음).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정해진거 시키고 음료수 시켜서 10불 정도 오버해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다른 종업원이 같은 말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다른거 시켜서 (훨씬 쌉니다) 맛나게 먹었는데, credit 잘 주더라고요. 그래서 매일 아침바다 같은 소리를 들었지만, 저는 그냥 다른 음식 오더하고 room charge 했습니다. 

 

Hawaiian Village 숙박권 (7만 포인트로 기억합니다) - 4/5

여긴 숙박권 2장이 남아있어서 털어버리느라 예약 했습니다. 

일단 Rainbow로 업그래이드(?)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창문을 열번 바다가 보이는 뷰는 처음인거 같내요. 부모님도 뷰는 대 만족 하셨고요. 

호텔이 무지 커서 전부 구경 하는대 1~2시간 걸린거 같내요 (물론 쇼핑 하시느라 ㅋㅋ). 

36불 food credit은 스벅에서 아침 맛나게 먹었습니다. 

단점은 Parking이 일단 높은 층에 해야 하고, 숙소에서 조금 멀다고 느낄 정도가 단점이었습니다. 

 

The Laylow (메리엇) 4만 포인트 1박 - 4/5

많이들 아시는 우동집 바로 앞에 위치해서 마지막날 와이키키 주변을 돌아보기 좋았습니다.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2 King Bed로 예약을 했는데, King 싸이즈라 뒹굴 뒹굴 좋아하셨습니다. 

바로 옆이 쇼핑몰이라 선물 사는데 편해하셨습니다. 

단점은 파킹이 비싸다 정도고, 메리엇이라 포인트를 써도 tax and fee는 내야 한다는? 

 

Rental Car (AVIS) -

회사 디스카운트 코드 사용해서 KIA Soul 5박6일에 225불 들었습니다.

바로 바로 rental car 몰고 나올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부모님의 하와이 여행지 평가: 

1. 쿠알로아 랜치 (랩터 2시간 짜리) - 4/5

대 만족 하셨습니다. 운전은 저 혼자 했습니다.

일단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여기 저기 사진 스폿에서 사진 찍고, 영화 촬영지도 보니 좋아하셨습니다. 

단점은, 1시간 30분 동안은 그나마 볼게 많은데, 마지막 30분은 뭔가 그냥 시간 때우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영화 촬영 스폿을 다 멈추는게 아니라서 조금 아쉽습니다.

 

2.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 4.5/5

여기도 역시 대 만족 하셨습니다. 

여기 저기 둘러보면 미니 공연 보는데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가기전에 미리 코스 공부를 하고 다녀와서 가이드 없이 모든 공연 딱딱 마춰어서 여유있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북(?) 치는 미니 공연에 3명을 뽑는데, 아버지가 선택(?) 당하셔서, 영어 한마디도 못하시는 아버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셨고, 본인도 좋아하셨습니다. 

 

여기 Dinner는 정말 안습니다. Dinner는 그냥 정말 다 짜고 맛도 별로입니다. 가장 맛난건 쿠키와 아이스크림입니다;;

부모님도 저와 같은 반응으로 음식을 한접시도 다 못드시고 남기셨습니다. 

참고로 저는 Buffet가면 기본 3접시 입니다만.. 저도 1접시 정도 먹었내요. 

 

3. Snorkeling - 3/5

부모님 Focus라 스노클링은 솔직히 할가 말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수영을 못하시고, 바다를 보는걸 좋아하시지, 물에 들어가는건 별로라고 하시내요. 

그래도 마모에 알려진 여러 포인트를 가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스노클링은 아니고 발만 담구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녀온 포인트는 Shark's Cove 였습니다. 제가 아버지를 계속 설득 하니, 스노클링 장비 착용하시고 따라 들어오셨습니다.

여기는 아버지*는 만족해 하셨습니다. 오히려 저 보다 더 오래 있다가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역시 아버지 체력(?)때문에 1시간 정도가 max였습니다. 

아버지가 물고기가 많아서 신기해 하셨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돌(?)이 많고, 성게가 여기 저기 숨어있어서 발을 살작 다치셨습니다. 

 

4. 탄탈루스 전망대 - 3.5/5

야경(?)을 보려고 올라가긴 했는데, 무지 일찍 닫더라고요. 

경치는 대 만족 하신거 같아요 (어머니). 아버지는 계속 빨리 내려가자고 하시는데, 어머니는 여기 저기 사진 찍고 경치를 즐기셨습니다. 

 

하와이 여행에 드론을 full setting으로 가지고 다녀왔는데, 중요한 포인트는 전부 드론이 금지라서 사용을 못했습니다 ㅠㅠ

드론이나 이런걸로 찍으면 정말 이쁠거 같습니다. 

다행이 GoPro MAX 360도 카메라로 촬연은 절말 좋았습니다. 

 

5. 다이아몬드 헤드 - 4/5

호텔에서 6시에 출방 6:30분즘 도착했는데, 이미 파킹이 줄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래서 굴다리 건너기 전에 파킹을 (여기 공자라고 들은거 같은데, 여기도 파킹비 10불입니다) 했습니다 (제가 마지막 남은 한자리 get). 

 

어머니가 발이 좀 불편하셔서 오래 걷거나 계단 올라가는걸 많이 힘들어 하셔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부모님 2분다 만족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혼자 쌩하니 올라가시고, 저는 어머니와 천천히 틍산했습니다. 어머니가 발때문에 많이 휴식을 취하셔서 1시간 훨씬 이상 걸린거 같습니다. 

그래도 중간 중간 사진 찍으시면서 좋아하셨습니다 (여기도 드론은 금지라 360도 카메라로 대신했습니다). 

 

아버지가 마지막 코스에서 어떤 행인 뒤만 보고 가시가다 가파른 계단 코스로 잘못 들어가셔서 나중에 다리가 풀리신건 비밀 아닌 비밀입니다. 

영어를 못하시니 left로 가라는 싸인을 못보시고 정상에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셨다고 하더라고요. 

저 도착할때쯤에는 사람들이 거기서 찰랜지 하더라고요 ㅋ

 

6. 마카푸우 포인트 전망대 - 4/5

여기는 산책 정도 코스라고 읽어서, 안심하고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는데, 정말 힘들기는 다이아몬드 머리와 비슷하더라고요. 

물론 계단이 없어서 쉬엄 쉬엄 오르기는 좋았습니다. 어머니도 계단 보다는 훨씬 편하게 오르시긴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고소 공포증이 조금 심한 편이라, 무섭더라고요;;

여기도 부모님이 만족 하신 등산(?)이었습니다. 

 

7. Dole Plantation - 2/5

여긴 노스 쇼어 가다가, 부모님은 스노쿨링을 피하시니, 시간 때울겸 다녀왔습니다. 

일단 만족도는 5/10 정도입니다.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아서 계속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그런데 30분이나 기다려서 기차를 탔는데, 음... 시간 낭비 돈 낭비 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냥 사진만 찍고 가는게 딱 좋다고 하시내요. 

 

8. 바다 - 4/5

바다도 여러군대 다녀왔지만, 역시 Lanikai 가 가장 조용해서 좋아하셨습니다.

바다에 발만 담그시던 어머니도, 처음으로 바다에 들어가셨습니다. 

수영즘 배울걸 그랬다고 말씀 하실 정도로 만족 하셨습니다. 저도 여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단점은 샤워 공간이 없어서, 차로 3~5분 정도 떨어진 공원에서 씻어야 했습니다. 

 

음식 (역시 컵라면/신라면이 진리 - 매일 하나씩 드심)

1. helena's hawaiian food 3/5

딱 한번 가보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음식이 짭니다. D 와 B Set 시켰습니다.

Pulled pork같이 생긴걸 만족하게 드셨고, 코코낫 젤리도 좋아하셨습니다. 

 

2. Aloha Cones Poke 4/5

너무 기대가 커서일가요? 부모님에게 기대 하라고 했다가 실망만 하셨습니다 ㅋ

그래도 4/5인 이유는, 부모님이 처음 먹어노는 음식이고, 맛도 적당하시다고 했습니다. 물론 다시 방문 의사는 없으시답니다. 

 

3. 마루카메 우동 2/5

일단 두 분다 남기셨습니다. 어머니는 정말 딱 2가닥 정도 드시고 마셨습니다. 일단 2분다 너무 짜다고 하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평타 정도 (저만 카레 우동 시킴)? 

40분 기다린거 치고는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다른걸 먹는게.. 

 

4. Ono Seafood 2.5/5

마지막 음식으로 공항 가기전 먹었는데, Aloha Cones를 먹어서 그런지, 여긴정말 별로였습니다 (부모님도 같은 생각). 확실하게 식감이 더 좋습니다만, 맛은 별로입니다.

 

5. Shrimp truck ?/5

일단 가장 유명한 지오바니는 줄이 무지 길었습니다. 여긴 솔직히 부모님이랑 저에게는 별로였습니다. 느끼함이 조금 심하달가? 

옆에 HONO'S는 만족했습니다. 매운걸 시켰는데, 제가 매운걸 잘 먹는 편인대도 맵더라고요. 아버지가 술 안주로 나중에 투고 해가자고 하실 정도로 만족 하신거 같습니다.

 

6. Koko Head Cafe 3/5

등산후 바로 가서 먹었습니다. 8:3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8팀이 대기고, 식당은 만석이었습니다. 

비빔밥, 로코모코, 토스트, 그리고 고기 여러게 올라간 음식을 시켰습니다.

적당하게 만족은 하셨는데, 역시 토종 한국인 입맛이신 부모님은 먹을만 하다가 전부였습니다.

 

7. 무스비 카페 3.5/5

무슨 스팸 올린걸 사먹냐고 하시던 어머니는 1인당 2개식 산걸 다 드시고는 만족해 하셨습니다. 아버지도 나름 만족하게 드시기도 했고요.

3번 방문 했는데, 다 다른 지점인데도 다 같은 실수(?)를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장어 들어간걸 시켰는데, 열어보면 장어가 없는..

몇불씩 손해 보긴 했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따지러 가자니 여행 시간이 아까워서요).

 

8. Tonkatsu Tamafuji 2.5/5

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치가 높았고, 부모님에게 계속 말씀을 드려서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약이 힘들어서 투고 했습니다. 

일단 정말 대 실망입니다. 맛은 그냥 평타입니다. 뉴욕이나 한국에서 흔하게 먹을수 있는 맛?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맛.. 

부모님은 역시 많이 느끼해 하셨고요, 저도 돈까스를 무지 좋아하는데, 느끼해서 먹다가 포기했습니다. 

 

9. Island Vintage Shave Ice 4.5/5 (이건 저 개인의 평점)

여긴 부모님이 아니고 저 혼자 먹었습니다. 마지막날은 저 혼자 좀 돌아다니다가 줄 선걸 보고 먹었는데 절말 꿀맛입니다. 

물론 한국식 빙수 잘하는대 뉴욕에 많지만, 뭔가 얻어 걸린 꿀맛 이랄가요? 

 

이상 길게 끄적여본 부모님 시점(?) 하와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