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오아후 하이킹 후기 및 큰도움안되는 잡다한 팁 feat (비루한 드론샷)

꿈보단여행이겠죠 2022.03.28 00:30:32

 

안녕하세요.

 

작년 12월 연말에 오아후를 갔다가 2달도 채안되서 다시 갔다왔습니다. 

날씨는 12월보다 많이 따뜻해졌고 비도 안와서 다니긴 좋았으나 하이킹하기엔 좀 더웠네요.

 

이번에도 저번에 갔던 식당의 80%를 재방문해서 식당후기라고 남길건 딱히 없어서 이번엔 비루한 드론샷을 위한 후기가 될거같네요.

 

호텔-이번역시 Holiday inn express waikiki로 갔고 이번엔 주차를 호텔에서 안하고 호텔에서 걸어서 30초 거리에 overnight에 $25에 in and out은 안되지만 어짜피 저녁에 세우고 아침에 나오니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두달전에 방문했을때는 화장실입구가 바로 침대 옆면을 향하고 있고 심지어 문또한 슬라이딩 도어라서 불편해서 이번엔 첵인할때 화장실입구가 다른곳을 향하고 있는곳을 달라고 해서 침대 두개짜리에 바깥쪽 침대를 향하고 있는 화장실을 받아서 그나마 좀 나았습니다만 방문하실분들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차 렌트-저번에 이어 turo로 했는데 가격이 공항렌트카업체보다 30-40%정도 저렴해서 했는데 아무래도 좀 불편하네요.

 

공항에서 나와서 우선 우버를 타고 픽업지점으로 가야하고 반납할때 역시 그렇게 해야하니 짐이 많으면 불편하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turo는 크레딧카드에서 제공하는 보험혜택은 전혀 사용하지못하기때문에 turo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하면 가격에도 그다지 큰 메리트가 없네요. 한가지 장점은

어떤 차량 모델을 받을지는 정확히 알고 있기때문에 그런면에선 공항렌트카보단 좀 좋은거같지만 다음부턴 아무래도 그냥 공항 렌트카업체를 이용할거같네요.

 

 

1. Manoa Falls

 

아마도 많은 분들이 다녀오신 곳인데 12월에 가려고했는데 그땐 현지친구가 비가 많이 오는지역이라고 해서 안갔다가 이번에 갔습니다

그런데...드론을 날리기 아주 부적합한곳(법때문에 10미터 이상못날림)

힘든 하이킹은 아닙니다만 우선 땅이 젖어있고 진흙이 많아서 신발이 더러워질것을 예상하고 가시고 차에다 비닐봉지 이런걸 준비하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정말 나무가 많고 엄청 습한데 제가 갔을땐 다행히 벌레들이 많진않았는데 다른 후기에선 벌레가 엄청나게 많다고하네요. 

가파른 경사도 많지않은데 습해서 그런지 몸이 땀인지 습기인지 다 젖었네요;; 그런데 나무 좋아하시고 피톤치드? 향 맡으실분들에겐 강추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폭포의 물줄기가 그렇게 강력?하진 않으니 너무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듯해요 ㅋㅋ

 

2. Lanikai Pillbox

 

2달전에 갔다왔지만 여기가 최애라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음날에 또갔어요. 

가는길에(아무 보정없이 그냥 날것 그대로 비루하지만 올려봅니다)

 

 

 

Kailua 바다에서..역시 색깔 쥑이네요

 

그리고 라니카이 필박스 가실분들 주차팁!!(이미 알고계실수도있지만..)

전 두달전그리고 이번에도 저 빨간 칠한 쪽(개인집앞이긴한데 다른차들도 있고 집주인이 뭐라고만 안하면 괜찮을거같지만 찝찝하시다면 패스!)

에 세우고 하이킹끝나고도 바로 바닷가로 걸어서 5분안에 도착해서 좋았어요.

하이킹끝나고 차에 다시 들려서 재정비후에 걸어가는데 5분도 안걸려요!

이번엔 갔을때 차가 안세워져있었는데 저번에 세워봤던지라 제가 먼저 세우니 다들 저 따라서 그 근처에 세우더라구요

 

 

11.jpg

 

3. 핑크 필박스

여긴 서쪽지역에 있는 필박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서쪽으론 가시지않는데 한번쯤은 가볼만한거같습니다.

올라가실때 조심하셔야하는게 갈때 두가지의 코스가 있는데 왼쪽은 쉽게쉽게 오른쪽은 암벽등반에 가까운 난이도입니다.

전 처음에 길이 두개인줄 모르고 그냥 따라가다보니 암벽등반하듯이 올라가면서도 뭔가 이상하다 이상하다보니 정상에 도착했네요.

길이 좀 많이 위험했습니다. 쇠로 된 로프를 따라가면 절대 안되요~ 그리고 정상에 도착해서도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에겐 아찔했어요 

라니카이 필박스보다 훨씬 더 야생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4. 코코헤드

2달전에 갈때 그렇게 고생하고서 또 갔습니다. 원하던 드론샷은 계단밑에서 시작해서 쭈욱 따라 올라가는건데 아직 초보이다보니 

떨어지거나 접촉사고가 날까봐 못하고 위에 올라가서만 날렸네요.앞으로 코코헤드는 왠지 올때마다 가야할거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ㅋㅋ(객기)

 

 

 

5. makapuu 쪽

마지막날에 하이킹을 가려고했는데 시간도 애매해서 그냥 바다에서만 좀 놀다가 왔네요

 

 

 

이런 허접한 후기를 올리는데도 꽤 많은 시간이 드는데 

이 자리를 빌어 꼼꼼하고 성의있는 후기 올려주시는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드론 사시려고 고민하시는 분들 꼭 사세요!참고로 전 djii mini 2로 샀습니다.

드론이 있으니 여행할때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어서 이번엔 좀 다른 여행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