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월 한 주말 아침, 동네 대학에 모인 3호와 DI(Destination Imagination) 창의력경진대회 출전 팀원들
오래전 한번 참가해서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않아 그만둔 1, 2호와 처도 응원에 나서고
대기를 마치고 발표 준비를 하는 3호
우리 팀 매니저 드류 엄마와 콜 엄마의 격려를 받으며 시작해서
준비한 발표를 마치자
이어지는 심사위원들의 꼼꼼한 질문과 채점
준비보다는 만족스럽지 못한 발표였지만 금방 잊고 밝아진 팀원들
3호의 발표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1, 2호
늦은 오후 열리는 시상식까지 경연했던 대학에서 먹고 놀며 기다린 3호
해당 부문 3등으로 불린 3호 팀
지난해 2등에 비해 낮아진 등수지만
주 대회 진출권을 따고 기분 좋게 지역대회를 마친 3호와 팀원들
시상식 마치고도 더 놀겠다는 3호
실컷 놀고 해가 질 무렵에야 집으로
3주 후, 주 대회가 열리는 고등학교. 휴일인데도 주차장이 꽉 차고, 건물 안도 북적북적
발표를 앞두고도 긴장하진 않고 밝은 아이들이었지만
무대 뒤에서 발표를 앞두고 연습할 때 굳어지는 표정
대기를 마치고 진행자의 소개와 함께
무대를 꾸며 발표 준비를 마치고
지역대회에서 드러난 부족한 점을 채우고 보완해 완성도를 높인 발표
정해진 재료로 무게를 버티는 과제도 훌륭히 마치고
모두 만족하며 마친 발표가 끝나고
지역대회 때처럼 이어지는 심사위원들의 개별 질문
심사위원들은 무대 뒤 채점 테이블로, 아이들은 다음 팀을 위해 부지런히 무대를 비우고
발표 만족감에 기대감도 컸는지 지역대회 때보다 더 많이 기다려 시상식에 모인 팀원들
역시나 한층 수준 높았던 주 대회. 수상에 실패했지만, 시상대에서 기념사진 찍고
지난해 세계대회까지 진출해서 해선지
주 대회 '참가상' 한 장 받고 멈추는 게 실망스러운 3호
그런 실망, 이제 시작일 텐데 싶은 안타까움 담아 3호에게 위로와 격려를
다음 달 세계대회 참가하는 모든 학생은 실수 없이 기량을 모두 발휘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