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 간략 후기~ 결론은 좋네요!

monk 2022.04.20 10:19:33

연달아 이어진 '제주 하얏트 화재 사건'과 '중국 비행기 추락 사건'으로 울엄마 제주 하얏 안가신다고...비행기 안타신다고...하시는 바람에 계획 급변경하여 가게된 정동진.

 

KTX 타고 갈 수 있는 곳, 호텔 좋은 곳, 차없이 많이 안돌아 다녀도 되는 곳으로 정하다 보니 후보지는 여수, 전주, 정동진으로 좁혀졌고, 여수는 일단 거리가 멀어 탈락. 전주는 엄마랑 언니는 많이 갔다 왔다해서 아웃.

 

그래서 정동진으로 결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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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 호텔은 TV 에서는 많이 봤던 산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썬크루즈 리조트  & 요트 (요게 이 리조트 진짜 이름인가봐요. 누르시면 홈피로 가요)로 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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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 리조트는 썬크루즈(구관)와 비치 크루즈(신관) 이렇게 배(모양 건물) 2척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썬크루즈 방은 콘도타입과 호텔타입으로 되어 있구요,

비치 크루즈는 안에 자쿠지 혹은 풀이 달려 있는 풀빌라 형태로 되어 있어요. 전 엄마랑 언니랑 가는 거라 그냥 구관인 썬크루즈 호텔 타입으로 예약했어요. 여기도 리모델링을 해서 룸은 깨끗하더라구요. 방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방으로 정했는데 새벽에 구름이 넘 많이 껴서 일출은 못보고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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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앞에 조각 공원을 만들어 놓아서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고 포토존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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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모두 호텔에서 해결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호텔 레스토랑은 뷰 맛집이었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횟집도 있고(언니가 회를 못먹어 여긴 못갔어요), 치맥이랑 피자도 룸서비스 되고 해서 모두 호텔에서 해결. 저희는 모두 만족했어요. 늦은 점심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순두부찌개랑 떡만두국, 피자로, 저녁 겸 야식으로 치맥 불러 먹었는데 이건 좀 그냥그냥. 그래도 기분이 좋아서 술이 술술~~ 아침은 레스토랑에서 조식 뷔페로 해결. 요즘 웬만한 호텔 아침 뷔페가 별로인지라 가격 대비 퀄리티 만족. 특히 크로와상 진짜 맛있게 먹었네요. (그래서 로비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빵도 좀 쇼핑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

 

레스토랑에서 보는 뷰입니다. 괜찮죠?? 조 아래 작은 배모양으로 보이는 곳이 횟집이예요. 오후 4시부터 문을 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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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국내 여행지를 찾다보니 좋은 곳이 참 많더라구요. 정동진과 강릉도 관광할 곳이 많은 것 같아요. 1박2일 여행이라 저희는 호텔에만 콕 박혀있다 왔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정동진 역 바로 앞에 'Proust'라는 카페가 있는데 여기 커피 맛있더라구요. (강릉이 커피가 유명한가봐요. 강릉 특산품 중에 커피빵이 있는 걸 보면...) 기차 기다리면서 잠깐 들려 커피마시면서 뷰 감상하면서 여행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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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갔다온 짧은 여행, 발로 찍은 비루한 사진이지만 마모 게시판에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호텔인 것 같아 한국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간략 후기 적어봤어요. 

(전 담 달에 남표니랑 비치 크루즈로 다시 갈까 계획 중입니다. 좋더라구요.)

 

몇가지 도움이 될 지도 모르는 정보:

1. 캐피탈 원 여행 크레딧으로 예약 가능한 호텔입니다. 저도 크레딧 잘 받았어요.

2. 정동진 역에서 호텔까지 셔틀버스 있어요. 하루전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3. 강릉까지 택시비는 2만5천원 정도래요. 관광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다녀오셔도 좋을 듯.

4. KTX 와 택시 관광 혹은 숙박까지 연계되는 프로그램이 있더라구요. Korail 홈페이지에 나와있는데 가격 좋은 것 같아요. 전 급하게 여행계획 잡아 예약 못했지만 미리 계획잡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