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 Hyatt Regency Grand Reserve 후기 ( 사진 무 )

율이아빠 2022.04.24 02:50:32

안녕하세요.

 

주말 포함 5일 - 정말 짧은 Spring Break 꽉꽉 채워서 Puerto Rico다녀왔습니다.

( 일주일 Spring Break하는 SD 사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근데 Spring Break짧게 해서인지 State내 학군 평가는 올해 좀더 올라갔네요. :-) )

P3가 2살 때 처음 가족여행으로 다녀왔었는데, P3가 8살이 되어 같은 곳을 가게 되니 기분이 참 새롭더군요.

6년 전에는 경제적 여유도 없고, 여행 경험도 없어서 Old San Juan Sheraton에서 4박 5일 포인트로 있으면서 저렴이 여행을 갔었는데
이번에는 큰 맘먹고(?) 그동안 모은 Hyatt 포인트 풀어서 리조트에서 지냈습니다.

 

Activity 

목요일 오후 : 

El yunque를 다녀왔습니다. 요즈음 다른 National Park에서 하는 것 처럼 El Yungue도 사전 예약제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View Point에 Parking lot이 정말 적은데도 대 부분의 View Point를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중간 중간 View Point에서 바라 보는 전경이 참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저는 정상을 찍고 싶은데.. 등산 + 무 더운 날씨 싫어하시는 P2 + P3를 생각해서 3시간 등반은 포기했습니다.

아마도 이번 생애는 어렵지 않을 까 싶네요.

목요일 저녁 : 

Fajardo Biobay를 체험했습니다.

좀 기대를 했는데.. 달이 보름에 가깝고, 구름도 없어서 그냥은 보이지 않고, Tarp를 덮어서 손을 저어줘야 볼 수 있습니다.

Fajardo에서 Biobay까지 왕복 2시간을 Kayak 노를 저어서 갔는데... 신기하기는 한데 조금 실망스러웠네요.

다른 사람들 Review를 보면 가끔 Tarp를 치고 봤다는 걸 봐선 달 빛의 영향이 많이 큰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음력 달력을 확인하시고 해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 Easter즈음인 Spring Break에는 좀 힘들겠네요)

크게 그대했던 P2님이나 P3님도 힘들어서 인지 그닥 좋은 평가를 주지 않네요.

아마도 다음에는 Vieques에서 몇일 머물며 Mosquito bay를 가지 싶습니다.

 

금요일 + 토요일 : 

하루 종일 호텔 수영장에서 놀아 봅니다.

 

일요일 : 

Viator ( TripAdvisor)를 통해서 Culebra Day Trip by Catamaran을 예약했는데 

출발 전날 파도가 높아서 Culebra를 가기 어렵다며 다른 섬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업체에서 연락이 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Ferry 표가 Sold out되어서 할 수 없이 Vieques를 다녀왔었는데.. 저희 가족에게는 Culebra는 갈 수 없는 곳인가 봅니다.

P3님에게 Yacht를 한 번 태워주자는 게 좀 컸던 지라 예약 취소 하지 않고 가기로 합니다.

 

Fajardo 근교의 가까운 섬 ( 아마도 Icacos Beach 인 것 같습니다.)에 가서 3시간 정도 비치에서 놀고 

자리를 이동해서 1시간 30분 정도 스노쿨링을 했는데... 

Beach도 정말 깨끗하고,  스노쿨링 할때는 고기들도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차라리 이동 시간이 짧다 보니 더 많은 시간을 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에는 스노쿨링 장비도 빌려주고, 음식도 부페 였던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장비도 직접 가져오고 음식도 Wrap인데..

그래도 음료수, 주전 부리 먹으며 비치에서 놀고, Yacht deck에서 하늘 보고 누워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P2, P3도 정말 많이 좋아 했습니다.

인당 150불 이였는데, Culebra를 못가서 인지 20불을 환불까지 해 주었네요. 혹시라도 Puerto Rico 가신다면 강추 드립니다.

 

월요일 : 

호텔 체크 아웃 후에 Old San Juan에 있는 El morro로 향합니다.

주차장에 차 주차하고 Uber를 타고 El morro로 가는 골목을 지나다보니 P2와 저는 이곳 저곳 추억이 생각납니다.

같은 곳을 다시 여행같을 때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l Morro는 역시나 탁 트이고 너무 좋습니다. 시간만 있다면 하루 종일 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어쩃든... P3를 위해서 준비했던 National Park Stamp도 받고,

예전에 왔을 때 참새가 방앗간 가득 들낙였던 Starbucks 가서 예전 처럼 사진도 찍고 하니 공항 갈 시간이네요.

 

호텔 : 

Hyatt Regency Grand Reserve Puerto Rico에서 5박 6일을 보냈습니다.

온 가족이 Resort는 처음이었는데( 제가 자연을 좀 좋아라 해서.. ) , 가족 모두 정말 좋아 했습니다.

호텔은 방갈로 형식이라 걸어다녀야 하는게 조금 불편할 뿐,

수영장도 너무 붐비지 않고, 호텔 전용 비치 ( Coco Beach ) 도 바닥이 조금 아프지만 물도 깨끗하고 파도도 다른곳에 비해 잔잔하고 좋습니다.

특히나 마적단에게 중요한 가성비가 좋습니다.

하루 포인트가 15K이고 Free Night adward로도 숙박이 가능했습니다. ( 60K Point + Free Night으로 지내고 왔습니다.)

더구나 포인트 숙박이다 보니 18% 내야 하는 Resort Fee도 면제 입니다.

제가 지내는 기간은 하루 숙박료가 $700~800 정도 됐는데 Resort Fee에 Tax까지 포함한다면 일박에 1000불 정도는 될 듯 합니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리조트가 다른 지역과 좀 떨어져 있어서 식사는 주로 호텔에서 해야 하는 점 정도인데. ( 특히나 조식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평민이다 보니 매일 아침 $100 정도 돈 내고 Buffet를 ... 뭐.. 음식 종류가 꽤 많지는 않지만 P2님께서 꽤 흡족해 하시내요.

P2님에게 글로벌리스트 되면 이 음식들 돈 안내고 즐길 수 있다며, 매트리스런을 막 설득했는데... 잘 통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Hotel 옆에는 골프장이 있는데 골프 안 치는 저희 부부가 보기도 꽤 좋아 보이더군요.

저희가 있는 동안 무슨 Amature Gold 대회가 있는지 골프채를 든 선수들도 종종 보이네요.

 

매번 여행지에서 이런 저런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

이번에는 온 가족이 기분 좋게 여행해서인지 기분 나빴던 기억이 하나도 없네요.

 

누구나 많이 가는 푸에르토리코 이지만 ( 특히나 동부에선 ) 호텔 정보가 마모에 없길래 호텔 후기 겸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