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구입) 조언이 필요합니다.

방글방글 2022.04.27 06:27:55

<기록/공유용으로 추가합니다>

집 근처 현대도 다녀왔습니다.

사실 코트만 받아보고 얼른 나오고 싶었는데, 무조건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야한다, 이거 설명 들어야 한다며 한참을 붙잡혀 있었습니다

결국 제시한 금액은 MSRP에서 4000불을 업차지 붙여서 내오더라구요... 

말도 안되는 금액이라고 생각하고 미안하다, 우리 예산에 맞지 않다고 돌아나오려는데 붙잡습니다. 매니저랑 얘기해보겠다며-

처음에 4000불이 붙은걸 보자마자, 말도 안된다는 생각과 이 금액을 받으려고 한시간 넘게 설명 들으며 붙잡혀있었나 생각을 하니 조금 속상하고 화가 났었습니다. 

저희가 단호하게 안살거라고 하니 아주 크게 선심쓰듯 MSRP 가격에 해줄테니 바로 싸인해라고 합니다. 매니저까지 나와서 부추기기에 더 마음이 상해서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돌아나왔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이 핫하지 않은? 중부지방이어서 그런지, MSRP 가격으로는 그래도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월말이다 보니, 조금 더 딜러들이 팔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정말 차 구입이 필요하면 월말, 분기말에 가는 것이 조금 더 이득이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차를 좋은 가격에 구매하게 된다면 또 기록 남기겠습니다. 

마모님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여태껏 차 한대로 잘 버텨왔는데,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면서 따로 와이프도 차가 필요할 것 같아서 차량을 구매하기로 결정한 뒤,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 Honda, Volvo, 그리고 Carmax를 둘러보고 왔는데 마모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하려구요.

평소 마모를 즐겨보는 와이프가 왜 마모 고수님들의 조언을 먼저 구하지 않고 움직이냐고 잔소리를 했습니다.

 

먼저 구매하려는 Body type은 Small SUV입니다. 

해서 차종을 뽑아보니 Honda CRV, Toyota Rav4, Subaru Forester, Ford Escape, Volvo XC60정도로 좁혀졌는데,

가격조사를 위해서 마켓에 나가보니 가격도 천차만별, 신차와 중고차의 가격차이도 없을 뿐더러, 계속해서 Finance를 유도를 하고 이래저래 길바닥에 시간만 버리고 온듯합니다...

 

첫번째 차종은 기존에 타고 다니던 Honda CR-V이고 신차와 중고차로 견적을 넣었습니다.

중고차는 2017년형 CRV Touring trim (trim type중에서는 최고 옵션이라고 하더군요)이고 마일은 28000마일이었고 가격은 28.5K + tax (=total 31K)였습니다. (오늘 가본 혼다에서는 가지고 있는 스탁이 몇개 안되어서 옵션이 별로 없었습니다.)

신차는 2022년형 CRV EX-L trim이고, upcharge 1000불 붙어서 36.3K + Tax (= total 40K)였습니다. 

 

두번째 차종은 볼보였고 중고차랑 신차랑 가격차이가 그닥 나지도 않아서 신차로 견적을 받았는데,

XC60 B5 momentum trim에 53.8K + Tax (=total 59K) 였어요.

볼보는 혼다랑 달리, 할인혜택 이런 것들이 없고 가격이 홈페이지에 정해진 그대로 받는 느낌이었어요. (원래 볼보가 그런가요?)

 

이렇게 보다보니, 시간이 다 가버렸고, 마지막으로 Carmax에 가서 다른 차량들을 둘러보다 집에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1. 위에 제가 받아온 견적이 특히나 비싼 이 시기에도 괜찮은 가격인지 궁금합니다. 마모님들이 남겨주신 글들로 봤을 때, 7월까지는 적어도 기다리는게 나아 보이는데, 꾹 참고 기다려야 할지, 차가 정말 필요하기는 한데 고민이 많이 됩니다..

.

2. 이번에 신차를 구매를 한다면 미국에서 2-3년 타다가 한국으로 들고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환율로 따지면 한국보다 더 비싼 가격에 차를 사는 것이고, 또 한국으로 들고 나가면 돈이 또 들건데 이게 맞나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한게 그냥 가격 괜찮은, 연식이 조금 지났더라도, 마일 적은 중고차를 사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서 좀 타다가 처분하고 한국 가는걸로... 각각의 경우를 비추어 보았을때 마모 고수님들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3. 지인이 리스는 어떻냐고 합니다. 리스도 또다른 하나의 옵션이기도 합니다...

 

사실 어떤 차를 사야한다, 이 차를 원한다 - 의 정확한 선호가 없는게 문제인가 싶기도 합니다.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바퀴가 네모나지 않고 동그라면 된다고 하는데 정말 ....

돌 안된 아이가 있어서 suv 를 선호하긴 하는데, 사실 브랜드, 차종 등 선호가 없긴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사고이력 없고 연식이 좀 되더라도 마일 적게 나온 차를 그냥 중고로 구매해서 타는게 맞나 싶다가도 돈 조금만 더 보태면 신차 사는데 싶고... 

 

그러다보니 목적없이 방황하고 고민만 가득 안은채로 집에 돌아왔네요... 내일도 퇴근 후에 다른 딜러샵을 가볼까 하는데, 이렇게 그냥 발로 뛰어 움직여보는게 맞는건지...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잘 움직이고, 액션을 취하는게 될까요? 마모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