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글로벌 엔트리 후기 + 맥스님 라면벙개

Heesohn 2013.03.19 17:35:26

몇달전부터 기다렸던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날짜가 오늘이었습니다.

12시 20분에 인터뷰 예약해놓고 기왕 간 김에 얼마전에 받은 따끈한 PP카드로 

릴렉스 라운지에서 점심도 해결할 생각으로 갔구요. 혼자 가기 심심해서

맥스님도 꼬드겨서 엘에이에서 모시고 갔다왔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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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카드 제시하니 다른 건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으시더군요. 심지어 아이디도 안 보시고...

비행기 시간도 물어보실까봐 오후 3시 싱가폴 에어라인도 외우고 갔는데 말이죠. 


처음 갔을때보다 좀 살림살이가 늘어난 것 같았구요.

손님들 앉는 의자 사이에 있는 아크릴박스안에 7천불짜리 루이 13세가 있더군요. 면세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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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효아빠님이 넣어두신 비밀접선메모를 보려고 가자말자 책 펼쳐서 

105페이지를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 

준효아빠님 임무 실패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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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원래 $2.50에 사 먹어야 하는데 맥스님 인상이 좋으셔서 일하시는 분(한국아주머니)이 

그냥 주시더니만 매니져한테 한 소리 들으셨습니다... "돈 받고 팔아야 되요~"

역시 라면은 밖에서 먹어야 제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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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식사 마치고 출국장 입구 근처에 있는 곳에 가서 계신 분께 인터뷰 때문에 왔다고 이야기 하니

앉아서 기다리면 부르겠다고 하더군요. 12시 20분 인터뷰였는데 12시 10분에 체크인했구요.

근데 12시 40분이 되어도 안 부르는 거에요. 그래서 다시 이야기하니 앉아서 기다리면 차례대로 부른다고 그러네요.. -_-;;


다시 20분 더 기다려서 오후 1시가 되니 문이 열리고 에이전트가 나와서 어떤 사람 이름을 부르더군요.

나는 40분 기다렸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어이쿠, 너무 오래 기다렸네. 우리가 실수해서 너를 안 불렀구나"

이러는 군요.. ㅠ.ㅠ


미안하다고 얼른 들어가서 인터뷰하자고 그래서 따라 들어갔구요. 질문 딱 3개 하고 바로 승인 시켜 주네요.

3분도 안 걸린 거 같습니다. (진작에 불렀으면 빨리 끝냈을텐데.. ㅠ.ㅠ)


1) 글로벌 엔트리 신청은 왜 했냐?

2) 5년안에 캐나다와 멕시코 가 본 적 있냐..

3) 체포된 적 있냐?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암튼 승인 잘 받고 그렇고 돌아왔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도장인가 그런 건 안 받았구요. 내년에 제 여권 다시 갱신해야 하는데

출국하기 전에 여기 사무실로 와서 새로 받은 여권 등록시키고 출국하라고 그러네요.

암튼 그렇게 해서 글로벌 엔트리 인터뷰 잘 마치고 맥스님 다시 일터에 모셔다 드리고 그러고

돌아왔습니다. 맥스님 오늘 동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