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izon] 한국에서 wifi call과 한국유심쓰고 international charge 나온 이야기

Gasboy 2022.05.27 23:23:47

최근에 한국 자가격리가 풀리면서 한국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입국전 코비드검사나, K-ETA, 입국후 코비드검사들에 대한 질문도 많고 도움글도 많이올라왔고 가기전에 저도 도움을 많이 받아서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전화유심관련해서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서 다른 한국전화유심관련 글에 댓글로 쓸까하다가 좀 길어질것 같아 새로 글을 씁니다.

 

1.  많은 분들이 한국유심을 미리 사서 가져가시거나 도착해서 사시거나 할텐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한국에 도착후에 유심을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우선 저는 시민권자라서 영주권자와 달리 제 이름으로 유심을 살 수가 없습니다 (거류증을 소유한 장기체류자가 아니므로).  그래서 지인이름으로 구입을 했고 따라서 온라인결제등의 본인인증은 불가능합니다 (예, 쿠팡에서 회원가입을 위한 본인인증은 물론, 혹시 지인이 회원이 아니어서 지인이름으로 가입을 한다해도 카드결제를 위한 본인인증은 제 이름으로된 카드로는 인증이 안되니 결국 구매를 할 수 없습니다.)

 

2.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데, 듀얼심이 되는 아이폰이라서 출발전에 버라이즌에 전화해서 유심을 esim으로 전환하고 wifi call을 활성화하고, 로밍 꺼져있는것을 확인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4식구 전화 모두에 다음과 같은 문자가 동시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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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로밍도 꺼져있는데 왜 이런 메세지가?  게다가 자동으로 SK signal까지 full로 잡힙니다.  놀라서 일단 비행기모드로 다 바꾸게하고 공항에서는 와이파이로 필요한 전화를 하고 짐찾고 하는 동안 버라이즌 홈피에 가서 제 플랜안에 international plan을 확인해보니 분명 끄고 왔는데 다시 activate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전화4대 모두 로밍이 꺼져있는 것을 다시 확인하고 international plan을 다시 또 껏습니다.  한국유심은 제 숙소로 도착하게 되어있어서 도착후 한국유심을 끼우고 몇번 전원을 끄고 켜고 반복해보니 잘 됩니다 (이상하게 한번에는 잘 안되더군요).  이제 한국유심도 primary로 작동을 잘하고 버라이즌은 secondary로 설정한것을 확인하고 다시한번 로밍이 꺼져있는것을 확인하고 국내전화는 primary로, 미국전화는 wifi에서만 secondary로 선택해서 사용했습니다 (어차피 한국유심으로는 국제전화가 되지도 않습니다만).  

 

그렇게 2주를 지내고 돌아와서 버라이즌 홈피에 들어가서 보니 마침 이달 bill이 올라와있는데, international charge가 백수십불이 추가로 붙어있습니다.  이게 아닌데...  하고 버라이즌에 전화를 해서 로밍도 껏고, 홈피에서 international plan도 끄고 갔는데 왜 charge가 되느냐고 따졌는데, 지리한 말싸움끝에 받은 조언은 wifi call 이어도 charge가되므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비행기모드를 켜고 wifi call을 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한국유심을 사용하려니 비행기모드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요...  하여튼 waive는 절대 못해준다하고 결국 30% off 해주고 4명중에 한사람을 가격은 같지만 다른 종류의 플랜으로 바꾸는 조건으로 앞으로 매달 추가20불을 할인받기로 하고 끝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고...) 

 

이게 통신사마다 다른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라도 한국가셔서 wifi call 하실 분들은 미리 통신사와 확인하시고 요금폭탄맞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