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과 제주도 여행(그랜드 하얏트 제주)과 그밖 한국 여행 후기

가족여행자 2022.06.04 04:56:20

 

안녕하세요

이번에 거의 3년만에 한국에 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다 왔어요~ 마모님과 회원님들께 감사한 맘에 첫 후기를 써봅니다^^
 

 

-항공 

 

가는 편: 대한항공 3.5만/인 

(유할이 ㅎㄷㄷ 했지만 혼자 아이들 데리고 나가는 거라 발권했고, 베시넷쪽 네자리에 저희 3명만 타서 편하게 갔어요~)

 

오는 편: 유나이티드 3.5만/인 tax 45불/인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가 딜레이 되서 샌프란 공항에서 멘붕이었는데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게 직항 스탠바이, 당일 경유, 다음날 직항까지 예약해줬어요. 결국 직항 못타서 경유 탔는데 전화로 다음 직항에 자리 있다고 지금 내릴 수 있냐고(못 내렸지만) 물어봐줘서 감동 받았어요. 저희 애 상태가 좀 안좋아보여서 신경 써준 것 같아요)

 

 

 

-제주 여행

 

--항공

가는 편은 광주공항에서 갔는데 군사공항이라고 택시하는 동안 창문 덮개 다 내리라고 해서 신기했어요. 광주 공항에서 제주까지는 35분.

 

--렌트카 : 장수 렌트카

'제주 패스' 사이트에서 렌트카 비교 검색했어요. 제가 여행 전날까지 미루다 검색해보니 '장수렌트카'가 새로 뜨고 후기가 좋았어요. K5 4박 5일에 18만원대였고, 너무 친절하고 회사 직원분이 차로 픽업 나와주셔서 애들 데리고 셔틀 안 타도 되서 좋았어요. 마지막 날도 저희가 타던 차로 직원분이 공항에 데려다 주셨어요. 강추!! 

 

--카시트

 네이버에 '제주도 카시트'로 검색하니 네이버 쇼핑(네이버 페이 쓸 수 있는) 연결된 업체가 나와서 이용했어요. 카시트 종류마다 가격이 다른데 4박 5일동안 컨버터블 카시트 2만 5천원에 예약했고, 렌트카 회사에 미리 와서 설치해주고 나중에 아무것도 할 필요 없이 업체로 와서 수거해 갑니다!!만세! 

 

--호텔

 제주 그랜드 하얏트 4박 5일 예약했고 제가 예약할 당시 평일은 12000포인트, 금요일은 15000포인트, 토요일은 18000포인트라 토요일은 숙박권 썼어요. 

 

글로벌리스트라 34층 스위트룸 받았는데 방 넓고, 화장실 2개, 다이닝 테이블 있고 곳곳에 수납 공간도 넉넉해서 넘 좋았어요. 조식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맛있었고(양식보다 한식 좋음ㅎㅎ, 이용 시간도12시까지) 애프터눈은 이용 안했고, 이틀은 라운지에서 저녁 먹었는데 해산물 듬뿍 메뉴에 칵테일도 말아주니 넘 행복했어요~ (칵테일 아워도 11시까지 아이들 입장 가능이라 좋았어요)

 

부대 시설은 4층에는 비지니스 센터(프린터기 이용함),편의점 있고, 쇼핑몰 연결돼 있는데 동대문 컨셉 매장도 있어서 저렴하게 쇼핑하고 텍스 환급 서류도 받았어요.

6층 아케이드는 저희 아들 페이보릿 ㅎㅎ

8층 아웃도어 풀은 물이 따뜻해서 일정 마치고 저녁 9-10시에 애들 데려가서 놀았어요 ㅎㅎ 

 

 

 

--관광: 아이들 위주+네이버 예약으로 보통 15-20% 저렴하게 예약 가능

 

--아쿠아 플래닛 : 네이버 예약으로 어른1+아이1+인형 포함된 티켓+어른 1 티켓 샀고, 예약 1시간 후부터 입장 가능. 볼 것도 많고 쇼에 전시에 굿굿. 밖에 성산 일출봉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식당도 있고 점심쯤 가서 하루종일 놀았어요ㅋ 

 

--화조원: 입장권이 좀 비싸지만 알파카, 토끼, 오리, 앵무새 먹이주기가 포함돼 있고 애들이 좋아했어요~ 마지막에는 독수리 공연 같은 것도 있었어요. 여기서 점심 먹을랬는데 핫도그 같은 건 품절이고 아이스크림만 있었어요

 

--더마파크: 50분 동안 공연하는데 말로 할 수 있는 모든걸(?) 보아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입장권도 저렴한데 돈이 안 아까워요. 직접 보시길 강추!! 저희 애는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대요. 카트 타기, 말타기 체험, 작은 동물원도 같이 있어요.

 

--투명 카약: 예약했는데 파도 때문에 취소ㅜ

--쇠소깍 테우나 카약도 인기 많은지 예약 마감이라 못 했어요. 

 

--항공우주박물관: 진짜 잘 해놨어요. 초등 이상이면 더 좋을 것 같고 5세 저희 아들은 관람 거부하고 2층 키즈카페처럼 꾸며놓은 공간에서 하루종일 놀았어요ㅎㅎ 

 

 

 

--제주 맛집

 애들 있어서 맛집은 많이 못 갔어요. 제주 하얏 근처에 '숙성도' 라는 고깃집에 지나갈 때마다 줄이 엄청 많았어요. 저희는못 갔는데 걸어갈 수 있는 거리니 하얏 묵으시면 가보시길..

 

 --제주고집 : 로컬에게 추천 받은 공항 근처 흑돼지 맛집. 12시까지 열어서 늦게쯤 오는 손님들도 있었어요 

 

 -- 늘봄 : 기업형(?) 전통의 맛집. 기다리기 싫어 큰 데로 갔는데 엄청 넓은데도 웨이팅 있었고 가격은 좀 있으나 진짜 친절하세요. 미국에서 왔다고 하니 고기 굽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다며 다 구워주시고(원래 안 구워줌) 반찬 바로 리필+된장찌개 서비스에 코비드 테스트 땜에 빨리 가야한다고 하니 포장까지 해주셔서 감동했어요 ㅜㅜ

 

 -- 노티드 도넛: 네이버 예약하고 픽업만 하니 줄 안 서도 되서 편했어요. 카페거리에서 사진 찍는 사람 많았어요.

 

 

---어른들이 가도 좋지만 아이들 데리고 한달 살기 하는 이유를 알것 같아요. 정말 즐길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무궁무진 했어요^^ 

 

 

 

-기타

저는 여기서 보고 네이버에 '빌리지 심카드' 이용해서 2달동안 핸드폰 잘 쓰고 왔어요~ 본인 인증 되서 은행이니 각종 사이트 이용하니 속이 다 후련~ 

그리고 온라인 쇼핑 웬만한 건 네이버 페이 썼는데 플러스 멤버십 한달 무료체험 하니 포인트(캐쉬백)를 많게는 두 배 이상 받을 수 있어서 쏠쏠했어요. 

환율이 좋아서 크레딧카드도 엄청 많이 쓰고 왔어요ㅎㅎㅎ 

 

4,5월 미세먼지도 거의 없고 날씨도 넘 좋고 행복한 여행이었어요~ 이번 여름 한국 가시는 분들 많을텐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