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요세미티 후기

열두자리 2022.06.12 08:19:16

애들 방학 시작과 동시에 3박4일간 Yosemite Valley Lodge에서 지내고 왔습니다. 예약은 2주전부터 취소되서 올라오는 것들을 모아 3박을 만들었고, 체크인 할때 같은 계정으로 예약을 해서인지 같은 방으로 잡아줬습니다. 

 

작년 6월에 갔을때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운영되는 서비스들도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사람들도 많고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정상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2021년에 후기들이 많았었고 훌륭한 사진들도 이미 많이 올라와 있으니 2022년에 달라진 점들 써봅니다. 

 

1. Yosemite는 여전히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을 하고 나서 보니 Valley에 사람들이 가득? 했던걸 보면 예약가능 인원이 2021년에 비해 확실히 늘어난것 같습니다. 단, 숙소 이용객은 예약은 필요 없고, 입구에서 티켓 구입하여 입장이 가능합니다.  

 

2. Glacier point road가 2022년 전 시즌 close되어서 Glacier point로 올라가려면 하이킹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3. Valley Lodge는 2021년과는 다르게 매일 청소를 해주고 있었고, 실링팬도 설치되어 있어서 작년보다는 쾌적하게 보내다 왔습니다. 수영장도 open해서 아이들과 하이킹 후에 수영하고 놀았습니다.  

 

4. 식당은 Valley Lodge, Degnen's Deli, Grill 3군대 다녀왔는데 기대를 안해서인지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 주문하고 음식을 받는데 30분 정도는 걸렸었습니다. 그리고, Valley Lodge의 식당에 메뉴가 작년과 달라졌습니다. 점심/저녁에 Poke, 샐러드 그리고 버거(or 샌드위치)의 선택이 가능하고 피자는 메뉴에서 사라졌습니다. 숙소에서 작년처럼 피자와 드레프트 비어를 마시려고 했는데, 이제 피자는 curry village에 있는 피자 deck에서만 판다고 합니다.

 

5. Mountain Room 식당은 예약 필수고 예약을 하려고 보니 2주-3주 뒤에만 가능하다고 해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6. 스타벅스가 6월말까지 close라고 합니다. 모닝 커피를 위해 10분 정도 거리에 Degnen's Deli에 있는 Peet's Coffee로 산책(?)을 해야 했습니다. 

 

7. 올해는 Valley와 Mariposa grove에 모두 셔틀버스 운행 중이어서 멀리 걸어다니거나, 따로 차를 가지고 움직여야 하는 수고가 줄었습니다. 

 

8. 마지막으로 Valley에 들어가면 당연히 T-mobile 인터넷이 터지지 않을것을 기대(?)했는데 Valley내에 floor area에서는 5G도 가능했습니다. 저도 편리했지만,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아들이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작년에는 100도에 육박하는 날씨 때문에 지쳐서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날씨도 좋고 계곡과 폭포에 물이 많아서 하이킹을 많이 할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다람쥐, 사슴 그리고 곰(?)도 길목 길목에서 만나볼 수 있었고..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