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월도프 아스토리아 모나크 비치(Waldorf Astoria Monarch Beach, CA) 후기 - 오션뷰 킹룸

엘라엘라 2022.06.21 02:39:55

한국 사는 친구가 서부에 온다고 해서 여행 계획을 짜며 가장 신경 썼던(?) Waldorf Astoria Monarch Beach 입니다.

 

LAX 에서 친구 픽업하고 가든그로브 모란각에서 아주 맛있게 먹고 넘어갔습니다. 추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Waldorf Astoria Beverly Hills 는 기본룸이 sold out 이었고저희는 샌디에고 넘어갈거라 monarch beach 로 갔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습니다. 서비스, 시설, 분위기, 뷰 모두 최상입니다. 옆집인 The Ritz-Carlton, Laguna Niguel 에서도 숙박하면서 비교할 수 있었는데, 뷰는 Ritz-Carlton 이 압도적이고 나머지는 Waldorf Astoria Monarch Beach 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입구부터 웅장합니다.

참고로 건너편에는 private tennis club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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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이라 미니밴으로 이동했습니다. 아플로 허츠골드 매칭 후 빌렸더니 미니밴 중에 좋은 차로 준거라는데 맞나요?ㅎㅎ

차알못이라.. 시에나 하이브리드입니다. 발렛비는 $6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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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들어서면 이런 뷰가 보입니다. 이런 순간을 만들기 위해 건축설계한 사람은 감성이 남다르겠지?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전 이런 순간이 참 행복하더군요 ㅎㅎㅎ

“나 여기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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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가 방 두개 체크인을 했는데.. 저희 방(킹베드룸) 업그레이드가 되어있다고 하며, 숙박권으로 예약했는데 이 방을 어떻게 배정 받은지 모르겠다고.. 혹시 힐튼에 아는 사람 있냐고 물었다네요?! 다이아 멤버가 업글 되는 것은 봤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이야기들으니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부는 surpass 로 단 골드 멤버이고, 이 카드도 다운그레이드 한 상태입니다. 투숙 전에 주고 받은 메일도 제 어카운트였는데 왜 P2 이름으로 예약한 방이 업그레이드 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숙박권 예약시 기본룸 킹베드로만 예약이 가능해서 그렇게 2개 room 예약했으며, 방 하나는 퀸베드 달라고 메일로 요청했습니다. 퀸베드룸은 기본뷰였으나 친구네는 만족스럽게 지냈습니다. 힐튼 최고!!

 

업글 소식을 듣고 방을 찾으로 가보니 복도 끝에 위치한 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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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코스와 바다가 보이는 방입니다. Ocean View King Bed Guestroom with Balcony 타입으로 저희가 묵은 날엔 $1,813 라네요.. 뜨아..

레비뉴로 구입하면 $55 resort charge 도 내야 합니다.
(숙박권은 resort fee 안냅니다. 힐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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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에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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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크지는 않고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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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베드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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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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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들어가니 아이를 위한 물건도 준비되어있어서 감동 받았습니다. (친구 방에는 없었어요.. 분명히 애 둘이랑 같이 묵는다고 메일에 썼는데ㅠㅠ)

monarch butterfly 가 theme 인지 초콜렛에도 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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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입니다. 충전기도 판매합니다;;ㅋㅋ 충전기 대여 해주지 않으니 잘 챙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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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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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는 페라가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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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부스랑 욕조랑 둘 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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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물이 콸콸 잘 나옵니다. Bath salt 가 있어서 목욕도 즐겁게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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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은 splash pad 가 있는 유아풀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다만.. 수영하기 추운 날씨여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쪽이니 더울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지역은 7~9월은 되어야 최고기온 78-79도 정도로 올라가는 선선한 지역이더군요.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는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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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지도 있고, 메인풀도 있는데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풀이 크게 두개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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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weekend 여서인지 이벤트들이 좀 있었습니다. grand lawn 이라 불리우는 잔디밭에서 smore 하는 시간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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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으로 milk bar 아이스크림이랑 쿠키도 줬습니다. 분홍색 선글라스도 줘서 애들이 좋아했습니다. 저 처음 먹어봤는데 넘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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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club 이 south wing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유료로 아이를 맡길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상시 바뀌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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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rt fee 받는 호텔에 가면 fitness program 이 잘 되어 있어서 호텔에 묵으며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편입니다.

호텔에서 운동하는 것도 나름 힐링으로 생각하는터라.. 친구와 trx class 들으러 갔는데 intro 세션 느낌으로 다양한 자세를 보여주고, 개별 운동 능력에 맞춰서 운동 할 수 있게 도와주더라고요. 짧은 시간이지만 매우 알찼습니다. 시골(?) 살아서 그런지 여기 trx 와는 비교가 안되는 고퀄의 수업이었어요.

 

제가 수업 받은 곳에 작은 Lap pool 도 있었습니다. 조용히 수영하려면 여기 오면 되겠다하고 생각했지만 추워서 패스.

 

바통터치로 남편들은 테니스클럽에서 두시간 정도 시간 보냈습니다. 테니스는 예약 필수이며 체크인 전에도 예약가능 합니다.

SNAMO.EXPERIENCES@waldorfastoria.com

 

무료 자전거 대여가 가능해서 다음 날 혼자 자전거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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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어서 골프장을 휘젓고 다녔는데.. 골프장이 너무 좋더군요. 한 아저씨는 18홀에서 바다보인다고 친절히 알려주심;;;

골프 치시는 분들은 너무 좋아하실만한 멋진 골프 코스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남편이 골프 칠 수 없는 현실이 고통스럽다고 이야기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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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클럽 가운데 이런 카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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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숙박의 하이라이트는 놀랍게도 호텔에 위치한 bourbon steak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로비 옆에 위치해있는데 가는 길도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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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에서 리뷰 찾아보다가 bourbon steak 음식 맛있다고 해서 투숙 한달전쯤 예약했었는데요..

authentic cuisine 이라는 말이 생각 날 만큼 특색있고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직원들이 다들 프로페셔널 해보고,

서비스가 대단해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방불케 했었습니다.

메뉴에 대한 설명도 척척이고, 와인도 두가지 가져와서 테이스팅하고 결정하게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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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플 버터가 들어간 식전빵으로 시작해서 세 가지 스타일의 감자튀김도 줍니다. (감튀는 제 입맛에는 안맞았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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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타르타르, 맥앤치즈, 베이컨 요리,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립아이스테이크 시켰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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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타일 스테이크와는 다른 스타일로 훈연향이 나는 스테이크인데 풍미가 좋았습니다.

스테이크 가져오면서 케이스 올리며 연기 퍼지는 작은 쇼(?)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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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생일이라고 챙겨 준 서비스로 준 당근케이크까지 완벽했네요. 골드 베네핏으로 방당 $25 크레딧 받아서 총 $50 할인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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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열심히 먹다보니 해질무렵이네요. crimson/orange 하늘과 호텔 전경이 넘넘 아름답더라고요. 과장 조금 보태면 뷰보고 울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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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돌프 모나크 비치에 묵으신다면 저녁식사로 강추합니다. 예약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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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beach club 이 있어서 트램 타고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것도 넘 좋아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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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식사도 가능하고 기본적인 것들 대여도 해줍니다. 제 아들은 바다 보고 놀라서 울기 바빴지만 친구네 아이들은 모래놀이하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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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안에 카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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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내려오는 계단인데 너무 이뻐요ㅠㅠ 여심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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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수영 가능한 날씨에 더 길게 오고 싶은 곳이었어요. 프라이빗 비치도, 수영장도 즐길 수 있게!

뷰보며 빵 먹는 아들 사진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애들도 좋은건 잘 아는 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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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못찍었지만 근처에 위치한 moulin이라는 french bakery 빵류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체크아웃하고 레고랜드로 달려가야해서 종류별로 다 시켜먹었는데요. (대인원 여행시 이게 젤 좋네요) 전 까눌레가 젤 기억에 남고, 샌드위치도 맛나더군요. 호텔 근처 아침&브런치로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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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릿츠칼튼 라구나로 돌아오겠습니다 ㅎㅎ

 

아, 이 사진을 빼먹었네요. 제가 찍은 작품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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