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텔 후기 (인천 하얏트, 남산 힐튼, 인터컨 파르나스)

Jasp2019 2022.06.23 14:50:30

마일모아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사진은 따로 찍지 못했지만 후기 남겨요. 

 

인천 그랜드 하얏트.

지난주말에 한국 와서 첫날은 공항 가까운 인천 하얏트에서 보냈습니다. 2터널에서 20분? 정도 걸린것 같아요.

UR 하얏트로 넘겨서 클럽룸 방 2개 예약했어요 (글로벌리스트가 아니라서 칵테일 아워랑 조식을 위해...각 방당 23000 포인트씩 썼어요). 킹베드 클럽룸은 각 층당 맨 끝(끝에서 끝)에 두개 밖에 없다고...붙어있는 방 요청했는데 완전 끝에서 끝인 방 두개를 받았구요. 토요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호텔에 사람이 많아서 칵테일 아워는 2부? 3부? 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저흰 7시반부터 9시로 예약해서 이용했습니다. 음식은 한식, 양식 적당히 있었고 종류도 꽤 다양했어요. 한식으론 밥과 국 고기 밑반찬이 있었네요. 인천 하얏트에서 제일 좋았던건 어린이 수영장이었는데 깊이가 낮아서 (3살짜리 아이 발이 바닥에 닿는 정도) 수영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인데도 아이가 신나게 놀았어요. 다만 수영모를 꼭 써야한다고 해서 8불인가 주고 수영모를 사야했어요. 수영장 앞에 축구장도 있고 놀기에 좋았어요. 

조식도 나름 괜찮았는데 프렌치 토스트, 와플, 팬케익 이런건 없었고 스크램블 에그가 맛있어요. 오믈렛 스테이션 없었어요.

레잇 체크아웃 가능하게 해줘서 2시 체크아웃 하고 서울로 이동했어요.

 

남산 밀레니엄 힐튼.

힐튼 포인트 46000 포인트로 방 2개 예약했고 다이아몬드여서 방 업그레이드 기대했는데 킹베드 클럽룸 높은 층 마운틴뷰까지밖에 업그레이드 안된다고 해서 그렇게 업그레이드 받았어요. 전망을 기대했는데 서울 타워가 바로 보이는 높은층이었지만 (20층) 생각보다 전망은 딱히...좋은건 모르겠다라구요.

다이아몬드 혜택중 에프터눈 티는 정말 별거 없었고..2시부터 4시 전까지 이용가능했어요. 아이가 있을 경우 21층은 이용 못하고 19층만 가능했는데 장소가 좀 협소했어요. 저녁 칵테일 아워에도 19층, 21층에서 먹을 수 있는데 6시부터였어요. 6시 2분에 갔는데도 21층은 만석이고 19층에 창가 자리는 모두 나갔더라구요. 일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자리가 바로바로 나지 않아서 6시 조금 넘어서 온 사람들은 기다려야했던것 같아요. 음식 종류 많지 않았고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어요. 참고로 베지테리안의 경우 먹을게 전혀 없을 메뉴였어요. 칵테일 아워에는 아이동반이 불가능해서 다같이 갈 수가 없었어요. 왜 굳이 칵테일 아워는 아이 동반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지만..장소가 좁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인천 하얏트보다 조식은 좀더 나았던거 같아요. 다행히도(?) 조식은 1층에서 먹을 수 있어서 라운지보다 답답하진 않았어요. 음식 종류도 적당했고 괜찮았어요. 프렌치 토스트가 맛있었어요.

밀레니엄 힐튼에서 가장 좋았던건 패밀리룸이었는데 작은 키즈 카페 같은거였어요. 투숙객은 2시가 이용 가능했고 체크인 전 후에는 이용 불가능 하다고 되어있었어요. 저희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체크 아웃 전에 2시간 조금 넘게 놀았는데 (안가겠다고 버텨서 계속 놀다가 중간에 체크아웃 한 경우)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쫓아내진 않았어요. 

밀레니엄 힐튼에서 주차장쪽으로 나오면 거의 바로 서울로(서울역까지 도로 위로 이어진 길)로 갈 수 있어서 저녁에 산책 갔었는데 괜찮았어요. 서울로는 약간 맨하튼의 하이라인 파크의 느낌이었어요. 

힐튼 surpass를 이주일 전에 열었어서 statement credit 130 불 쓰려고 룸차지로 돌리고 1층 카페에서 망고 빙수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별로였어요...얼음 위에 망고만 회처럼 떠서 둘러놓고 팥, 연유 조금씩 따로 주더라구요. 그냥 망고에 얼음인데 이걸 49000원이나 할 일인가 싶은..다른 호텔 빙수는 더 비싸다고 들은거 같긴한데 그래도 이것보단 맛있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현대백화점 밀탑 빙수를 좋아하는데 그것보다 2배?3배? 비쌀건 아닌것 같았어요..

 

인터컨 파르나스

구ihg에서 나온 숙박권이랑 신ihg 열어서 받은 포인트로 3박 + 1박 무료 사용했어요. 플래티넘 회원이라고 방 업그레이드 받아서 주니어 스윗 (침대와 sitting area가 나름 분리된)에서 지냈어요. 밀레니엄 힐튼과는 비교되게 방은 깨끗하고 가구도 새거인데 샤워부스에 물이 안빠지게 되어있어서...샤워할때마다 좀 불편했어요. 마모에서 ihg 카드로 호텔내 레스토랑에서 결제하면 15프로 받았다는 글 봤는데 6월 12일부로 투숙객 할인 종료되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체이스 ihg 크레딧 카드로 할인되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6월 12일부로 안된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어른 2명에 아이 1명으로 킹베드룸 예약해서 혹시 엑스트라 베드 추가할까 하고 문의했더니 1박당 8만원이라고 해서 안했어요 (엑스트라 베드가 이렇게 비쌌던가 싶은...)

조식 포함이 아니라서 첫날은 호텔 1층 델리 (베이커리) 이용했는데 저흰 가격대비 빵이 맛있는진 모르겠더라구요. 굳이 다시 이용하진 않았구요...하루는 룸차지로 돌려서 조식 먹었는데 1인당 65000원이었어요. (원래 호텔 조식이 이렇게 비쌌는지...)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었어요. 우동/쌀국수 있고 오믈렛 스테이션도 있었고 한식 코너도 역시 있었구요. 특이하게 낫또가 있어서 낫또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가 낫또만 5번은 가져다 먹은듯 해요;; 

수영장은 12세 미만 사용 안된다고 했는데 마모에서 코엑스쪽으로 가셨다는 글 본거 같은데 저희 체크인 할때 도와주신 분은 그런건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삼성역쪽에 아이와 할만한게 별로 없어서 차라리 남산 힐튼에서 길게 있는게 더 나았으려나 싶기도 했어요..

 

다음주에는 제주 하얏트, 경주 힐튼, 부산 힐튼 예약되어있는데 또 후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