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시 도움 되실만한 후기 (렌트카, 신용카드 등)

Fender 2022.06.29 00:20:29

아 깜빡한 것 몇가지가 있어서 추가합니다.

 

면세 혜택

면세점 말고 일반 아울렛, 쇼핑몰 등 마트에서 음식 구매 혹은 식당에서 식사 말고는 웬만한 곳에서 뭐 구입하시면 꼭 "텍스프리" 해달라고 하세요. 여권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공항가서 하겠다고 하시면 되요. 올리브영, abc마트, 흔한 아울렛몰등 그냥 쇼핑 하시면서 꼭 구입 전 텍스프리 이야기 하시면 해줍니다. 그래서 면세로 산 제품들은 가방에 따로 챙겼다가 공항가서 한국돈으로 환급 받았어요. 이것도 자세히 쓰면 너무 길어지는데 일단 기계로 하는 시스템이고 각각 영수증 스캔해서 진행하는데 물건에 따라 진행이 안되는 품목이 있으면 세관직원한테 도움을 받아야해요. 특히 고가의 명품의 경우 직접 세관원한테 보여주기도 해야하고 고가의 명품이 아닌 경우에는 물건 검사 안하고 그대로 환급 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정리하면 소액 물품이다=검사 안할 확률이 높음 고액 물품이다 = 반드시 보여주고 도장 받아야함 이렇습니다. 

 

이중국적 아아의 경우 K-ETA 미리 신청하기

제 아이가 이중국적인데 한국에서도 출생신고가 되어 있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이번에 공항 갔다가 K-ETA안되어 있다고 이거 안되어 있으면 비행기 못탄다고 해서 난리 났었습니다. 다행히 공항에 일찍 도착한 상태였어서 현장에서 진행하고 빠르게 승인되서 비행기 탈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시민권 있고 출생신고 되어 있어도 한국 여권 없으시면 꼭 미리 신청하세요! 저는 사실 K-ETA가 뭔지도 잘 모르고 갔었더라..ㅠ

 

감사합니다 이야기 해주기

힐튼 아난티 부산에서 조식 먹는데 식사 마친 그릇을 치워주시는 직원분께 아이와 함께 감사하다고 했더니 여기서 일하는 2년동안 감사하다는 인사를 처음 들어봤다고 하네요. 생각외로 기본적인 감사인사가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은가 싶기도 하도..그랬습니다..도움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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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 단기간 방문하시면서 도움 되실 만한 정보를 후기겸 올려봅니다. 

 

렌트카

 

저는 7주 가량 한국에 머물렀으며, 가족한테 받아서 타고 다닐만한 차량 여유가 없어 렌트카를 알아보았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가장 저렴한건 "쏘카"였습니다. 쏘카에서도 "장기플랜"으로 이용한다면 최소 1달에서 1년도 가능합니다. 저는 1달 "기아 레이"를 이용했으며 제가 있는 곳으로 차량을 가져다 주고, 반납도 제가 있는 곳에서 반납 가능합니다. 보험, 이용료, 차량 배달비용 등 7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한 달 3000km 리밋) 하이패스를 사용하기 위해 선불 하이패스 카드 5만원 별도로 구매했구요.

 

쏘카가 좋은게 필요한 만큼 탈 수 있고 앱으로 하는 시스템이라 대여, 반납도 편합니다. 즉 필요한 몇 시간만 타고 반납도 가능해요.

 

레이가 타고다녀보니 경차라서 톨비 50%할인, 공영주차장 할인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단 이거 타고 인터컨 파르나스 들어갈 때 좀 웬지모르게 부끄러웠다는..옆에 맥라렌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슈퍼카들이 즐비한데 레이가 있으니 뭔가 좀 저도 모르게..

 

주의하실 점 : 반드시 한국 운전면허가 있으셔야 합니다(국제 운전면허는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쏘카의 경우 웬만한 모든 것이 앱에서 이루어 집니다. 앱에서 본인 명의로 되어 있는 핸드폰도 있으셔야 하고 (본인 인증을 위해), 결재는 본인 이름으로된 신용카드 혹은 현금카드도 있으셔야 합니다. 

 

알뜰폰

 

한국에 지내면서 가장 불편한게 "본인 인증" 입니다. 여권 갱신부터 배달 시켜먹는 것 뭐 하나 하려해도 본인 인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본인 인증은 본인 이름으로 가입 된 핸드폰이 필요한데 로밍으로 미국 폰을 사용하는 경우 이게 안되니 결국에는 가족폰을 사용하거나 해야하는데 저는 작년부터 알뜰폰을 이용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뜰폰은 회사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저는 "mobing"이라는 sk텔레콤 계열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개월에 한 번씩 5천원만 충전하면 번호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전화번호를 유지할 수 있어 미국에서 3개월에 5천원씩 충전하며 번호 유지하다가 한국가면 다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걸 통해서 쿠팡, 배민, 정부 관련 본인 인증, 한국 은행 앱 등 모든걸 해결했습니다. 

 

미국에서 안쓰는 핸드폰이 있다면 가져가서 알뜰폰으로 쓰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이번에 기변 하면서 안쓰고 있던 LG V30 가져가서 써보려고 입국 하자마자 유심 넣어서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센터 전화하니 IEMI정보를 센터에 직접 등록한 뒤 센터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폰 셋업에서 수정하니 정상적으로 한국폰처럼 사용 가능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신용카드

 

한국 공영주차장도 그렇고 쏘카도 그렇고 미국 신용카드가 안되는 곳이 가끔 있습니다. 그럴 때 한국 신용카드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신한카드가 있어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와이프는 한국 신용카드가 없어 이번에 한 번 한국 신용카드 만드는 것에 도전해봤습니다. 과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만들 때 회사에 전화해서 근무여부도 확인하고 각종 서류들도 제출해야하고 했는데.. 저희는 미국에 거주하므로 소득 증명하는게 쉽지 않을듯 해서 안되면 포기하려 했습니다.
 

한국 코스코가 현대카드만 받는걸 알고 현대카드에 도전합니다. 코스코 현대카드는 현장 직원 안내에 따르면 그냥 거의 발급이 된다는 듯 얘기했는데 별로 매력이 없어 대한항공 현대카드 연회비 3만원 짜리로 결정하고 인터넷으로 신청했습니다. 직업은 프리랜서라고 했고 소득은 미국 소득 기준으로 정직하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뒤 본인 확인 위한 전화만 받았고 바로 approve되었습니다. 혹시 한국 신용카드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 하세요.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방문하시는 분들 중 해장국 좋아시는 분들

 

건너편 파크 하얏 뒤에 있는 "중앙해장" 가보세요. 인생 해장국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선지 좋아하는데 선지 해장국 너무 좋더라구요. 일찍 가셔야 합니다. 평일 오전 11시30분에 갔는데도 웨이팅 엄청 났어요.

 

그리고 저는 수영장 때문에 파르나스에서 코엑스로 넘어가는거 추천드리지 않아요. 난 죽어도 수영을 꼭 해야겠다 하시면 가셔도 되는데.. 일단 거리가 상당합니다. 딸 아이 물놀이 시켜주려고 갔는데 너무 멀어서 혼났어요. 레인 3개 있는 수영장인데 물놀이 보다는 정말 수영해야 하는 수영장이고 제가 갔던 날이 청소가 잘 안된건지 레인 근처에서 소변 지린내도 많이 났어요. 

 

제주도 가시는 분들

 

제주도 공항 근처 제주동문시장 그 안에 있는 "금복국수" 추천드립니다. 칼국수, 멸치 육수를 기본으로 한 국수류 모두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서 먹은 국수 역시 인생 국수였습니다. 비빔이랑 고기국수 먹었는데 더 못먹고온게 후회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동문시장은 야시장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힐튼 부산 아난티 가시는 남성분들

 

수영복 위에 래시가드 입으세요. 미국이랑 멕시코에서 수영장 다니는게 습관되서 혼자 서핑바지 입고 위에 훌렁 벗고 돌아다녔는데 주변을 돌아보니 위에 안입고 있는 남자는 저와 몸 만들고 화보 찍으러 온 남자 두명뿐이었습니다. 몸이 불량이라 굉장히 민망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힐튼 아난티 근처에 대변항 있어요. 멸치로 유명한 곳인데 거기 "장군멸치"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못가봤는데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계속 배가 불러 못갔는데 유명하다고 하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