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찰- 부쩍 많이 보이는 무인상점들 (세계과자점(?) & 코인빨래방)

shine 2022.07.03 13:38:28

4년만에 한국방문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택시를 타거나 걸어다니면서 상점들을 유심히 봅니다. 일단 4년전에 제가 기억했던 장소에 있었던 상점이 그대로 있나 아니면 바뀌었나등등이요.

 

부쩍 많이 보이는 상점들이 있습니다. 첫번째 빙과류와 아이들 사탕류, 부피가 작은 과자류를 파는 상점입니다. 재밌는건 이름이 대개가 "세계과자할인점"입니다. 실제 들어가보면 수입한"틱"한 젤리나 사탕들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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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년전에도 이런 상점은 있었고 10년전에도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로 대학가등에서 점포를 몇달 빌려서 떴다방처럼 매출 쫙 땡기고 사라지거나 지하철역에서 환승하거 걸어가다 보면 보였죠. 그런데 이런 상점이 아파트 상가안에 대거 들어온것 같습니다. 이채로운점은 항상 들어가면 주인이 없어요. 그리고 무인판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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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self-check out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도 이 조그만 기계앞에 서서 한참을 보고서야 어떻게 하는지 알게 됐네요.

 

 

두번째, 코인빨래방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이건 정말 이해가 안되서 친형님께 물었어요. 왜냐면 요즘 나온 세탁기들이 성능이 다 좋고, 수도권 신축 원룸건물에 다 빌트인으로 세탁기가 들어있기 때문이죠. 형님의 말은, 세탁기가 있어도 일단 여기 드럼 세탁기가 성능이 훨씬 좋고 건조기도 있고 신발등을 세탁하는 전문(?) 세탁기도 있어서 선호도가 높다네요. 가격도 나쁘지 않구요.

 

코인런드리에 대해 사실 저는 별 좋은 기억이 없는데요. 한국 코인빨래방은 일단 내부에 우중충한 분위기가 없습니다. 와이파이와 커피기계가 있어서 노트북 작업하면서 빨래되는거 기다리게 하죠. 여기도 역시 주인장은 없습니다. 무인이죠. 즉 어느정도 자본이 있는 사람들은 도심에 세계과자할인점이나 코인빨래방을 열고 투잡을 뛸수도 있을것 같네요. 실제로 그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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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짧은 서울관찰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