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se Sapphire Return Protection은 Amex에 비해 힘들군요...

강풍호 2013.03.23 10:47:38

1월 말에 딸아이 레고신발을 사줬었습니다.($65.40) 2월 중순인가 처음 신었는데, 당일 가장 중요한 끈하나가 떨어져나가서 한 쪽을 못신게 되었지요.

원래 산 곳에 문의하니 갖고오면 교환해준다고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구입한 지 한 달이 지나버려 아멕스에 클레임하지 뭐 이렇게 되었는데요.

며칠 전 알고보니 아멕스가 아닌 사파이어로 결제했더군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신발가게에서 아멕스는 안받았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으로 사파이어로 한 번 클레임해보자하고 SM으로 문의하니


800-493-3319로 전화하면 해결해준다합니다.

전화했더니 실컷 카드번호, 주소 등 정보 다 묻고나더니 지네 관할 아니라고 트랜스퍼해줍니다. 트랜스퍼해주면서 앞으로는


888-320-9961로 전화하면 바로 클레임 걸 수 있다합니다.(여기서 살짝 열받습니다. 왜나면 처음부터 Return Protection때문에 전화했다고 했거든요.)

트랜스퍼된 후 또 실컷 정보 다 묻더니(트랜스퍼 되기 전에는 전 상담원이 이 고객이 Return Protection때문에 전화했다고 알려줬음에도) 또 다른 부서로 트랜스퍼 해준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800-874-7702로  전화하라더군요.(네, 게이지가 꽤 상승한 상태)

드디어 마지막 트랜스퍼 콜이 되길 바라며 자초지정을 이야기했더니만...


신발끈이 떨어졌으면 defective이므로 Return Protection을 클레임할 수 없다더군요.

그럼 Return Protection이 뭐냐했더니, 온전한 상태이나 구입한 곳에서 리턴을 받지 않을 경우만 클레임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화를 좀 내면서 그럼 온전한 걸로 하자했더니 클레임 폼을 이메일로 보내줄테니 클레임 폼이랑 영수증이랑 신발을 보내라 하더군요.

그러나 신발에 이상이 있을 경우 클레임 디나이당한다는 경고까지.

알았다고, 그래도 한 번 시도해보겠다고...


이러고 끝냈습니다.

문제는 영수증을 찾을 수가 없네요...

아멕스 같았으면 영수증이고 defective고 할 것 없이 하루 안에 크레딧 줬을텐데 말이지요...


제가 크레딧카드 회사 오너라면 체이스처럼 운영할 것 같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