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리츠칼튼 사라소타(The Ritz-Carlton Sarasota, FL) 후기

엘라엘라 2022.07.26 23:01:12

2021년 9월 labor day weekend 에 다녀 온 플로리다 리츠칼튼 사라소타(The Ritz-Carlton Sarasota, FL) 후기입니다.

진작 올렸어야했는데, 이제서야 올리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메리엇 5만 숙박권 5장 받고, 갈 수 있는 호텔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호텔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마모에서도 후기를 찾기 어려웠던 호텔이었으나 @Kailua-Kona 님의 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제는 포인트 차감율이 올라서 다시 갈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듭니다만.. 꼭 다시 가고 싶을만큼 좋았습니다.

Sarasota, St.Petersburg, Tampa 공항 통해서 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순서)

 

이 호텔을 다녀 온 뒤, beachfront 호텔 찬양자가 되었답니다.

다음에 바다를 놀러간다면 걸어서 beach 가 있는 호텔이나 호텔이 소유한 private beach(beach club)가 있는 호텔을 찾을 것 같아요!

제가 검색했을 때.. 메리엇 계열 플로리다 위치한 호텔 중에는

The Ritz-Carlton Naples, St. Regis Bar harbour resort, JW Marriott Marco Island Beach, Resort, Marriott's Crystal Shores 정도가 있더군요.

혹시 마모 회원님들이 갔었던 좋은 beach front 호텔 있으면 꼭 좀 알려주십쇼!!

 

호텔 입구에 멋진 분수대가 있고, 발렛 파킹했습니다. 발렛파킹하면 이후 비치클럽 발렛파킹도 커버 됩니다.

값비싼 차들이 줄을 지어 있어서 살짝 주눅이 들었습니다. 당시 도요타 승용차를 빌렸었어서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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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할 때 이렇게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도 줬네요. 리츠칼튼향(?) 맡으며 체크인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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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티어도 없어서 기본룸 배정 받았습니다. 클럽 라운지가 있는데 코로나라 문 닫았다고 하네요.

킹베드+쇼파베드가 있어서 아이가 하나인 저희 가정은 편히 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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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는 호텔 입구여서 별볼일 없었습니다. 그래도 테라스 있는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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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촬영한게 따로 없네요.... 어메니티는 Lath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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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하니 전자렌지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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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에서 3박 4일 머물렀는데 하루이틀 정도 더 있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이 잘가고 즐거웠습니다!

 

우선 호텔 내 수영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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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비싸니.. 밖에서 사오는 걸 추천합니다.ㅋㅋ;;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물을 서비스해주기 때문에 ice bucket 을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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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맛이 없었습니다.ㅠㅠ 한번 시켜먹고는 안먹었네요. dining 하러 갔으면 좀 나았으려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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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ness class 로 요가를 갔는데.. 여기서 만난 아주머니말로는 몇년전에는 피자가 있었는데 이젠 피자도 없고....

밤에 comfort food 주문하려고 하니 샐러드를 이야기해서 무척 놀랐다고 합니다. 음식이 왜....이렇냐고 서로 불평했어요 ㅎㅎ

대신 sarasota downtown 을 걸어 갈 수 있어서 wholefoods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긴 합니다.

음식 이야기는 아래에 자세히...!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beach club 입니다. 호텔에서 차타고 10분 정도 가면 해안가인 lido key에 beach club 이 있습니다.

레지던스와 붙어 있는 것 같은데 수영장도 있고, private beach 에도 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자차로 이동했고(호텔 발렛파킹으로 커버 가능), 호텔에서 셔틀버스도 운영합니다.

 

비치클럽 들어서면 이 뷰가 보여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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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결혼식을 하고 있더라고요. 풀도 넓고 놀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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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장난감, 기저귀, 선크림 등을 비치해두어서 family friendly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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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호텔 수영장 갔다가 점심 먹고 여기서 오후내내 시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수영장을 더 좋아해서 수영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저는 바다덕후여서 바다도 가보았어요.

가는 길에 bar 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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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beach 라서 members only 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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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파라솔에 앉으면 되고, 역시나 ice bucket 이랑 물은 기본으로 갖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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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틴/펜사콜라쪽 모래처럼 하얀 모래인데, 이렇게 조개껍질이 많아서 워터슈즈 있으면 좋았을텐데 했습니다.ㅋㅋ

플로리다 바다는 데스틴/펜사콜라쪽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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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유료로 빌리는 카바나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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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으로 이쁜 조개껍질 몇개 집어왔습니다.ㅎㅎ 맨발로 다니면 아픕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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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색도 이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수영하기는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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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클럽도 한번 찍어 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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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kayaking, fishing, bicycle rental 도 가능합니다. peddleboards 도 대여 가능하다네요!

저희는 kayaking 만 했는데,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나봅니다! 

마주쳤던 아주머니께서 아주 신나서 저희에게 이야기해주었는데.. 저희는 못봤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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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아름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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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 가시면 해질무렵 뷰 꼭 보세요! 추천!

이 날 live music 도 나오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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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다시 못간다면.. 건너편에 보이는 하얏트 리젠시라도 가고 싶을만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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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남편 생일 주간이어서 이렇게 샴페인과 컵케이크도 준비해주어서 감동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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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와 여행하다보니 물놀이가 장땡이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음식편]

호텔 건너편이 downtown sarasota 여서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급한건 whole foods 에서 구할 수 있고, publix 도 차로 5분 거리입니다.

다운타운에 레스토랑 등등 뭐가 많긴 합니다. farmers market 열어서 구경도 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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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밥 먹은 곳들입니다.. 탐파 도착하자마자 한식당 가서 고기 먹었는데 식당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별로였어요..ㅎㅎ

 

- C'est La Vie : 다운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Breakfast place 인 것 같은데, 가격대비 맛도 별로였어요.

옆 테이블에서는 빵을 toast 안해준다는 말에 바로 일어서더라고요. 빵을 toast 안해주는 브런치 가게라뇨..? 그런데 사람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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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llow's cafe : 가격대 착한 브런치집입니다. 아침 식사로 괜찮았습니다.

식당 들어서자마자 아이가 울었는데.. 계산할 때 보니 친절한 부부가 저희 식사를 계산해놓으셨더라고요.

아이 6명 키우는 부부가 기념일이어서 둘이서 식사하러 왔다가 저희를 보고 짠했나봅니다.

little one 키우는 거 힘든거 안다며, 쿨하게 떠나셨습니다..... 저도 다음에 누군가가 식당에서 힘들어한다면 밥을 사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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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igin Craft Beer & Pizza Cafe : 윙이랑 siesta sands white pizza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조금 독특한 스타일의 두꺼운 피자입니다. 우버잇츠 크레딧 써서 픽업으로 사먹었는데.. 주변이 위험해보인다고 하니 가서 드시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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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me Sushi : 활어를 쓴다고해서 간 곳인데 괜찮았습니다. 밥이 있어서 아이가 먹기 좋았고, 아주 뛰어난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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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클럽 근처 St. Armands Circle 에 음식점도 다양하고, 작은 상점들이 많아 거리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밥먹고 젤라또 먹으며 거리 구경하는 코스 추천합니다.ㅎㅎ 

 

- Speaks Clam Bar : 블로그에서 추천 받고 간 italian & seafood 바였는데..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정 갈 곳 없으면 갈 것 같아요. 라자냐는 토마토맛이 너무 안나서 비추천합니다. house made pasta 여서 파스타는 나름 괜찮았네요. 칵테일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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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xford Exchange : Tampa 에 있는 공간인데, 서점, 카페, american restaurant 가 함께 모여있습니다. 세련된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ㅎㅎ

식사하시려면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웨이팅이 길어서 결국 못가고 카페에서 커피랑 빵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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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 저희는 호텔과 비치클럽에서만 시간을 보내서 다른 곳은 거의 못갔는데.. (toddler 아들은 기승전수영장.....ㅠㅠ)

 

- The John and Mable Ringling Museum + Ca' d'Zan : 다시 간다면 베네치아풍 건물로 멋진 건축물인 것 같아요. (사진 찍기 좋아보입니다만)

카쟌은 링링부부가 베네치아를 좋아해서 고딕 양식을 가져와서 지은 집이라네요.

 

- Siesta Key : 미국의 아름다운 해변 순위에 늘 있는 beach 인데, 새하얀 백사장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여기 주변에도 음식점 등등 많더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지나만 갔습니다..ㅎㅎ

시에스타키 가는 길의 하늘.. crimson 색의 하늘만 보면 플로리다 생각이 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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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akka river state park : 에버글레이즈는 멀지만 여기는 30-40분 정도에 갈 수 있습니다. 야생악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Mote aquarium, Marie selby botanicanl gardens 같은 곳이 있어요~

 

다음에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sarasota 였습니다! ㅎㅎㅎ

맛있는 음식 찾는게 어려워서 아쉬웠지만 리츠칼튼은 ..... 최고였습니다!

이토록 행복한 여행 이후 돌아가는 길에 렌터카 사고가 나서..... 마모의 도움을 받았었죠.. 그때 도움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