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의 아마존 여행 in Colombia 후기 2/2 (리얼리 끝)

ehdtkqorl123 2022.08.08 07:51:20

콜롬비아의 마지막 목적지인 레티시아

처음에 콜롬비아 갈때 픽사 애니에 나오는 엔칸토에 등장한 꽃 연못 Caño Cristales 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곳에만 오래 있긴 애매하기도 해서 다른곳을 찾아보다가 콜롬비아의 최남단에 있는 작은 도시 레티시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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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동남쪽 브라질 육로로 서쪽은 페루와 아마존 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하는 작은 도시인데

아마존 하면 보통 브라질이 유명하다보니 이쪽은 많이 안알려지긴 했지만

후기들과 정보들을 보니 나름 아마존 강 상류인데다가 여러 동물들도 많이 사는 지역이라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적도 살짝 밑에 있는 소도시지만 콜롬비아 아마존 유역에서 가장 큰 도시. 

 

공항에 도착하면 아마존 지역 입성 fee로 35000페소정도 (10불정도?) 냅니다.

비행기 내리는 순간 이미 후덥지근하고 습도는 우아악 이곳이 아마존이구나 싶네요

전 이미 가이드 투어 예약해서 (링크: https://www.amazonfronteras.com/) 가이드가 마중나왔네요.

일단 하루는 제가 예약한 숙소에서 머물고 다음날 아침 픽업을 오기로 정해졌네요. 

다음날 아침부터 3박 4일동안 올인클루시브. 

 

가기 전부터 이미 매일 비가 온다고 예보는 되어있는데 열대우림답게 잠깐오고 그치고 이런 기후라 별로 걱정은 안됩니다만

도착해서 광장에 있는 은행 가서 돈뽑고 하는데 갑자기 우르르쾅쾅쑤아아앙우어어어어어어얺무이ㅓ함ㅇ;ㅣㅏㅇㄹ무미;ㄹㅎㅁㄴ

하면서 갑자기 엄청난 비가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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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몇분만에 물바다가 되고 난리.... 인데 현지인들은 그냥 그러려니 놀라지도 않고 태연하게 기다립니다

진짜 한 이삼십분 오다가 딱 그쳤는데 한강이 되었는데도 뭐 다들 아무것도 아닌듯 슝슝 가네요

이곳이 아마존이다!

 

일단 숙소에 짐 풀고 바로 다시 마을로 가서 브라질 국경으로 향합니다.

Tabatinga라는 작은 브라질 도시와 육로로 붙어있는데 하도 작아서인지 그냥 동네 마실가듯 가도 되고

여권도 필요없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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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국경 사무소도 없고 그냥 국경을 넘는지도 모르는 사이에 크로싱. 돌아오면서 다시 찍었는데 저 허름한 구조물이 국경입니다. 

그냥 일반 도로에 툭툭이랑 택시들이 슝슝 달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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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브라질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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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브라질 땅을 밟긴 했는데 이것도 방문한 나라에 카운트 해야되나 약간의 고민이 (카운트 하는게 맞을까요?)

어차피 국경까지 왔으니 한번 넘어가보자 했는데

막상 가보면 브라질사이드엔 아무것도 볼게 없습니다

그나마 뭐 맛있는 식당이 있대서 와봤는데 문제는 제가 수중에 캐쉬를 안가져와서 카드가 될줄 알았는데 안받더란 ㅠㅠ 불찰

다행히 콜롬비아 페소를 받길래 수중에 있던돈 탈탈털어서 살수있는 요리가 요거였네요

흑 뭐 맛은그냥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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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뭐 브라질 온거에 의의를 가지고 다시 콜롬비아로 걸어서 복귀

First thing first, 내일부터 본격 아마존 투어이니 1일 1통 버그 스프레이 사용할 목적으로 3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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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루벧 하고 이제 다음날 아침

가이드랑 다시 만나서 배탈 항구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페리택시?같은거 타고 아마존강 상류로 70킬로미터 43마일정도 올라가서 다른 더 작은 마을로 향하는데요

두시간정도를 갑니다. 대략 반정도는 관광객 반정도는 현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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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저랑 독일인 커플 세명이서 한팀?으로 가게되어서

사람도 덜 복잡복잡하고 나름 프라이빗 투어 느낌으로... 좋더라고요

배 기다리면서.. 저 개는 동네 멍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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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꽤 큰데 저렇게 꾸역꾸역 몸을 구겨 타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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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에서 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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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마을은 Puerto Nariño라는 더 작은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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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간단하게 밥 먹고...

현지 과일들도 후식으로 나오는데 존맛탱입니다

이름은 까먹었지만 멜론같은 느낌... 걍 혀에 올라가는순간 사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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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Maracuya라는 passionfruit의 일종인데 걍 잘라서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엄청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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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어슬렁거리는 갱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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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숙소로 들어가서 짐을 풉니다

누추한 짐들 + 카메라 + 드론 등등

체크인백 없이 저걸로 국내선 이동.. 나름 다 합치면 꽤 무겁긴 하네요 

아이고 삭신이야 여행은 사서 고생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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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명물인 핑크 돌고래(!!)와 아나콘다의 퓨전 조각상. 그놈 참 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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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가이드가 나무열매를 따서 보여주는데 저걸로 페인트칠도 하고 몸에 그림도 그리고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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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제가 간 이 지역도 문명의 진출로 인해 전기 인터넷 등등 다 됩니다

옛날에 아마존의 눈물에 나오는 그런 오지의 부족들 보러간건 전혀 아니고요..ㅎㅎ

 

현지시간으로 내일이 콜롬비아 독립기념일이라 이렇게 공중파 방송도 뭐 찍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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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거나하게 생선요리

저 뒤에 있는 튀김같은게 피라루쿠라는 엄청 큰 물고기 요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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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요리 느무느무 맛있습니다 ㅠㅠ

뉴욕살면서 집에서는 생선요리를 냄새때문에 거의 안하다보니 여기선 치킨은 한번도 안먹고 생선만 맨날 먹었네요

 

우리도 좀 주라멍

갱얼쥐들의 눈빛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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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뒤에 Mirador전망대가 있어서 잠깐 올라갑니다

탁 트인 아마존 강의 전경과 호수로 이어지는 오른쪽의 좁은 물길

이제야 아마존에 왔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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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폭은 2킬로정도 되는데 물은 황색 빛깔의 탁류. 지금은 그나마 건기가 시작되어서 수량이 좀 준거라고 하네요.

 

드론도 한번 날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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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 일정을 시작합니다. 동물 보호소? 로 가는 길. 마을에선 좀 멀긴 하네요

 

가면서 이런 아보카도도 실제로 나무에 매달린거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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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상의 습도와 더위를 뚫고 장화까지 신고 고개넘고 물건너 정글숲을 헤치고 가는길 악어떼는 다행히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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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연못도 있고 이것저것 잘 해놨습니다

피라루쿠도 여기서 키우고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런 물고기입니다. 5-6미터까지 자라는 아마존의 괴물 물고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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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주길래 위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아무리 제가 말랐어도 이건 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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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악어도 봤는데 이 순간 제 70-200m가 (사실상) 맛이 가면서 찍지는 못했네요 ㅠㅠ

갑자기 포커스가 안잡히는 상황이... 오토포커스 매뉴얼 포커스 둘다 아무리 시도해도 Blur하게 뜨는바람에.. 하아..ㅠㅠ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본 낀냥이.

셀카모드로 앞으로 폰을 스윽 대면서 찍으니 카메라 의식.

찍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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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거대 아나콘다는 이 근처에는 안나와서

그냥 이걸로 대체! 머리만 넣어보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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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롱대롱 달린 저 hanging nest는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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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엿 지고 야간 탐험 나갑니다. 가이드가 나무같은거 절데 짚지말고 되도록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 낮에 못보았던 동물들을 보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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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밑애서 구멍을 발견하고 나뭇가지로 슬슬 후비적 대니.. 야생 타란튤라가 쏙. 싱기방기.

작은 녀석인데 실물로 보니 거미치고는 털도 북실북실하고 나름 귀여웠네요. 왜 사람들이 애완동물으로 키우는지 조금은 알겠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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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실제로 보니 겁나 신기했네요

 

아마존의 여치(or 곱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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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역시 가이드라서 눈썰미가 좋아서 슉슉 발견하고 알려주네요

 

그리고 독개구리! 딱봐도 나 독있슈~ 하고 써있네요

나뭇잎에 저렇게 얌전히 붙어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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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렇게 전갈도!!! 와 나무에 딱 저렇게 얌전히 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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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손가락만한 크기의 녀석이 저렇게 꼬리를 말고 나무에 붙어 있었는데... 

실수로 녀석위로 손 짚기라도 했다면 ㅓㅜㅑ....

역시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는 가이드의 말을 잘 들어야

 

튤라튤라타란튤라 한번 더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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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해서 저녁

 

은 아마존 메기튀김. 같은 일행이 악어고기를 사와서 한점 줬는데 식감은 질겅질겅 닭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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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숙소에 와서 두다리 뻗고 잡니다 (바지 입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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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장에서 산 메기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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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저날이 콜롬비아 독립기념일이라 마을사람들 전부 모여 퍼레이드.

이 작은 마을에 학생 아이들 수가 진짜 성인대비 엄청 많았던게 인상깊었었네요.

문득 한국의 무출산저출산 현실 생각나더란.. 

가이드 말로는 주변의 작은 커뮤니티들에서 모두 다 와서 하는 행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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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빛 아마존강. 이제 Lake Tarapoto라는 곳으로 향합니다 

강에는 몬생긴 발 한번 넣어줘야 제맛 (피라냐들아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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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강에 연결된 Lake Tarapoto의 작은 마을. 40여명이 사는 이곳은 모두가 한 대가족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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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전기가 안들어오는 곳이라 밤엔 촛불을 켜야...

숙소뷰입니다

마음은 5성호텔

 

 

짐풀고 부츠신고 또 정글탐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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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나무들에서 약재 채취해서 달여먹고 열매같은것도 쓰고 한다고. 나름 자급자족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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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뒤라 아주 철푸덕철푸덕 질척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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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땅에서 흑 뭘 집어서 보여주는데 지네?? 

근데 돈벌레나 한국 잔지네(?)랑은 다르게 뭔가 콩벌레 느낌입니다.

속도도 굼벵이마냥 느리고 툭 치면 똘똘 몸을 둥글에 말고

저도 발 많은 놈들 싫어하는데 얜 거부감이 급 사라져서 한번 집어서 놀아봅니다

여기 애들은 자라면서 이런거도 집어서 놀게하고 그런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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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왔으면 지네 핸들링은 해봐야 제맛!

막상 간질간질 합니다

우리 애는 착해서 물지 않아요

 

 

지금 아마존은 건기 시작인데 우기때는 저 나무의 가로줄만큼 강 수위가 높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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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고무나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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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잘못만나 고생하는 카메라

아마 이번 여행이 고별 여행이 될듯 하네요

그래도 35+개국 이상을 같이 다녔으니... 여행복은 타고난 녀석

이제 메케니컬 문제가 생겨서 셔터가 닫이면 뭐에 낑겨서 안열려서.. 예전 구형 티비 본체 탁 치듯이 바디를 쾅 쳐야 셔터가 열리는 놈...

ㅠㅠ 미안하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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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도 한번 날려봅니다

 

 

땅에서 보는 아마존과 하늘에서 보는 아마존은 정말 2D와 3D차이같더라고요

거대한 지구의 허파 잘 보존해야하는데...

 

 

멀리가 아마존강 뒤로 보이는 페루. 가까운데 T모양이 Lake Tarapoto입니다 호수라서 더 물 색이 맑죠

원래는 아마존 강에 연결된 지류였는데 우각호로 잘리면서 호수가 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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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우기에 강이 범람하기 때문에 이렇게 기둥을 박고 높이 집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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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점심. 저렇게 밥먹다 새먹이도 주고 대들보엔 잠자는 이곳은 아마존조로존조로존 (모르시는분은 유튜브에 소울리스좌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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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나비떼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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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해먹은 역시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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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밝은 웃음. 어딜 여행하든 아이들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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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아마존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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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와중에 이 아이들은...

진짜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수 없던 입만 떡 벌어지던 광경이었네요.

 

 

 

비가 잠시 그치고. 보트타고 이제 피라냐 잡으러 본격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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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다른 여행객들은 한마리도 못잡았는데 바로 옆에 있던 두 가이드들은 엄청 낚네요...

이게 입질이 오면 바로 쳐올려야되는데 그 타이밍 맞추는게 어려워서 

계속 먹이만 날리고 ㅠㅠ

 

사이즈는 대략 요렇습니다

어린이 손바닥 크기? 생각보다 그리 안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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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빨은 후덜덜.

손가락 물리면 으어.

영화에서처럼 떼거지로 몰려서 잡아먹는 그런건 아니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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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들이 잡은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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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현지에서 Caiman이라 부르는 악어를 보러 나갔는데...

막상 비때문에 보지는 못했네요

대신 현지인이 잡아온? 어린 악어녀석...

실제로 들어봤는데 뭔가 촉촉하네요

곧 방생해줬는데

플래시 라이트로 물에 잘 비추면 눈에 반사되어서 빛이 나는데 그게 악어 눈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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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피라냐 고기

육식이라 그런지 감칠맛도 있고... 가자미 맛 느낌입니다 잔뼈가 좀 있었던게 특징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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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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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모처럼 꿀잠자고 일어났는데 아주 고요~합니다.

 

공기는 맑고 멀리 보니 맑은 숲 냄새에.. 멀리서 물안개가 피어나네요

 

!!!!

 

문득 필이 꽂혀서 바로 드론을 띄웁니다

 

 

 

그리고 와 이 광경은 진짜.... speech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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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영화에서나 볼법한 이 아름다운 광경들...

 

진짜 숨이 멎는듯 했습니다

 

땅에서도 물안개는 보였지만... 저렇게 숲을 뒤덮고 있는 광경은 진짜 오마이갓

 

드론도 한 300미터까지 넘게 띄워서 내려다봤는데 정말 드론 이놈아 고맙다 ㅠㅠ

 

 

 

영상으로도 한번 보시죠

 

 

 

이젠 나름 드론도 노하우가 생겨서 생각했던 뷰 트랜지션 안나오면 다시 돌아가서 또 날리고 또 날리고 ㅋㅋ

 

이것도 재밌더라고요

 

 

 

이곳에서는 당연한 듯 야무지게 노젓는 소녀.

 

 

 

 

 

 

이제 다시 이곳을 떠나 푸에르토 나리뇨로 돌아갈 시간

 

가면서 아침안개가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보트에서 또 드론 한번 날려봅니다

 

 

 

안개속을 나는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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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돌아옵니다.

 

우기때 높았던 수위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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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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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마을에선 닭들을 풀어놓고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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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아마존 강을 건너 페루의 San Antonio라는 마을로 갑니다

 

여기서는 나무늘보 보러 가는걸 목표로..

 

 

 

근데 비가 갑자기 우악스럽게 쏟아져서 잠시 대피..ㅠㅠ

 

 

 

아마존에서도 양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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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목청? 같은건데 저렇게 연도를 써놓고 묵힌 꿀

 

근데 벌들 드나드는 구멍이 디게 작습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양봉하는 프응이라는분 영상을 하도 봐서

 

이제 양봉벌들은 무섭지도 않네요

 

그냥 가까이 가서 스윽

 

마침 비가 내리느라 벌들도 들어가서 쉬느라 경계가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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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양봉벌들과는 달리 좀 슬림하고 털도 별로 없습니다

 

주인장께서 벌꿀을 내주시면서 맛보라고 하시는데

 

아마존 꽃들의 꿀 맛인지... 뭔가 sweet하고 과일맛 느낌이 좀 납니다

 

이런데서 꿀도 한번 먹어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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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이제 나무늘보를 찾아 출동

 

하지만 다들 높은데 있어서 저렇게 밑에서만 찰칵

 

이미 까르타헤나에서 땅에서 본적이 있어서 아쉽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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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움직이는 녀석도 찍었습니다

 

 

 

나무늘보좌 올라갑니다 아주열심히 올라갑니다 아마 존조로존조로존

 

 

 

 

 

 

생각보다 DMV처럼 느리진 않네요

 

드론으로 한번 찍어봅니다

 

얼굴 보이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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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드론 랜딩하려니 이미 비오고 진흙탕이라.. 음 어떻하지 고민중인데

 

가이드가 낫으로 척척 나뭇잎 큰거 하나 베더니 깔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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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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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건 여한없이 다 봤으니 이제 다시 콜롬비아 사이드로 가기전에 페루깃발 앞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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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돌아오니 이런 울트라 총천연색 앵무새들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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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하게 밥한끼 또 생선요리 먹고 (아마존 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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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원숭이 피딩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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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만 가지고 올라갔는데 수많은 녀석들이 저렇게 제 머리 위로까지 올라타면서 난리부르스를 ㅋㅋ

 

원숭이 천국 ㅠㅠ

 

Squirrel monkey 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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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는 많이 찍었습니다 ㅋㅋ

 

 

 

다시 마을에 돌아와서... 휴식

 

이제 내일이면 여기도 떠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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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드론으로 아마존 강을 보면서 뻐렁친 마음을 한번 더 다잡고

 

 

 

초등학교때 슬기로운 생활시간에 배운 부레옥잠도 건져봅니다 (아시면 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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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살았다는 저택 - 지금은 폐쇄되고 아무것도 없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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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이라 꼬기구경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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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영상도 한번 찍어봅니다

 

 

 

 

 

 

슬슬 해도 질 시간이라 마지막 드론이라고 생각하고.. 아마존강 위에서 전속력 질주도 한번 해봅니다

 

가즈아

 

 

 

 

 

 

 

 

 

 

버그 스프레이는 맨날 쳤는데...

 

발에만 50방 물렸네요 엉엉

 

밥먹으시며 보시는 분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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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모기들.. 독합니다

 

물리면 나중에 물린데 빨갛게 흉지긴 하는데 없어지긴 하지만.. 갔다온 2주차 아직도 남아있는걸 보면..

 

첨엔 베드버그 물린듯 가렵습니다 ㅠㅠ

 

부츠도 많이 신었는데 상체는 거의 안물리고 발만 물렸네요 엉엉

 

 

 

 

 

밤에는 마침 그믐이라 모기랑 사투해가며 은하수도 찍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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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껀 다 했네요. 내일 할꺼 하나만 빼고.

 

여한이 없습니다

 

 

 

마지막 날

 

누구에게는 평범한, 누구에겐 스페셜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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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축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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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별 일정 없이 카약을 타고 호수에서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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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모니 역시 빡세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아마존에 왔는데...

 

물속에 들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마음의 소리를 따라...

 

 

 

 

 

 

 

수영복을 안가져 왔지만.. 

 

뭐 어때

 

 

 

 

 

 

 

 

 

 

 

 

 

그자리에서 웃통벗고 바지벗고 빤스만 입고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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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마존강(에 붙어있는 호수)에 들어간 사람이라고 할수는 있네요

 

 

 

별로 안깊어서 땅도 짚고 올라왔습니다

 

 

 

 

 

 

 

 

 

저 호수에도 피라냐 사는게 함정

 

 

 

 

 

ㅇㅊㅊ

 

 

 

 

 

 

 

 

 

 

 

 

 

살 안뜯어먹혀서 다행

 

 

 

 

 

휘휴

 

 

 

 

 

 

 

 

 

 

 

 

 

아마존 강에는 돌고래가 산다는걸 아시나요

 

핑크돌핀, 그레이 돌핀 두종류가 있는데

 

녀석들이 가끔 올라와서 숨쉴때마다 자태를 보여주는데

 

운좋게 딱 정면으로 딱 찍었습니다

 

역시 동물은 자연에서 봐야 제맛.

 

 

 

 

 

 

 

 

아마존에 매미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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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재규어 입으로 들어가서 내려다보는 전망대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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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뭘 좀 아는 센스있는? 가이드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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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Leticia 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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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는데...

 

 

 

갑자기 배가 중간에서 뭔가 이상이 생겼습니다.

 

원래 저게 야마하 모터 두개 달고 가는건데.. 한쪽이 계속 헛방귀를 끼더니...

 

갑자기 운전사가 강 위에서 정지하더니 연장통 들고 모터 뜯어서 고치다가.. 

 

결국 못고치고..ㅠ 다행히 다른 택시들이 와서 그거타고 다시 Leticia로 갑니다

 

이날 밤에 보고타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 타고 가는건데... 진짜 순간 철렁했네요 으어 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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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 가라고 아마존 강이 무지개를 선물해줍니다

 

 

 

ㅇㅇ

 

 

 

 

 

 

 

이제 이런 정겨운 마을 장 모습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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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배낭여행 하던 친구들이랑 만나서 나름 이마을 맛집에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밥 먹습니다

 

체코인이랑 콜롬비아인 친구들이 같이 다니다 안면터서 같이 밥먹었는데 둘다 덴마크에서 같이 학생으로 공부하다가 만났다고 하네요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정보도 얻고 하면서 맛있는 피자랑 피라루쿠 요리도 마지막으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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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분이다! 저녁은 제가 쐈습니다.. (...thanks to strong USD)

 

그래도 공항가는 택시는 제가 얻어탔으니 ㅎㅎ

 

 

 

아마존 도착후 처음으로 여권 꺼냈는데...

 

얼마나 습한지 속지 다 눅눅해지고 여권 금박이 다 벗겨졌네요...

 

다음에 아마존 가실 분들은 꼭 지퍼백 가져가셔서 거기 넣어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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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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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도착

 

배낭여행자들이 많아서 저렇게 나오는게 뭔가 웃기더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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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멕스플 FHR로 예약한 W Bogota로 갑니다

 

밤 11시에 도착해서 내일 아침 9시비행기 출발이라 눈만 붙이고 6시엔 나가야..흑흑 엉엉

 

호텔은 모다? 눈만 붙이는곳.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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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커피의 나라답게 이런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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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음날 아침... 새벽같이 일어났는데 문자가 와있습니다

 

원래 일정은 비즈니스로 9시뱅기 에어캐나다 타고 BOG - YUL - LGA 가는건데. (뉴욕도착 밤 10시경)

 

문자 왈 

 

보고타발 에어캐나다 문제생겨서 두가지 옵션 줄께

 

하나는 오후 4시 AC비즈 타고 BOG - YUL - YYZ - LGA 로 다음날 아침 10시경.

 

다른 하나는 오후 3시 아비앙카 비즈 타고 BOG - JFK

 

 

 

당연히 답은... 굳이 안써도 아시겠죠?

 

 

 

 

 

 

 

이리하야 6시 체크아웃에서 여유있게 12시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돌리고 더 꿀잠잔다음에

 

 

 

보닝보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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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거하게 냠냠

 

조식퀄이 미쳤습니다

 

진짜 제 인생 호텔조식 등극 (다른덴 인상적인 조식 기억이 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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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의 여행본좌들님 기준으론 이정도면 평타이상인가요

 

맛은 좋았습니다

 

전 짠돌이 여행자라 기준이 매우 낮아서 그럴지도.

 

 

 

아침 배부르게 먹고 탱자탱자 놀다가 점심도 먹어야지 100불 뽕뽑으려면

 

 

 

그리하여 11시 반쯤 호텔식당가서 또 점심주문...

 

 

 

 

 

했는데 음식이 나오는데 30분이 넘게 걸립니다?

 

 

 

뭔가 느낌이 싸해서... 시간을 보니 12시가 다되가고...

 

 

 

응 원랜 지금쯤 먹고있어야되고 곧 체크아웃해야되는데..?

 

 

 

 

 

 

 

 

 

ㅠㅠㅠ

 

 

 

구글맵으로 공항가는걸 찍어보니 아뿔사 1시간 넘게 걸린다고 뜨네요

 

생각해보니 오늘 주말인데도 고속도로 정체 좀 있고...

 

어제 밤에 20분만에 왔을때는 길이 텅텅비어서 날아온건데

 

오늘은 좀 안이하게 생각하다보니 으악 비행기 놓칠 상황...?

 

 

 

 


 

 

다행히 몇분후 음식이 나와서 후다닥 사진찍고 음식을 마시듯이 순삭하고 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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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다행히 5분거리에 있어서 옵니다

 

 

 

 

 

참고로 보고타 공항이랑 호텔이랑 완전 끝에서 끝이라 시내를 관통해야하는 상황

 

 

 

계속 똥줄타면서... 으어

 

 

그래도 어찌어찌 공항 도착후 게이트 입구까지 골인

 

 

근데 막상 비행기는 안보입니다.

 


출발 예정시간보다 1시간 딜레이되었다고 뜹니다...

 

 

 

에라이

 

 

 

그래서 일단 게이트 옆에 있는 라운지로 이동

 

 

 

잠시 탱자탱자 쉬면서 모니터를 계속 주시합니다

 

 

 

16시로 딜레이 뜨는데... 막상 16시가 되니까 Gate Closed? 왓!!

 

 

 

후다다다다다다다ㅁㄴㅎ;ㅣㅁㄴ오히;만ㅁㄴ;ㅇㄹ 또 부리나케 게이트 앞으로 달려가니

 

아까는 수두룩 빽빽했던 게이트 주변엔 아무도 없고.... 으어

 

다행히 아직 문은 안닫았는지 들여보내주더라고요

 


 

 

 

그리고 미국행 비행기라 가방 한번 더 체크하고

 

 

 

이제 비즈 자리에 앉습니다

 

아비앙카 비즈는 미국 비즈마냥 뭐 평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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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역시 여행은 마지막까지 똥줄타야 제맛

 

 

 

그리고 이제 비행기 떠서 밤 11시쯤 JFK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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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북쪽으로 올라오는거라 시차적응 필요는 없.

경도는 똑같은데 보고타가 뉴욕보다 1시간 느리네요 

 

 

 

그리고 A트레인타고 집에 도착해서 1시쯤 골인

 

 

 

 

 

 

 

그리고 다음날 7시에 일어나서 차 렌트해서 3.5시간 운전해서 메사추세츠 탱글우드 음악축제 조성진 보고 저녁에 다시 3.5시간 운전해서 맨햍은 복귀후 뻗었슴다

 

 

 

암튼 정신없는 콜롬비아 여행은 이렇게 끝이고요

 

 

 

 

 

 

 

역시 아마존은 잘 갔다는 생각이 드네요

 

콜롬비아 여행의 클라이막스

 

사진에서 보는거랑은 차원이 다른 또다른 세상

 

인터넷도 잘 안되고 모기는 50방이나 물리는 쉽지 않은 세상이었지만

 

그래도 지구의 허파에서 동물과 자연을 보면서 느낀 이 여행은 그만한 고생의 가치가 있었습니다

 

 

 

 

 

다음번 여행도 아무래도 남미로 갈듯한 느낌적인 feeling입니다

 

읽어주셔서 Muchas graci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