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tle Nest Inventory - 새끼 거북이 보기 ( Myrtle Beach, SC )

율이아빠 2022.08.20 18:27:31

안녕하세요.

이번에 Timeshare 가 이끄는 Myrtle Beach 여행을 다녀왔는데, 마모에 Turtle nest inventory(?)관련 정보가 없는 것 같아 한 번 적어 봅니다. (제가 검색을 잘 못했을 수도)  

 
동부에 살다보니 Myrtle Beach에 대한 얘기를 종종 듣곤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Myrtle Beach 에서 거북이를 볼 수도 있다는 글을 읽었었는데..
이번에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여름이 Loggerhead Turtle이 여South Calorina 일대에서 산란을 하고 거북이들이 태어나는 시기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유튜브에 Myrtle Beach State Park에서 Turtle이 바다로 나아가는 걸 찍은 비디오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큰 목표는 Turtle을 보는거가 됩니다. 
일단 Myrtle Beach에 도착한 첫날 Myrtle Beach State Park에 전화를 해서 Turtle 관련 프로그램이 있는 지를 문의 했는데..
여기는 지난 금욜날 Turtle 관련 프로그램이 올해 마지막 이벤트 었다고 하네요. (:-( )
 
그래서 다시 30분 정도 남쪽에 있는 Huntington Beach State Park에 전화하니 Park안에 있는 Nature Center로 전화를 해 보랍니다.
Nature Center에 전화 해서 안되는 영어로 설명해보니, 마침 당일 저녁 7시에 Turtle nest inventory가 있다 합니다.
거북이를 볼 수 있냐고 물어보니,  혹시 Nest에 hatching하고 아직 바다로 나가지 않은 Turtle이 있으면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못 볼수도 있지만 ... 그래도 가야죠.. 일단 기회는 있으니깐요..

전화로 알려준 장소에 1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한 60~7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모여있고,
안쪽에는 자원봉사자들의 Guide에 어린 친구들이 Nest 주위 모래를 Digging하고 있네요..
 
Park Ranger가 와서 Turtle관련해서 간단한 Briefing을 해주는 동안 자원봉사자들은 Nest를 조심히 Digging하고 있습니다.
 
해변에 있는 SC State Park들은 거북이들이 산란을 하면 너구리나 여우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Nest 주위에 보호기구를 세워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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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4~6주 정도뒤에 거북이들이 Hatching을 하고 밤에서 새벽사이에 바다로 향한다고 향하는데...

새벽에 순찰하는 자원봉사자들이 Hatching 된 Nest를 확인하면 삼일 정도 뒤에 Nest를 열어서 얼마나 많은 거북이들이 나왔는지를 확인하는데 혹시라도 Hatching을 했는데 아직 바다로 나가지 않은 거북이가 있으면 사람들 보는 앞에서 바다에 놓아 준다고 합니다.
SC 주법으로 Hatching된 Turtle Nest 는 3일 후 부터 열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거북이 들이 언제 Hatching할 지 모르니, 인터넷이나 State Park 브로셔에도 이 행사에 대한 Schedule을 찾을 수가 없네요 
 
Park Ranger가 브리핑 하는 중에 사람들이 서서히 바닷가 쪽으로 모여갑니다. 이 상황이 뭐지 당황스러웠는데.. 
알고 보니 Nest에 아직 바다에 나가지 않은 거북이가 있어서 바다에 놓아 주려고 사람들이 모이기 전에 자원봉사자들이 BorderLine도 그리고 준비 중이 었네요.
 
다들 해변으로 이동하고.. Park Ranger는 주위를 돌며 사람들에게 거북이를 보여줍니다. 다들 정말 귀엽다고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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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여준 후에... Turtle을 해변에 놓아 주면 거북이는 열심히 바다로 걸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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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20 미터도 안되는 짧은 거리인데.. 지금 갖 나온 거북이에게는 꽤 먼거리 인가 봅니다.
근 10분 가까이를 걸어가는 데 모여있는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근데.. 아직 힘이 없어서 인지. 파도에 밀려 다시 떠오고 하다가 나중에 Park Ranger가 물 속에 넣어 주고 완전히 나가는 걸 확인해 주면 Event가 끝납니다.
이번 Nest에서는 총 77개의 Egg가 Hatching하고 4개가 못했다고 하네요... 
거북이는 두 마리 였는데.. 한마리는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번 여행 준비하면서 제일 기대 했지만... 못 볼지도 몰라  따님에겐 비밀이었는데.. 성공했네요..
거북이에게 너무 감명해서 온 가족이 호텔 가서 거북이관련 기념품을 마구마구 사버렸습니다.
 
Turtle Hatching을 보려고 갔었지만 , Huntingtun Beach State Park가 꽤 좋은 곳이더라구요.
해변도 좋지만, State Park가 Bay 처럼 된 지역이라 학( or 두루미 ) 같은 새들도 많고,
Nature Center 주변이 뻘 지역이어서 보드워크를 걸으며 갯뻘에 사는 Crap들도 보고 새들도 많고..들어보니 호수에는 악어도 산다고하네요. ( :-( ). 
Camping Car가 있으면 몇일 지내며 있고 싶더라구요.
 
Nature Center에서 보니 Park안에 Turtle Nest 위치 Hatching 여부 까지 자세히 적혀 있네요..참고로 올해는 24개의 Nest가 있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여름에 Myrtle Beach 방문 계획이 있으시면 한 번 확인해 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