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진로 결정으로 조언 부탁 드렸던 후기 업데이트 해봅니다.

Kahnie 2022.08.31 11:23:07

  안녕하세요, 항상 계시판에 올리는 글 보다가 오랫만에 글올리려니 좀 쑥스럽습니다.

  작년쯤에 제가 저의 다큰 아이진로에 관한 질문글 을 올려서 여러분들이 정말 자기일 처럼 많은 답글을 올려 주셔서 저희가 감사히 참고했던 적이 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8233330.

 

  그동안 작으나마 업데이트가 있어서 이 게시판에 자기일 처럼 답글 달아 주신 분들께 알려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소식 전해 봅니다. 

  저의 28세 다 큰 아들은 방황끝에  밀리터리로 가기로 하고 준비하여서 Army 와 Navy officer 모집에 응모하였고 다행이 엊그제 Army Officer Candidate school board 에서 오라고 하는 최종연락을 받았습니다. 메디칼도 다 통과하고 ASBARB 점수도 왠만큼 나오고 이제 내일 모래 MEPS 에 가서 OCS 컨트랙에 싸인 만 하면 끝인가 봅니다.

  본인은 처음에 Navy 에 더 관심이 있어 했지만 ( 여기는 처음부터 브랜치를 정할 수 있어 본인이 원하는 Oceanography 같은 Tech job 의 가능성이 더 있었답니다.) 진행도 더디고 오라고 하는 기미도 없는 와중에 Army 에서 훨씬 진행도 빠르고 결과도 빨리 나와서 이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습니다.

  육군은 처음 갈때 브랜치를 정하지 못하고 간다고 혹시 잘 못해서 관심도 없고 적성도 않맞는 분야에 할당되면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길래 너가 수학 물리 좋아하고 관심 있으면 육군에 가서도 열심히 그쪽 관련 브랜치 찾아서 Officer Candidate School 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받으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아니면  Army engineering dept도 있다구요( 저도 사실 잘 모르는데 이렇게 아는 척을 하는 군요) 저는 제아이가 군대쪽 커리어로 갈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 어찌하다보니 이렇게 되네요. 얼떨떨 합니다. 부트캠프가서 부상 예방은 어떻게 할 지 궁금도 하구요. 

  본인이 밀리터리에 지원하는 근본 이유는 자기는 혼자 뚝심있게 잘 못해서 어디 단체에 속해서 스트럭처가 주는 범위에서 일하고 싶답니다. 제가 봐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혹시 좋은 말씀이나 도움 조언 주시면 감사히 전하겠습니다. 혹시 육군 관련 브랜치는 어떻게 찾는 것이 좋은 지도 궁금해서 한 번 아시는 분 있으면 살짝 부탁 드려 봅니다. 아이는 이과 과목을 잘 한다고 하지만 , 한국어도 하고 중국어는 조금 합니다. 첨에 군대 이야기 이 계시판에서 해주신 내용 아이한테 말해 보니 처음에는 관심도 없던 애가 일년 지난 후에 나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하는 것 보니 감사할 뿐입니다.

 

  여러 조언 알려주신 분들 다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 컨트렉에 싸인 할때 알아야 하는 내용 있으시면 부탁 드려 봅니다. ( 어쩌다 보니 또 질문글이 되었습니다)

  이상 입니다.

 

  좋은 한 주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