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Washington DC 여행기 - 1. DC까지 이동 (Skyclub at BOS, Cape May, Chesapeake Bay Bridge, Virginia beach)

느끼부엉 2022.09.01 05:22:13

이번 여름에 길게 휴가를 쓸 상황이 아니라서

외삼촌 가족이 있는 필라델피아를 방문해서 2박하고,

외삼촌 가족과 함께 Washington DC에서 2박하는 짧은 휴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전에 DC를 방문한 적이 있긴 했어도,

컨소시움 미팅으로 방문했던 거라

제대로 관광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어느정도 둘러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Delta Sky Club at BOS (Gate A18)

 

우선 제가 살던 보스턴에서 외삼촌이 계시는 필라델피아를 가기 위해

델타 항공을 이용했고,

아플 혜택으로 delta sky club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보스턴 공항 Terminal A는 델타 항공만을 위한 터미널로

Sky club이 2곳이 있습니다.

한 곳은 보안검색대 바로 지나서 A7 게이트 근처,

다른 한곳은 조금 걸어가서 satellite terminal 지역 A18 게이트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저는 탑승 게이트가 satellite terminal에 위치하였기에 후자를 이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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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깔끔하고 상당히 넓습니다.

위 사진은 전체 내부 공간의 1/3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곳들은 다른 이용객들이 좀 많아서 사진을 찍진 않았습니다.

크기가 넓다보니 음식/음료 스탠드가 여러 곳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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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커피/티, 각종 fountain 음료, 주스와 물 등이 구비되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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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에서 알콜 음료를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전 메뉴 오른쪽 Complimentary 음료들만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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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샐러드부터 간단한 샌드위치, 머핀, 디저트 등과

핫푸드로는 밥+치킨, 라비올리, 호박수프, 클램 차우더가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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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안 먹고 왔던 터라 푸짐히 담아와서 잘 즐겼습니다.

 

 

Philadelphia to Washington DC route

 

외삼촌께서 DC까지 그냥 이동하는 것은 재미없으니

다음과 같은 루트로 이동하는 것을 제안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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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Cape May로 가서 배를 타고 델라웨어로 넘어가서

남쪽으로 쭈욱 이동해서 Chesapeake Bay Bridge를 건너고,

Virgina beach를 찍고 DC로 올라오는 여정입니다.

 

출발하기 전에는 저게 얼마나 빡센 일정인지 몰랐으나,

당일 새벽 5시에 출발해서 DC 도착하니 저녁 9시가 되더군요.

 

 

Uncle Bill's pancake house at Cape May

 

아침 일찍 일어나 Cape May로 이동해서,

아침식사가 가능한 이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Cape May쪽에 여러 브랜치가 있습니다.

거의 오픈시간에 맞춰 갔기 때문에 들어갈 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식사 마치고 나갈 때쯤엔 손님이 꽤 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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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전형적인 american breakfast 메뉴들을 팝니다.

에그 베네딕트는 그저 그랬으나,

다른 메뉴들은 맛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사진이 sweet potato가 들어간 팬케잌인데,

가장 맛있었습니다.

 

 

Cape May Ferry

 

미리 예약을 해둔 Ferry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입구에서 예약을 보여주면 알맞은 Lane으로 차량을 안내해 줍니다.

저희는 사실 9:30을 예약했고, 8:20쯤 도착했는데,

8:30 배가 좀 비었다고 8:30 배로 변경시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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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는 실내와 실외 모두에 의자가 있었는데,

날씨도 좋고 야외구경을 하기 위해 저희는 실외에 자리잡았습니다.

파도도 심하지 않았고 잔잔한 물결치는 바다를 지나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1시간쯤 가서 델라웨어에 도착했습니다.

 

 

Chesapeake Bay bridge

 

Arnold Schwarzenegger 형님이 출연하신 True Lies (1994) 라는 영화에 다리전투씬에 나왔다고 외삼촌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건축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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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정말 길어서 놀랐습니다.

중간에 해저 터널을 2번 지나기도 하고요...

외삼촌께서 이곳은 로컬 분들 아니면 관광하러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볼 기회가 별로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Chick's Oyster Bar

 

다리를 건너 바닷가쪽에 있는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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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바깥 쪽에는 배들을 댈 수 있는 dock이 있었고,

몇몇 손님들은 배를 타고 와서 식사를 즐기고 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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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저냥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타코나 피쉬앤칩스가 가성비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Virginia Beach

 

다리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는 Beach로

꽤나 이름있는 Beach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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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웍을 따라 쭉 걸어보았는데,

해변이 일짜로 쭈욱 길게 뻗어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약간 여름이 끝나가는 시기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고 약간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보드웍 주변에 노점이나 상점이 별로 없었기에 약간 심심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운전을 해서 DC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저녁 9시쯤 되더군요...

DC 관광 내용은 다음 글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