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하와이 여행기 2편 (식당편)

Lalala 2022.09.04 06:19:50

2022년 8월 하와이 여행기 1편 (오아후, 마우이)

 

1편에 이어 길어질 것 같아서 식당편은 따로 뺐습니다. 저희가 원래 음식이 나오면 손부터 나가는 스탈인데 이번에는 참고 최대한 사진으로 많이 남겨봤어요 ㅎㅎ

 

마모 후기 통해서 맛집 리스트 추렸는데, 너무 많아서 한 끼 한 끼가 소중했습니다. 하와이에서 먹은 대부분이 맛있었어요. 

맛없는 것 먹는 건 싫지만 기다리는 것도 그만큼 싫어서 예약 가능한 식당은 다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인기 많은 곳은 예약이 열리는 2-3개월 전에 맞춰서 예약해서 예약에 어려움은 없었는데, 일정에 변경이 생겨서 한달 전에 변경하려고 하니 어려운 곳들이 있었어요. 

 

*Maui

-Mama’s fish house:  2개월 전에 예약

홈피에서는 3-6개월 전에 예약하라고 써있는데,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2개월 전에 오픈되었습니다.

대부분 식당을 오픈 시간에 맞추어서 갔는데, 이 곳 역시 런치 11시 오픈시 방문하였고, 바다가 보이는 자리에 앉았는데 너무 예쁘더라고요. 가격대는 좀 있지만 음식도 이국적이고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식전빵 맛집이라 배고파서 음식 나오기 전에 정신줄 놓고 빵으로 배채울 뻔 했네요.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이 아이 생일이어서 예약할 때 occasion 에 birthday로 선택하였더니 작은 디저트를 준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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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keypod

안다즈에서 차로 5분 거리 입니다. 

3:30-5:00 사이에 해피아워가 있어 2달전에 예약했는데, 해피 아워에 가시려면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하셔야 하는 듯 합니다. 

해피아워에는 특정 애피타이저는 반값이고 피자는 $12, 음료 할인도 있습니다.

피자는 제 값 내고 먹으면 아까웠을 것 같고, 윙은 맛있는데 매워서 아이는 같이 먹지 못했습니다. 해피아워 메뉴는 아니었지만 아이 몫으로 피쉬앤 칩스를 주문했는데,  맛있었어요. 하와이에서 먹은 피쉬앤칩스는 mahimahi로 만드는지 동부의 그것과는 좀 다르지만 찐 생선 같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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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ulani's Hawaiian Shave Ice - Kihei

첫 쉐이브 아이스! 아이가 고른 워터멜론과 코튼캔디 맛이었는데 아주아주 단 시럽맛입니다 ㅎㅎ  

 

-Tamura Liquor store (Poke): 현지인이 추천한다는 그 포케집

아이가 아직 날 생선을 먹지 않아서 포케는 여행 동안 별로 먹지 못하였였는데 호텔 체크아웃 하고 공항 가는 길에 투고해서 갈릭 쉬림프 사다 같이 먹었습니다.

Tamura’s special로 했는데, 맛있었지만 무언지 익숙한 맛…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불고기 양념 맛이더군요! 간장과 참기름의 조화 ㅎㅎ 먹다보니 생 불고기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맛도 트라이 해보게 조금씩 여러개 살껄 그랬다는 후회가ㅠㅠ 근데 여기 밥은 찐밥같이 별로였습니다. 밥을 다른 곳에서 구하실 수 있으면 다른 곳에서 구해서 드세요. 저희는 아래 갈릭 쉬림프와 같이 먹어보니 밥의 차이가 확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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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ste Shrimp: 공항 근처 코스코 앞에 있는 푸드 트럭입니다.

사람이 꽤 많으니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가시는걸 추천하고, 현금만 받습니다.

Hawaiian scampi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저희 취향으로는 뒤에 오아후에 먹은 Giovanni보다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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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hu

-Mitch’s Fish market & Sushi Bar: 공항근처 싱싱한 해산물집

한국에서 와계신 시부모님이랑 만나서 식사하고 north shore로 올라가기 위해 공항근처로 일부러 정했습니다. 한국 바닷가 횟집 같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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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nrise shack: 아사이볼

North shore에서 머무는 동안 키친이 있어서 밥돌이는 챙겨온 죽과 햇반으로 아침을 주고, 아침으로 아사이볼을 주문했습니다.(하지만 반은 밥돌이가 먹었다는…) 

저희는 아사이볼 좋아해서 트조에서 아사이볼 쟁여 놓고 먹는데 네 역시 바로 만들어주는게 맛있습니다 ㅎㅎ 

미리 모바일 오더로 넣고 가서 픽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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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vanni's Shrimp & Kalbi on fire : 2시 쯤 갔는데 줄이 어마어마 합니다. 테이블 잡기도 쉽지 않고요.

Scampi가 제일 낫다고 해서 scampi 하나와 옆에 있는 한국식 갈비 트럭(여긴 캐쉬온니)에서 갈비&치킨 비비큐 콤보 주문해서 나눠 먹었습니다. 제가 여러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걸 좋아해서, 여기서도 다른 곳에서 하나씩 시켜서 먹었네요.

흠.. 맛은 있습니다만 이 정도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갈릭 쉬림프 자체가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혹자는 north shore에 먹을게 없어서 쉬림프 트럭에 줄을 선다고 하더라고요. 갈비와 치킨은 간은 세지만 맛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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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i Wili’s shave ice haven

두 번째 쉐이브 아이스, 블루베리와 피치맛..

과일맛은 영 제 입맛은 아닙니다만 아이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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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ch House by Roy Yamaguchi

동선상 다른 데 갈 수 없어서 turtle bay resort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였는데, 의외의 맛집이었습니다. 햄버거, 고추장포케, 피쉬앤칩, 샐러드 모두 맛있었습니다. 감튀도 굿굿! 키즈메뉴는 퀘사디아-파스타-디저트, 음료로 코스처럼 나왔는데 만족도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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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sed by the waves

원래는 옆에 Badabingsu 가려고 했는데 열지 않아서 근처에 아사이볼 파는 곳으로 왔습니다. 와이키키에 지내시던 시부모님께서 아사이볼을 아직 안드셔보셨다고 해서 아사이볼 시켜 드리고, 저희는 Turmeric 들어간 볼을 먹었는데.. 오마이..약 먹는 느낌이었어요. 아사이볼 두개 시킬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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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 to Barn cafe

와이키키 내려가면서 아점 먹으러 들린 식당입니다.

인스타 감성의 인테리어에 음식도 괜찮습니다. 하와이 로컬 음식인 로코모코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보기보다는 간이 세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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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sumoto shave ice

Ichiban special (Green tea)

그린티+연유+팥+아이스크림의 조합은 옳습니다.

역시 맛을 잘 골라야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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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katsu Tamafuji

우리집 밥돌이 꼬맹이의 최애 메뉴가 돈까스라 하와이 여행 중 제일 기대했던 식당입니다. 3달 전 예약 오픈하자 마자 예약 해뒀는데, 오아후 가는 비행기 시간을 변경하게 되면서 눈물을 머금고 취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달 전에 변경하려고 보니 절대 시간이 안나서 투고라도 해서 먹을까 했는데 극적으로 다음날 취소 분을 발견하고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인으로 기다리면 거의 못들어간다고 들었는데, 식당 가보니 기다리시는 분들도 꽤 많았어요.. 

이곳의 안심돈까스는 인생 돈까스입니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안에는 시간이 지나도 부드러워서 어른도 아이도 모두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주차는 건물 밑의 파킹랏에 1시간당 1불에 가능합니다. 길에 코인파킹 자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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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ubi cafe Iyasume (Ala Moana)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많이 먹은게 아마 무수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로 푸드랜드 무수비 사다가 아침으로 많이 먹었는데, Iyasume 무수비가 약~간 더 맛있습니다. 무수비 말고도 삼각김밥 스탈 매운 참치맛과 새우튀김 들어간 김밥도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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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g Bakery

양파빵 맛있습니다. 

아이는 여기서 초코 크림이 들어간 곰돌이 빵 득템! 물어보진 않았지만, 두개나 먹은 걸 봐선 맛있었을겁니다. 피투는 단팥빵 먹었는데 맛있답니다.

 

-Katumidori sushi Tokyo

여기도 기대했던 곳인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생선이 올라간 스시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해산물보다 생선 스시를 좋아하는데, 다양한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이 메뉴로 텐동 세트와 초밥 세트에 미니우동을 추가해서 시켰는데, 미니우동이 생각보다 미니가 아니고 텐동도 양이 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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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프린스 호텔 바로 앞에 1시간 1불하는 주차 자리가 많고, 아마 호텔에 주차하면 밸리데이션 해주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힐튼 와이키키 빌리지가 와이키키랑 살짝 떨어져있기도 해서 항상 차를 갖고 다녀야 해서 주차가 신경 쓰였는데, 주차 자리 찾기도 어렵지 않고 주차비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이었네요.

 

-Han no Daidokoro: 와규식당

가격대가 있지만 분위기 괜찮고, 맛은 확실합니다.

아이들은 어쩜 비싼 고기는 이렇게 잘 먹을까요? 와규만 먹으면 기름질 수 있으니 washu beef(american)와 섞어서 주문하였습니다.

이게 4인분… 부족해서 이 중 맛있었던 걸로 좀 더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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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샐러드도 같이 주문했는데 어센틱한 김치 맛은 아니지만 곁들이기에 좋았습니다.

건너편 홀푸드나 옆에 tj maxx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 가능합니다.

 

 

-Ginza barin Tonkatsu

하와이에서 마지막 식사입니다. 미리 오픈 시간에 맞춰 예약하였는데, 오픈 전에 줄을 서 있길래 같이 서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입장하면서 예약을 확인하는게 아니라 예약 순인지 이름을 불러서 순서대로 입장을 시킵니다. 

Kurobuta, special tenderloin, 일반 tender loin with curry 3개 메뉴를 시켰는데, 일반 텐더로인이 고기는 제일 부드럽습니다.

역시 튀김옷은 바삭하고 맛있는데 둘 중에 고르자면 tamafuji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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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바로 앞에는 코인 파킹자리가 몇 개 있었으나 주차 자리가 없어서 옆에 퍼블릭 파킹랏에 1시간에 1불에 주차 하였습니다. 이곳도 자리가 많지는 않고 좁은 편이어서 큰 차는 들어오기 어려움이 있을듯 합니다. 가게에 물어보니 bank of hawaii에 주차하라고 하시던데 무료인지는 모르겠네요.

 

 

-Honolulu cookie

생일선물로 뭐 갖고 싶냐고 물어보면 호놀룰루 쿠키라는 아드님 데리고 쿠키 사러 갔습니다. 와이키키 지점에서 일단 배고픔을 달래러 5개만 샀는데 서비스로 3개나 주시더라고요. 마지막날 힐튼 빌리지 안에 있는 곳에서 선물할 것과 저희 먹을 것 30개에 프리 쿠키까지 받아왔는데 벌써 더 사올껄 후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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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에 있었으나 아쉽게 못가본 곳들도 있습니다. 

 

*오하우

-Leonard’s bakery 힐튼 와이키키에서 산 sugar malasada도 아이가 맛있다고 좋아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못갔네요ㅠㅠ

-Badabingsu, Jejubing: 이번 여행에서 빙수는 못먹을 운명이었는듯..ㅠㅠ

-Maguro brothers

-Huli huli chicken

-Ono seafood

-Matcha stand make

-Momosan

-Pioneer salon

-Ry’s poke shack

-Ted’s bakery

-Liliha bak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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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Izakaya Genbe

-Cafe moon

-South Maui Fish company

-Duo steak and seafood

 

돈까스 좋아하시는 분들 타마후지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 보스턴은 돈까스 불모지라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