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인연은 마일모으기 였지만 미국생활이 길어질수록 여러가지 궁금한 점은 항상 이 곳을 찾아오게 되네요. 늘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입니다.
이번엔 제 의료보험 문제인데요 제가 꽤 오래 무직으로 있다가 최근에 풀타임 취업을 했습니다. 남편 PPO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상황인데 제 직장과 비교했을 때 혜택도 더 괜찮고 보험비도 훨씬 적게 나가서 아마 앞으로도 쭉 남편 보험으로 같이 갈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녀야 해서 high deductible 은 부담이 돼서 그동안 남편의 PPO/HMO 등의 보험으로 out of pocket 거의 없이 병원을 다녔습니다. 문제는 제가 예전에 직장 다닐 때 high deductible 플랜이었어서 그 때 만든 HSA 가 있어요. 그 때 불입한 HSA 밸런스에서 지금의 병원비를 납입하고 있습니다. 질문하려다 보니 배경설명이 좀 길었어요. ^^;;
1) 지금 직장에서 PPO 는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혜택이나 비용면에서 남편 쪽으로 가는 게 훨씬 나아서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신 high deductible 과 HSA 계좌를 열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요, 만일 이걸 선택하면 저는 남편 PPO 보험에 가입되어 있음에도 제가 가입한 high deductible 보험을 써야하는 걸까요? 그렇게 된다면 직장에서 불입해주는 HSA 금액보다도 의료비 지출이 더 많을 상황입니다.
2) PPO 도 high deductible 도 제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면 제 직장 의료보험 베네핏을 decline 하고 현재 제가 갖고 있는 HSA 에 post tax 로 개인적으로 불입하고 싶은데 남편 PPO 를 이용하는 상황에서 제 오래된 HSA 에 불입이 가능한가요?
약간 횡설수설 같기도 한데 ㅠㅠ 어떤 정보라도 주시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편안한 Labor Day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