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렌트카 이야기/팁

한국에 와서 살기 시작한지 벌써 2년이 넘었네요.

그 기간동안 제주도를 벌써 3-4번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참 빠른거 같습니다.

마일모아에는 거의 대부분이 미쿡 거주하시는 분들인만큼 99%가 제주도에서 렌트카를 빌릴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겪은,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제주도 렌트카 팁입니다.

롯데/SK/제주공항렌터카/빌리카
- 이 넷이 제주도렌트카의 4천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면 규모도 가장 크거니와 일처리도 가장 깔끔하고, 전반적인 이용객들의 평이 우수한 곳들입니다.
- 빌리카는 조금 연식이 된 차들을 살짝 저렴하게 빌리는 곳입니다.
- 가격은 다른 업체들보다 살짝 비싼편입니다.

국제운전면허증/여권 필수
- 한국 면허증이 있지 않은 이상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설령 이걸 다 준비해도 거절을 하는 렌터카 업체들이 꽤 있습니다 (ex: 퍼스트, 패밀리, 등등....). 그래서 렌터카 예약을 하기전에 확인전화는 필수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제주도 갔는데 업체에서 렌트를 거절하게 되서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게 되는 최악의 일이 생깁니다.

저렴하게 예약할라면 대행업체 필수
- 미국의 오비츠,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카약 등등... 아시죠? 제주도 렌터카도 이런 대행업체/사이트들이 있습니다
- 가장 유용한 곳 다섯군데가 있는데, 전 이중 제주패스랑 찜카를 이용해봤습니다
  - 제주패스렌트카
  - 찜카
  - 돌하루방
  - 마이리얼트립
  - 쿠팡
- 아쉽지만 전부다 한국카드로밖에 예약이 안됩니다. 유일한 예외가 쿠팡인데 쿠팡은 전화기 결제 (= 해외카드로 전화비 내기)가 가능합니다.
- 하나 팁을 드리자면 kkday나 야놀자 같은 곳에서 제주패스렌트카나 찜카 등등 할인권을 팔때가 자주 있습니다. 특히 kkday는 해외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니 무조건 여길 검색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보험은 필수라 보시면 되는데, 미국렌트카처럼 터무니없는 가격을 넣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완전자차는 하시는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미국 크레딧카드 보험되는..그런건 한국에선 다 쓸모없습니다.

예약할때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 성수기에 예약을 하실거면 미리 예약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긴 한데, 취소가 가능한 걸로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주일에 한번 정도는 가격점검을 해보시면 의외로 많은 차이가 날수 있으니, 그땐 예약취소하고 새로 예약 넣으시면 됩니다.
- 비수기 예약은 거의 무조건 늦게 하는게 이득입니다. 멋도 모르고 미리 해서 아이오닉5에 50만원을 냈는데, 한달뒤에 보니 가격이 25만원이 되있더군요. 전화해서 물어보니 '이건 주식같은거다. 가격이 내린다고 우리가 맞춰줄순 없잖느냐' 라는 명언을 했습니다 ㅋㅋ;

업체 평가도 잘 보시기 바랍니다
- 대행사이트 평가 말고 카카오맵이나 네이버맵, 아님 구글맵으로 평가를 보면 대체적인 그 업체의 평을 알게 됩니다.
- 저 위에 4천왕은 평이 매우 좋은 편이구, 그 외에 중소렌터카 업체들은 대부분이 평이 안 좋습니다 (대신 가격이 좀 더 저렴).

제주도는 전기차를 타기 매우 좋은 동네입니다.
- 땅이 크지도 않으면서 전기차 렌트값이 그닥 비싸지도 않기에 여러모로 편합니다. 기름차의 경우는 꽉 안 채우고 돌아가면 페널티가 쏀편인데 전기차는 딱히 그런것도 아닙니다
- 1세대 전기차는 왠만하면 거르시고 (거리 150 이하), 2세대 (코나/니로 등등)는 저렴저렴을 원하시면 고려는 하시되, 가능하면 3세대(아이오닉5,EV6, 등등)를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3세대가 매우 좋은게 네비는 기본으로 장착되있으며 성능도 매우 좋고, 차들이 전반적으로 새차입니다
- 테슬라를 포함한 수입차들은 가격이 상당히 쎈 편입니다. 가성비를 따지자면 2세대, 편의성을 다 고려하면 솔직히 3세대 한국산 전기차들이 제주도에선 월등히 편합니다. 테슬라는 슈퍼차저가 두개 있기는 합니다.

이상이 제가 생각한 제주도렌트카의 팁입니다. 부디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