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애넌데일 부근 횟집을 찾고 있습니다+제가 가본 동네맛집(한식)

evaksa 2022.10.08 00:50:02

안녕하세요

 

미드웨스트에서 DMV 지역으로 이사와서 참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식 인프라도 좋고 치안이나 통근거리나 모두 만족스러운 상황입니다.

 

다만 제가 미드웨스트에서는 시카고 나일스 H마트에서 광어회를 회떠서 갖다먹곤 했었는데

알링턴 쪽의 H마트에서 회를 떠달라고 하니 횟덩어리가 나오고 회를 쳐주시지는 않더라구요. 물론 이 또한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

다만 회를 집에서 뜨려면 전문 칼과 스킬이 필요한 것을 절실히 깨닫긴 했습니다.

 

혹여 주변 동네에서 횟집을 가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추천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구글맵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조금 한계가 있네요 + 오늘은 Gaboja에 다녀와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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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본 (지극히 주관적인) 동네 맛집들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한식:

9292 Korean BBQ

비교적 새로 오픈한 듯 한 깔끔한 고깃집입니다. 

P2가 돼지비린내에 민감한 것에 반해 이곳의 삼겹살은 맛있게 잘 먹곤 합니다.

한국처럼 계란찜이 가능한 불판에 주곤 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살얼음이 떠있는 물냉면이 나와서 감동했었습니다만, 그 다음에 갔을 때의 냉면은 살얼음까지는 아니더군요.

칼집삼겹살과 양념소갈비를 유난히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저희는 주로 All you can eat 옵션으로 먹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다만 이 옵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Gom Shabu

K International Market 옆에 위치한 샤브샤브집입니다.

육수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All you can eat 옵션도 있습니다만 단품으로 시켜도 양이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각 사람당 따로따로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는 구조라서 외국인 친구들을 데려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애넌데일 떡집(구글지도: 애넌데일 케더링)

떡집/반찬가게인데 김치/깍두기/김밥을 사다 먹고 있습니다.

김밥도 기본에 충실한 맛이고 무엇보다 김치나 깍두기가 가장 집에서 한 듯한 맛이었습니다.

미드웨스트에서는 오천년 김치를 사먹었었는데 이동네로 이사를 오고나니 발견하지 못했었다가 마침내 발견한 집이었습니다.

매운갈비탕/곰탕도 사다 먹어보았는데 매운갈비탕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곰탕도 맛있었구요.

 

토속촌

24/7 서비스를 하는 식당입니다. 식당에서 먹기보다 매번 포장을 해다 먹었습니다.

저희가 먹어본 메뉴는 순대국, 감자탕, 불족발인데 맛있었습니다.

불족발을 처음 먹어본 것은 2019년에 잠시 DC지역에 살 때였는데, 그 때엔 돼지냄새가 나지 않았었는데(=P2가 잘 먹었었는데)

최근에 먹었을 때엔 P2가 먹기는 했으나 살짝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낙원식당

어쩌다가 가서 삼겹살(생삼겹)을 먹었었는데 고기가 싱싱하고 맛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반찬들도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저희 부부도 이 동네를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서 아직 DB가 풍성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혹시 횟집을 비롯한 다른 맛집들도 있으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