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엄마랑 아빠랑 40대 아들이랑 캐나다 단풍여행 -4편 ; Fairmont Le Chateau Frontenac-

Han 2022.10.24 13:37:24

제가 친구들과 퀘벡시티를 놀러왔을때가 2017년, 드라마 '도깨비' 방영일자가 2016입니다.

드라마 보는 것이 취미가 아닌지라 그 때도 몰랐습니다. 한국 드라마 '도깨비'의 배경이 되는 곳이 퀘벡시티라는 것을. 

퀘벡시티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시던 엄마는 아들은 안중에도 없으시고, 한참을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만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엄마 ; '여기가 공유가 서 있었던 그 곳이야.' '여기서 김고은이 뭐 했던 곳' , '여기가 ,,,,,,,,,,,,,,,,'

 

그 곳을 엄마가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 여행중에 엄마는 1살을 더 드십니다.

이러한 이유로 퀘벡시티에서의 첫날은 좀 특별한 곳에서 묵기로 합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1Fairmont Le Chateau Frontenac입니다.

이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 일박을 위해 말 그대로 여행 경비를 '몰빵'하기로 합니다.

예약하고 이용했던 방은 'CELINE DION 1BR SUITE'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또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새벽녁에 시차때문에 졸립지 않다는 핑계로 아빠를 사진사로 초빙하시고 호텔 로비며 곳곳을 누비시며 사진찍고 너무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체크인은 16:00이지만, 스테터스 매치로 받은 Accor골드를 이용해 오후 2시경에 체크인을 일찍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체크아웃도 오후 4시로 도와주셔서 호텔방에 24시간 이상을 묵을 수 있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퀘벡의 여왕이자 이 방의 이름인, 셀린 디옹의 음악이 흐릅니다.

방은 정말 넓고 창을 통해 보이는 풍경도 장난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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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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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방으로 배달된 환영선물-

저녁쯤 출출해져서 팝콘터서 먹으려했다가 엄니한테 저지당했습니다.

고이 모셔서 집에 가져가신다는 소녀감성(?) ^^. 

(진짜로 한국까지 모시고 가다 싶이 하시고 집 식탁에 세팅해 놓으셨다는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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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나왔다는 우체통 그리고 새벽 아무도 없는 호텔에서 즐겁게 사진 찍으신 우리 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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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시티에서의 첫날은 느긋하게 호텔을 즐겼습니다.

아이마냥 좋아하시는 엄마를 보며 호텔 선택을 참 잘했다는 생각을하며, 저도 퀘벡의 여왕과 함께 사진 한장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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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airmont Le Chateau Frontenac

 

=이용=

. 1박 ; CELINE DION 1BR SUITE

 

=좋았던 점=

. 그냥 좋습니다. 역시 돈이 좋구나라는 세속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오르락 내르락이 많은 퀘벡시티 투어는 걷기가 불편하신 아빠에게 무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텔 방 안에서 보이는 풍경 자체가 좋았고 호텔이 높은 곳에 위치하여 호텔 주변만 걸어도 퀘벡시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무엇보다 '도깨비'의 촬영지이기도 하고 퀘벡시티의 랜드마크인지라 투숙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분들도 이곳을 많이 찾습니다. 

  늦은 시각 호텔 문이 닫히고 모두가 잠든 새벽에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던 로비나 우체통 주변등을 혼자 전세낸것 마냥 누비고 다녀 좋다는 엄마,본전 뽑은거 같습니다. ^^

 

=아쉬운 점=

. 아쉬운 점이 없어 아쉽습니다.

. 아쉬운 점이 없어 나중에 또 오고 싶잖아요,,,,,, 여기를 올려면 포인트를 어떻게 모아서 써야할지 공부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