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MR/Capital One을 이용한 한국행 이코노미 발권 후기 (4인가족, 내년 여름)

에타 2022.10.28 22:49:16

며칠전 내년 여름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성수기이고 4인가족인지라 나름 공부도 좀 하고 머리를 싸매며 한 발권인데, 혹시 다른분들께 도움이 될까 후기를 남겨봅니다. 

 

일단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UR: 180k, MR: 200k, Capital One: 200k

 

보시다시피 4인 가족 항공권을 끊기엔 약간 애매한 포인트입니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이번 여름 한국에 다녀오면서 다 털어버렸구요.

그래서 과감히 직항도 포기하고 비즈니스도 포기하고 어떻게든 1회 경유로 4인가족 이코노미 항공권을 성수기에 끊자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보통 이러면 UR을 United로 옮겨서 파트너항공사를 마일리지 발권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지역(동부)에서 한국가는 표를 검색해보니 유럽 경유(런던 or 프랑크푸르트)가 왕복 77000에 구할수 있네요. 레이오버 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유럽간김에 관광도 할수 있으면 해보고, 아니면 레이오버 시간동안 transit hotel에서 푹 쉬기로 했습니다. 아이들도 있는데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요.

 

하지만 아뿔싸 UR 포인트가 부족합니다. 4인 가족 왕복을 위해서 300k는 필요한데 제가 가진 UR 은 180k일뿐, 어쩔수 없이 UR을 UA로 전환, 편도만 150k로 끊었습니다.

 

나머지 편도(한국->미국)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나온것이 Aeroplan (에어캐나다)입니다. UR/MR/CapitalOne 마일 모두 전환이 가능하거든요. Lifemiles도 많이 이야기하시던데, 제가 이용좀 해보니 사이트도 좀 불안정해보이고 (표가 보였다 안보였다 합니다) 딱히 영어 friendly도 아닌것 같아서 Aeroplan으로 이용했습니다. Aeroplan에서는 유럽을 1회 경유하는 한국->미국 표가 6만에 구할수 있는데,  UA에 비하면 차감률이 크기는 하지만 애매하게 남아있는 CapitalOne이고 상대적으로 적립도 빠른 포인트라 과감히 Aeroplan으로 MR 4만, CapitalOne 20만, 도합 24만 포인트를 넘겨 4인가족 이코노미를 끊었습니다.

 

발권전에는 머리가 아팠는데 막상 끊고 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해지네요 ㅎㅎ  (남은포인트: UR: 30k, MR: 160k, CapitalOne: 0 ㅎㅎ)

이하는 발권하면서 제가 느낀 점 몇가지입니다.

 

1. UR/MR/CapitalOne의 UA/Aeroplan으로 포인트 전환은 실시간입니다. 참고하세요.

2. 성수기 4인가족 티켓은 현재로선 UA가 최고입니다. 내후년 한국행을 위해 UR을 열심히 모아야겠어요.

3. Aeroplan은 UR/MR/Capital One 모두 포인트 전환이 가능합니다. Lifemiles도 가능합니다만 난이도는 Aeroplan이 더 쉬워요.

4. United 카드가 있으면 XN 좌석도 예약이 가능하다길래, explorer 카드를 만들었는데 2주가 지난 지금 카드도 안오고 XN표도 볼수가 없네요 ㅎㅎ 저처럼 후다닥 하지 마시고 미리 만드시길!

5. 성수기 시즌엔 미국->한국 보다 한국->미국 표 구하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편도로 발권하실땐 한국->미국 표를 먼저 사는게 나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