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뜬금없이 쓰는 2019년 캠핑 여행입니다. 몇번에 거쳐서 2020, 2021, 2022년 캠핑도 쓸가 하는데 제가 조금 소심해서 반응이 별로면 음... 암튼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글 쓴 이유는 뉴욕쪽에 계신분들 당일치기나, 1박2일 여행에 관련해서 질문하는글을 자주 본듯 한데, 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씁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캠핑에 눈을 뜨기 시작한건 2019년 6월이 었어요. 여긴 PA주에 있는 Delaware Water Gap KOA 입니다. 텐트는 snowpeak 이구요. 음 여기 장소는 비추입니다. 싸이트가 너무 작았어요. 옆에 있는 사람들이랑 눈 마주치고도 잘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답니다 ㅠㅠㅠ
처음 텐트 쳐본날.. ㅎㅎ 옆에서 곰 나올가바 잔뜩 겁이 났답니다.
저녁으론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와인같게 생겼지만 코스코에서 파는 사과쥬스에요, 맛은 있어요. 6월말이였는데도 밤에는 음청 추워서 오돌오돌 떨면서 잤어요
아침으론 부대찌개 먹었습니다,
비주얼 좀 괜찬은가요 ㅎ
그 다음으로 Beaver Pond 캠핑장 갔어요. 여기는 state park 이라 아무래도 사설인 KOA 보다는 위생이나 관리가 잘 안되어있어요. 그래도 코아보다는 훨씬 쌉니다
덱이 있어서 좋긴 하더라구요
하늘도 참 이쁘쥬?
텐트는 4인용입니다. 하지만 여자 성인 3명이면 꽉찬다는 (살 때문인가..?)
저녁은 그냥 굴소스 넣고 있는거 다 볶았어요
그럴싸 한가요?
그리고 나서 7월에는 Cherry Spring State Park 로 갔어요. 여기 별 잘 보이는 곳 2위래요 미쿡에서. 하늘이 엄청 어두워서요. 근데 큰 단점은 화장실이 없습니다 오마이갓 ㅜㅜㅜㅜㅜㅜ 음 그래도 유명한곳이니 가봅니다
가는길 참 이쁘쥬?
갑자기 비가 옵니다 별보러 왔는데 비라니 ㅠㅠㅠ 그래도 바로 그치고 무지개가 짠하고 떳네요
노을 지고 나서 하늘도 참 이쁘쥬?
별보는 곳 답게 아주 어둡쥬?
그럼 본론으로 가서 별사진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별인지 아니면 컴터로 흰색 점 찍었는지 살짝 의문이 가네요 ㅋㅋ 이때는 심지어 보름달도 떳는데 이정도 였습니다. 담에 가면 달이 없는 밤에 가야겠습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왕복 9시간 이라는 점 ㅜㅜㅜ
담달인 8월에는 Hammonasset Beach State Park으로 갔습니다. 여기 state park 이였는데 대박이었어요 엄청 깨긋하고, 거리도 안 멀고 바다도 이쁘고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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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도 예술이죠? 훈연이 맛있습니다
평소에 안 읽던 책을 읽습니다
여기 하이라이트 뭐니뭐니 해도 게잡이 입니다. 근데 막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큰게가 아니고 엄청 작습니다. 얼마나 잘 잡히냐면 제 친구 아들 7살인데 그냥 그물만 넣어도 두마리씩 잡더군요
게 잡으로 가는길
함 잡아볼까나
잡앗다~
갑자기 냄비행~
요만큼 작습니다
튀겨버렸네요 ㅜㅜ 미안,,
라면에도 넣어버렸네요 미안 ㅜㅜㅜ
여기도 별이 쏟아집니다
회사에서 자꾸 상사가 뭘 해보라고 해보라고~ 엄청 해만 봤는데 캠핑 오니 별을 볼수 있으니 좋네요 ㅎㅎ
그 다음 9월 Ausable Chasm 갔어요 미국사람들은 캐즘이라고 읽더라구요? 저는 chase bank 생각해서 체이슴이라고 했는데 머쓱..ㅎㅎ
북쪽이라 그런지 확실히 나무가 키가 크네요
해먹에 매달려서 삼시세끼 봅니다
고구마도 까먹구요~
근처에 폭포 있다고 해서 구경도 갑니다. 여름에 가면 계곡사이로 튜빙하는것도 있는데 그것도 해보고 싶었지만 안했어요
오늘 점심은 쭈꾸미닷 이거 한아름에서 파는 얼짱쭈꾸미인데 진짜 맛있어요 강추입니다
10월에는 Catskill 에 있는 Tiny House 갔어요
여기 아주 강추입니다. 근데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 여기 400불인가 했어요 ㅜㅜ 사장님, 여긴 포인트 안되나요?
이쁘쥬?
뷰가 끝내주네요
ㅇ여기 닭들도 있어서 계란도 그냥 줍디다. 지금 계란값이 이렇게 비쌀줄 알았다면... 더 갖고올걸 ㅎ
염소도 있어용
계곡도 있는데 이때는 가뭄이라 물이 없대요.. 아쉽네요 카약 하고 팠는데
쓰담쓰담. 느낌은 강아지 같았습니다.
밤에 티비도 봐줍니다
그리구 2주뒤 Great Divide Campground 갔습니다. 여기도 private이라 좀 비쌉니다. 그래도 강추입니다.
집에서 직접한 양념갈비 먹구요
10월이라 단풍도 참 이쁘죠?
흰옷 입고 불멍 합니다. 진짜 등짝스매싱감...
캠핑파이어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다 좋네요
그 다음날 아침 카약 했습니다.
11월... 너무 추워서 캠핑은 못하고 전에 언급한 hammonasset으로 당일치기 갔어요 여기 고동천지네요
노동 하고 허기져서 바베큐 해먹었습니다. 풍경 예술이죠?
많은분들께 도움되는 정보글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전 2020년 캠핑 글로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
PS, 이렇게 사진 보니 전 참 재밌는 인생 사는것 같네요. 매순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