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2019년 캠핑여행

Wanzizzang 2022.10.26 21:39:46

안녕하세요,

 

뜬금없이 쓰는 2019년 캠핑 여행입니다. 몇번에 거쳐서 2020, 2021, 2022년 캠핑도 쓸가 하는데 제가 조금 소심해서 반응이 별로면 음... 암튼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글 쓴 이유는 뉴욕쪽에 계신분들 당일치기나, 1박2일 여행에 관련해서 질문하는글을 자주 본듯 한데, 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씁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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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에 눈을 뜨기 시작한건 2019년 6월이 었어요. 여긴 PA주에 있는 Delaware Water Gap KOA 입니다. 텐트는 snowpeak 이구요. 음 여기 장소는 비추입니다. 싸이트가 너무 작았어요. 옆에 있는 사람들이랑 눈 마주치고도 잘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답니다 ㅠㅠㅠ IMG_505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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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텐트 쳐본날.. ㅎㅎ 옆에서 곰 나올가바 잔뜩 겁이 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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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론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와인같게 생겼지만 코스코에서 파는 사과쥬스에요, 맛은 있어요. 6월말이였는데도 밤에는 음청 추워서 오돌오돌 떨면서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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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론 부대찌개 먹었습니다,IMG_4989.JPG

비주얼 좀 괜찬은가요 ㅎ

 

그 다음으로 Beaver Pond 캠핑장 갔어요. 여기는 state park 이라 아무래도 사설인 KOA 보다는 위생이나 관리가 잘 안되어있어요. 그래도 코아보다는 훨씬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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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이 있어서 좋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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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참 이쁘쥬?IMG_4992.JPG

 

텐트는 4인용입니다. 하지만 여자 성인 3명이면 꽉찬다는 (살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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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그냥 굴소스 넣고 있는거 다 볶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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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싸 한가요?

 

그리고 나서 7월에는 Cherry Spring State Park 로 갔어요. 여기 별 잘 보이는 곳 2위래요 미쿡에서. 하늘이 엄청 어두워서요. 근데 큰 단점은 화장실이 없습니다 오마이갓 ㅜㅜㅜㅜㅜㅜ 음 그래도 유명한곳이니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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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 참 이쁘쥬?

 

갑자기 비가 옵니다 별보러 왔는데 비라니 ㅠㅠㅠ 그래도 바로 그치고 무지개가 짠하고 떳네요IMG_50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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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지고 나서 하늘도 참 이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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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는 곳 답게 아주 어둡쥬?

 

그럼 본론으로 가서 별사진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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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까 별인지 아니면 컴터로 흰색 점 찍었는지 살짝 의문이 가네요 ㅋㅋ 이때는 심지어 보름달도 떳는데 이정도 였습니다. 담에 가면 달이 없는 밤에 가야겠습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왕복 9시간 이라는 점 ㅜㅜㅜ

 

담달인 8월에는 Hammonasset Beach State Park으로 갔습니다. 여기 state park 이였는데 대박이었어요 엄청 깨긋하고, 거리도 안 멀고 바다도 이쁘고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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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도 예술이죠? 훈연이 맛있습니다IMG_5009.JPG

 

평소에 안 읽던 책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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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하이라이트 뭐니뭐니 해도 게잡이 입니다. 근데 막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큰게가 아니고 엄청 작습니다. 얼마나 잘 잡히냐면 제 친구 아들 7살인데 그냥 그물만 넣어도 두마리씩 잡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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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잡으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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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잡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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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앗다~

 

갑자기 냄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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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만큼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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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겨버렸네요 ㅜ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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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도 넣어버렸네요 미안 ㅜㅜㅜIMG_5013.JPG

여기도 별이 쏟아집니다

 

회사에서 자꾸 상사가 뭘 해보라고 해보라고~ 엄청 해만 봤는데 캠핑 오니 별을 볼수 있으니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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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9월 Ausable Chasm 갔어요 미국사람들은 캐즘이라고 읽더라구요? 저는 chase bank 생각해서  체이슴이라고 했는데 머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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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이라 그런지 확실히 나무가 키가 크네요

 

해먹에 매달려서 삼시세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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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도 까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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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폭포 있다고 해서 구경도 갑니다. 여름에 가면 계곡사이로 튜빙하는것도 있는데 그것도 해보고 싶었지만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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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쭈꾸미닷 이거 한아름에서 파는 얼짱쭈꾸미인데 진짜 맛있어요 강추입니다

 

10월에는 Catskill 에 있는 Tiny House 갔어요

 

여기 아주 강추입니다. 근데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 여기 400불인가 했어요 ㅜㅜ 사장님, 여긴 포인트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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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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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끝내주네요IMG_5025.JPG

ㅇ여기 닭들도 있어서 계란도 그냥 줍디다. 지금 계란값이 이렇게 비쌀줄 알았다면... 더 갖고올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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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도 있어용IMG_502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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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도 있는데 이때는 가뭄이라 물이 없대요.. 아쉽네요 카약 하고 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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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느낌은 강아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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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티비도 봐줍니다

 

그리구 2주뒤 Great Divide Campground 갔습니다. 여기도 private이라 좀 비쌉니다. 그래도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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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직접한 양념갈비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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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라 단풍도 참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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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옷 입고 불멍 합니다. 진짜 등짝스매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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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파이어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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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아침 카약 했습니다.

 

11월... 너무 추워서 캠핑은 못하고 전에 언급한 hammonasset으로 당일치기 갔어요 여기 고동천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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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하고 허기져서 바베큐 해먹었습니다. 풍경 예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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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께 도움되는 정보글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전 2020년 캠핑 글로 만나뵙기를 소망합니다.

 

PS, 이렇게 사진 보니 전 참 재밌는 인생 사는것 같네요. 매순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