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2020년 캠핑여행

Wanzizzang 2022.10.27 23:46:38

안녕하세요

 

많은 (?) 분의 성원에 힘입어 뜬금없는 2020년 캠핑여행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Image-1.jpg

여기는 Sun Retreats Pleasant Acres Farm 입니다. 갑자기 웬 캠핑카 냐구요? ㅎㅎ 친한 지인의 캠핑카 입니다! 항상 저 델고 다녀줘서 참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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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네도 탈수 있습니다. 앞에 풍경 끝내주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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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오늘의 메뉴는 코스코에서 산 소고기 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소고기 값은 affordable 했죠? 지금은 제 몸값만 빼고 소,돼지. 닭은 다 올랐네요 (부럽당)

 

숯불에 구워먹는 소고기는 확실히 다릅니다. 특히 지인분이 고기를 잘 꾸워서 더더욱 맛있는 식사였네요 IMG_5069.JPG

 

조개도 먹어줍니다. 버터까지 넣어서 먹으면 플러싱에 있는 구공탄 보다 더 맛있는 십공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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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노을도 참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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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섭외한 낚지님도 구워먹었어요. ㅎㅎ 백종원 아저씨말 맞다나 불멍할때 멍때리지만 말고 계속 먹으라고 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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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도 올려놓고 야무지게 마시멜로도 구워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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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캠핑카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침대가 호텔 침대만큼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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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서 따듯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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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내부에 호수가 있어서 호수산책도 했어요 초록초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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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사진이 개인적으로 그림 같습니다. 우리는 신기하죠? 그림이 이쁘면 사진같다 그러고 사진이 이쁘면 그림같다 그러고 ㅋㅋ 이건 마치 집밥이 식당밥 같고 식당밥이 집밥 같은  느낌인거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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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도 봐줍니다 (아니 근데 웬 슈렉?)

 

아침으론 토스트 해먹었습니다. 일단 후라이 요렇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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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좀 그럴싸한가요? IMG_5078.JPG

 

커피가 빠지면 서럽쥬?

 

 

그 다음 캠핑은 Newburgh KOA로 갔습니다IMG_5080.JPG

 

저희 회사앞까지 데리러 온 지인! 참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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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이렇게 싣고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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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 마자 칼국수 먹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몸이 사르르 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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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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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한 새우장도 갖고 왔습니다. 새우 볼때면 회사에서 등 굽은채로 컴퓨터 앞에 있는 제모습 같아서 좀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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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 빠질수 없죠? 참 행복한 순간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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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불멍할땐 멍때리지말고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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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밤이 깊어가고 다들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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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따듯한 코코아 한잔으로 시작했습니다. 역시 코아 (KOA)에서는 코코아죠~ ㅎ

 

갑자기 저희가 갖고 있는 캠핑장비중에 스노우픽이 몇개 인지 궁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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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이 의자 강추입니다. 아주 짱짱하고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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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도 스노우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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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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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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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소고기 + 김치찌게 네요 ㅎㅎ 맛있었습니당 몸이 아주 뜨끈뜨끈~ 뜨거운 김치찌개 아주 시원합니다 (20대 중반되어서야 이해되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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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차콜 예술이죠 (먹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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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먹을땐 먹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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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하면서 맥주 마시기 전 이맥주가 참 맛있습니다. 쌀쌀한 가을오후에 하는 불멍도 참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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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안에서 체스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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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mouse포도 구워 먹었습니다

 

 

그 다음번 캠핑은 또 뉴버그 코아로 왔네요. ㅎㅎ 워낙 제가 사는 bergen county에서 한시간 거리라 만만합니다. 특히 캠핑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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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과의 행복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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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먹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주식이 오를시절이라 벼락부자 되어서 고기 꽤 먹었네요 ㅋㅋ 지금은 음.. 벼락거지입니다 ㅎIMG_51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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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몰랐는데 지인분이 수육 끓인 물을 안 버리고 라면을 끓이더라구요 그러면 마치 일본라면 맛이 난다면서. 먹어보니 진짜였습니다. 마모님들도 한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안에 숙주 넣어서 먹으면 진짜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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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먹고 설거지도 합니다 캠핑카가 참 좋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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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후에 이렇게 야식도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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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색갈이 참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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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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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단풍이 예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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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김치전 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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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수 없죠~ 의사쌤이 건강을 위해서 초록색을 먹어줘야 한다고 해서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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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라면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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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수다도 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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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도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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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준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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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2020년 캠핑은 다 캠핑카였네요. 

 

생각해보니 2020년이 코로나 터진 첫해 였고 코로나가 무서워서 텐트캠핑을 못 다녔네요 (공용화장실도 그렇고). 예약했던 캠핑장 5개도 취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4개월뒤면 벌써 코로나 4년차네요. 그래도 코로나 전과 같은 일상들이 많이 돌아와서 기쁘네요. 일상 뿐만아니라 물론 주식도 코로나 전으로 왔네요 ^_^

 

끝이 안보일것만 같았던 코로나의 열기도 점점 식어갑니다. 모든 일은 다 지나가게 되어있습니다.

게시판에 주식땜에 힘들어하시는 마모님들도, 언제 이렇게 바닥쳤을가 싶을정도로 이 또한 다 지나갈테니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