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숙박권 쓸 곳을 찾다가
마모에서 @가고일 님과 @엘라엘라 님의 후기를 읽고, 여기구나! 하는 삘이 와서
저도 얼마 전에 Waldorf Astoria 모나크 비치를 다녀왔습니다.
일단 체크인하고 느낀 게 정말 뷰가 예쁘고,
리조트 곳곳에 gas heater와 fire pit table이 작동되고 있어서,
쌀쌀한 날씨에도 투숙객/방문객이 야외에서도 시간보내기 좋도록 배려한 게 인상적이었어요.
저희는 가든뷰로 예약했는데,
호텔 측에서 체크인시 풀사이드 뷰로
업그레이드 해주셨어요.
덕분에 발코니에 앉아 물멍 하기에도 좋았고,
바다가 한눈에 보여서 멀리 가지 않고도
일출/일몰 감상하기 좋았어요.
제가 지내는 동안엔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도
수영장과 야외 자쿠지 이용하시는 분이 꽤 있었어요.
메인 수영장 외에도 gym/massage spa뒤로 Heated pool이 따로 있어서 수영 좋아하시는 분은 이런 점도 플러스가 아닐까 싶어요.
저희는 추위 쫄보라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구경하면서 곳곳에 호텔측이 투숙객을 위해 세심히 신경쓰고 배려한 점이 느껴져서 좋더라고요ㅎㅎ.
호텔 안에서 식사는 저녁 때만 했어요.
첫 날엔 룸서비스 시켰습니다.
In room dining 가격은 사악했지만 맛있었어요.
둘째 날 저녁은 Bourbon Steak에 갔습니다.
에피타이저, 샐러드, 메인이 준비될 동안
석류+염소치즈, 트러플 버터 식전빵, 그리고 3종 감자튀김이 하우스 서비스로 나왔고요.
감자튀김과 같이 나온 참치 타르타르
(타르타르만 따로 찍은 사진이 안보이네요 ㅠㅠ)
메인으로는 스테이크와 치킨을 시켰고,
헤드 셰프께서 나오셔서 직접 트러플을 갈아주셔서 잠시 쉐프분과 얘기도 나눠볼 수 있었어요.
음식은 모두 맛있었고 양도 정말 푸짐했어요!
직원 분도 친절하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좋아서 짝꿍이랑 좋은시간 보냈습니다 :).
저희는 그렇게 1박 3일 같은 2박 3일을 즐겁고 벅차게 보낸 후, LAX로 향했습니다.
BA에서 aa 국내선 마일 발권을 했는데, 국제선 터미널 출발이어서 의아했지만,
타고보니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어서 신나고 편하게 타고 집으로 돌아왔단 그런 얘기로 주말을 마무리했습니다.
(좌석은 Main cabin extra로 추가 구매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어느새 한 주가 다 지나가네요. 다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