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이틀전 예약해 다녀온 급 멕시코 여행기

비욘세팟타이 2022.11.14 21:13:53

안녕하세요 비욘세 입니다.

 

이번달 11월 초 갑자기 생긴 오프에 뉴욕 온지 5일된 대학교 친구를 데리고

급 멕시코 칸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6박 7일.

 

친구와 여행이라 호텔티어 다 제치고 배낭 스타일로 다녔네요.

 

마모스럽진 않지만 급 여행 결정에도 불구하고 인생여행이 되어버린, 칸쿤은 가지 않은 멕시코 Cozumel, PDC, Tulum 여행이 되었어요.

 

주절 주절 시작합니다. *추천할수 있는 곳은 장소 이름을 남겼습니다*

 

 

주말 토요일 출발 라과디아 - 코즈멜 AA비행기를 출발 2일 전 약 390불에 예매했구요.

샬럿 공항에서 경유가 50분인 것도 있고 (여름에 토론토-뉴욕 비행기가 두번이나 취소됐던 적이있어서 T.T 체이스 포탈 예약했던거라 eclaims reimburse다 받았거든요!) 

UR 털 겸 해서 저는 CHASE portal 에서 예매했고,

친구는 AA공홈에서 예매 했습니다.

 

첫째날 출발 전날 뉴욕에 안개가 심해 제가 탈 비행기가 많이 지연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희 비행기는 일찍 도착해서 샬럿에서 경유시간이 1시간 반정도 생겼어요.

나중에 리턴할때 경유한 마이애미 공항에 비하면 샬럿 공항은 작아서 환승하기에도 편리했구요.

 

100불 짜리 돈을 저는 출금하고 싶었는데 (샬럿 공항엔 BOfA ATM 밖에 없나요? lol)

20불 짜리만 나와서 200불 정도만 출금했는데

나중에 멕시코가서 좀 후회했습니다.

다이빙도 하고 투어도 할거면 미달러 현찰이 최고입니다.

멕시코에서 슈왑 데빗으로 atm 에서 출금 두번 사용하긴 했어요.

BBVA(?) 은행 보다 Santander ATM이 수수료가 더 저렴하고 환율이 더 나았어요.

 

코즈멜에 도착해서 공항 앞 Diego's Taco 가서 먼저 밥먹었습니다.

피쉬타코가 맛있어요! (여기가 taxi stand이기도 하대요.)

걸어서 oxxo 들려 유심사고

페리 타고 Playa Del Carmen 도착했습니다.

 

전날 booking.com에서 예약한 100불 대 호텔이였는데 Meliora by Bunik

나름 신축에 간이 부엌도 있고, 일주일 여행동안 지냈던 저렴한 숙소들에 비하면 좋았던 데 더라구요.

위치는 코코봉고에서 2블럭 거리.

코코봉고는 지나가보기만 했습니다.

저는 로컬 Bar hopping하며 놀았는데 너무 재밌어서 나중에 코즈멜에서 2박하기로 한걸 1박으로 바꾸고 PDC에서 1박을 더 했어요.

 

제가 여행 출발 전날 급하게 NYPL 도서관 가서 Fodor's 랑 Lonely Planet 책 빌렸는데

가방에 물이 쏟아지는 바람에 책 말린다고 냉동실에 넣어 뒀다가

까먹고 못가져 갔었다는 웃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에 젖은 책 냉동실에 넣는거 저만 아나요? 물이 얼음이 되는 원리랑 비슷하다던데... )

 

첫날은 PDC - El Curandero Dark Side 레스토랑

과카몰리랑 세비체 먹었는데 제 친구는 생각한거랑 다르다며 잘 못먹더라구요,

저는 해산물 엄청 좋아해서 엄청 큰 돌 장구 (?)에 서빙된걸 물회먹듯이 먹었네요.

가족단위이시면 새 레스토랑이고 실내가 쾌적해보여서 괜찮은 곳 같습니다.

 

두번째날

어쩌다 보니 전날 여인의 섬 투어를 예약했고 (Isla Mujeres) 이게 저는 제일 역대급으로 재밌었던 투어입니다. (강추)

스노클링 / 언리밋 테킬라 맥주 소다 / 비치클럽

비치클럽에서 프리타임을 3시간 반 주는데 점심 먹은 곳에서 마르게리타나 맥주를 계속 먹을수 있었어요.

돌아갈때 보트는 파티 보트로 변해요.

투어업체가 세군데인데 cancun saling이 제일 저렴, 분홍색 이름 투어업체가 중간, blue diamond가 제일 상급이라고 하더군요.

blue diamond예약한줄 알고 갔는데 칸쿤 세일링이긴 했어요.

 

저녁에는 PDC 한식당 Casa de Korea에서 밥먹고

바 loco에 가서 놀았는데 가자마자 테이블위에 사람들이 테이블에 올라가서 트월킹 competition을 하더군요..

나중에 그러는데 그 바 위험할 수 있으니 가지말고 차라리 senor frog가서 놀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여기는 제가 마지막 PDC에서 1박 더 묵게된 이유입니다.

 

셋째날

Chichen Itza/ Uxman Cenote/ Valladolid 투어

개인적으로 너무 패키지 투어 같아서 다시 간다면 차를 렌트해서 가던지 버스타고 갈래요.

 

마야 문명 흥미롭습니다.

 

투어 마지막 도시인 Valladolid에서 투어버스에서 짐챙기고 내려서

Restaurante AHAL 에서 밥먹고

ADO버스 타고 툴룸으로 이동했습니다.

 

넷째날- 툴룸

160불 2탱크 세노테 다이빙

The Mayan Cave 라는 업체에서 예약

세노테 다이빙이 싸진 않더라구요. (도스오호스 세노테 입장료 350페소)

스페인계 멕시코 Pato 인스트럭터와 다녀왔습니다. 

어쩌다 보니 한국인 3명, 뉴욕사는 중국인 1명과 같이 다이빙하고 왔어요.

El Pit 과 Dos Ojos Cenotes.

 

다섯째날 -툴룸

숙소에서 만난 멕시코-남미여행 하시는 한국인 두분과 함께 

콜렉티보 25페소 짜리 타고 Paradise Beach 다녀왔어요.

콜렉티보에서 내려서 20-30분 정도 걸어가면 비치가 나와요.

1인 10불 정도에 보트투어로 해변가에 있는 mayan ruins 보고

reef 에서 스노클링 하는 투어에요.

작은 보트이고 별거 아닌거 같은데 오히려 거북이도 보고

세노테나 코즈멜 다이빙 보다 더 재밌던거 같아요!

 

툴룸 돌아와서는 치킨을 먹었는데 

Fastfood El Pollo Bronco 진짜 맛있습니다.

 

툴룸에 아침 저녁으로 스트릿 음식을 파는 거리가 있는데 

https://goo.gl/maps/2jaZ1UA5iqzMNQEe8

이 OXXO 편의점 중심으로 세로 도로에 많이 팔더라구요 저녁에 여기서 우설 타코, 츄로스 먹었습니다.

오전에 OXXO앞에 있는 타코집 주인분 친절하시고 맛있어요!!

OXXO에 20페소 짜리 classico 내려놓은 커피 너무 맛있어요.

 

툴룸-PDC 콜렉티브 타고 숙소예약 하지 않고 무계획으로 돌아갔어요

 

멕시코와서 맛있는 커피를 못먹었던 차에 지나다가 Marley Coffee에 들려서 커피마시고

알고보니 그건물이 호텔인거 같아 문의해보니 빈방이 없대서 나왔었네요.

 

Hacienda Real del Caribe Hotel을 먼저 직접 방보고 호텔 결제 & 체크인 했네요. 

방이 크고 세면대 두개, 침대 두개. 수영장, 건물이 이뻐요.

 

다섯째날 다음날 코즈멜에서 마지막으로 bull shark diving 을 하고 싶었는데

good vibes diving 왓츠앱 연락이 운영시간 지나니 없어서 (다음날 아침에 답장이 왔는데 이미 코즈멜로 넘어온 상황- 이 업체에서 다이빙 가능했을수도 있어요)

그냥 regular diving 예약을 그전에 여인의 섬, 치첸이사 투어 예약한 tour agency booth 에서 했는데 

비추입니다. 

Bull Shark diving은 시즌이 있고 운영하는 샵도 몇군데 제한있다고 하더라구요.

필리핀 오슬롭에서 비슷한 웨일샼 다이빙 한적이 있어 아쉽지만 다음기회에 하기로 했어요.

 

코즈멜에서 첫 다이빙때 탱크가 fully 열려있지않고, 입수 전 후 탱크가 자꾸 BCD에서 풀려서 너무 무서웠어요.

열세살 정도 되보이는 아이가 배에서 일 도와주더라구요.. 

산소가 부족한 환자들의 마음을 이해 했습니다... 

 

다행히 두번째 다이빙 때 컴플레인 하고 그랬더니 옥토푸스도 강사님 걸로 바꿔주고 (^^;) 제가 직접 체크하고 들어갔더니 숨도 잘쉬어지고

훨씬 안정감있게 물속에서 놀다 나왔어요. (Tank는 마지막 올라올때도 풀림;;)

 

당일이래도 멕시코는 투어&숙소 다 예약 가능한거 같으니 미리 예약한다는 압박감에 저 처럼 이상한 데서 예약하지 마세요..

다이빙샵에서 직접 예약한게 아니라 저는 너무 별로였습니다 .ㅠㅠ 

친구는 디스커버리 다이빙이라 물속에서 강사분이 챙겨주셨다고 고마워하긴 하더라구요.

 

멕시코여행.

6일에 섬머타임 끝나고 시간대도 뉴욕이랑 똑같고

날씨도 해는 뜨겁지만 시원해서 다니기 쾌적했습니다. 동남아처럼 덥고 습하지가 않더라구요.

(다음에도 가게된다면 무조건 11월 초..!)

 

그리고 인생 타코집 Cozumel

Taquería El Mexicano

Tripa타코 너무 맛있습니다. 떠나기 전 한번 더 못먹고 온게 자꾸 생각나요.

 

코즈멜은 다시 간다면 처음부터 차 렌트를 할 거 같아요

아기자기 한 차, 짚차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는거 같아요.

 

투어하고 다니느라 바빠서 현지 음식을 타코 정도만 먹어본게 아쉽네요.

유카탄 음식이라는 Panucho도 기억에 남습니다.

현지에서 음식 시키면 소금, 설탕이 간이 쎈데

san sal, san azucar 소금없이 음식시키면 담백하게 나오더라구요.

현지 음료수도 과당음료가 엄청 많아서 저는 제코콜라만 마셨네요.

 

돌아오는데 마이애미 공항에서 환승하는데 참...크더라구요.

게이트 간 거리가 멀고 짐 다시 검사하고 지나오는데 GE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습니다.

GE 없는 친구는 짐 부칠것도 없었는데 환승하는데 약 한시간 반 걸렸어요. 다행히 경유가 약 두세시간이였네요.

 

이상 저렴이 버젼 멕시코 여행이였습니다.

혹시 계획하시는데 질문있으시면 아는 한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