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구직 경험과 관련 질문

포에버 2022.11.15 08:22:59

올해 가끔씩 눈에 띄는 회사가 보이면 지원을 하던 중, 지난주에 헤드헌터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너랑 매칭이 잘되는 자리가 있는데, 지원하지 않겠냐구요.

 

하고 있는 인더스트리와는 전혀 다르지만, 제가 하고 있는 일의 성격상 그쪽 인더스트리와도 어느정도 transferable 하다는건 이전부터 알고 있었고, Fortune 100 안에 있는 회사라 한 번 얘기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지난 주 화요일이었고, 목요일날 HM랑 1:1로 한시간 정도 인터뷰 했고, 오늘 오퍼를 받았습니다. 

 

회사를 여러번 옮겼고, 인터뷰는 그거에 비례해서 더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빨리 되는 경험은 처음이라서 얼떨떨하네요. 프로세스가 빠른건 그렇다 치고, HM가 그 회사의 중간 매니저정도 되는 역활일텐데, 이렇게 단독으로 Hiring을 결정하는게 신기한걸 넘어서서 뭐가 있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분야는 엔지니어쪽입니다. 

 

바로 직전에 했던 다른 회사와의 인터뷰때는 12명이랑 몇일에 걸쳐서 해서 그런지, 더욱 극단적인 경험입니다.

 

뭔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특히, Hiring을 한명이 결정하는걸 여태까지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약간 걸리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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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결국 그 회사에 조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일 시작은 안했지만,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거 보니 결국 쓸데없는 걱정이었고, 댓글 다신 몇몇분의 경험처럼 이런식으로도 진행이 되는 케이스도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