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시 사용하기 편한 마이리얼트립 리퍼럴-베트남 후기-정보 공유-스압

지지복숭아 2022.12.05 00:22:03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제게 굉장히 다사다난한 해여서 그런지, 큰 결실은 없지만 무척 바쁘고 이동수가 많은 해네요. 한국만 세 네번 다녀오고, 올 연말에 또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이사 왔다갔다, 이직 왔다갔다..ㅎㅎ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것도 후기로 종종 올려볼지도..?

 

이번 동남아 글은 마일모아님께 무려 9월말에 올리겠다고 연락드려 오케이 받아놓고 3달이나 지나서 올리게 되었네요.ㅎㅎ 그리고 종종 쪽지로 안부 물어주신분들, 감사해요. 

 

거두절미하고, 동남아 여행에 대해 몇가지 개인적으로 느낀 팁이나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태국 방콕, 치앙마이를 기점으로 근교 도시 여행 등으로 현재까지 약 십수번 다녀왔고, 매번 갈때마다 7-14일 정도 머무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하노이, 호치민, 호이안, 기타 등등 다녀왔구요,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등도 자주 다녀오는 편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저는 유럽-북미-남미-중동 대륙을 짧게짧게 여러군데 미국에서 만났던 현지인 친구들을 만나러 자주 다녀오는데, 개인적으로 동남아에도 친구만나로 갔다가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아 여행지를 꼽아야한다면 항상 동남아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마일모아엔 고수분들이 많으시고, 저와 성별이나 나이대도 다르시기때문에 제 의견은 전적으로 30대, 여자, 먹방, 스파, 휴식, 친구들과 즐기는 것을 위주로 만족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연인이나 가족 단위, 자연 풍경 위주로 여행하시는 분들께는 안맞을수도 있다는 점과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매콤한(ㅠㅠ) 비판은 앙대요 ㅠㅋ 주절주절 글이 기니 양해해주세요.

 

제가 동남아를 좋아하는 이유는(generally) 1. 저렴하거나 서비스 대비 만족스러운 물가 2. 스파 및 마사지샵이 가격대비 넘사벽 3. 아시아 음식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 잘 맞는 음식, 하지만 이국적인 맛 4. 친절한 사람들(이부분은 매우개인적) 5. 도시 인프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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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N 호치민 피피로 들어가는 오키드 라운지)

 

먼저 마일모아에 종종 올라오는 동남아 국가 여행목적지로 자주 꼽히는 베트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마일모아님께서 리퍼럴 타래가 헷갈릴 수 있으니 나눠서 올려달라고 이야기하셔서, 베트남 먼저 이야기하고 태국편에 다른 어플 링크를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둘다 인천 및 부산김해공항에서 직항이 있고, 특히 저가 항공이 있어 가족단위로 많이 계획하시는 듯 합니다. 특히 부산김해 공항은 지난 10월 기준 여전히 인천공항과 예전에 비하면 한산한 편이지만, 베트남 저가항공 비엣젯이 직항으로 하노이, 호치민 등 운행을 하기때문에 실제로 다문화 가정인것으로 보이는 가족들이 친정 방문하는것으로 보여 비행기는 꽤 만석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태국가는건 아직 저가항공 직항이 부산/김해에서 뜨는게 많이 없어 예전에 비함 비싸던데, 그래도 그냥저냥 탈만했습니다. 인천에서 가면 저렴한 저가 항공 표가 좀더 많은 느낌이고.. 이건 차차 예전으로 복귀하면 둘다 미리 예약만 하면 쌀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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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일상 풍경)

 

일단 베트남은 가족단위로 가기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했을때 다소 불호일수있는 부분부터 말씀드리자면... 먼저, 걸어다니는것이 무척 힘듭니다. 하노이와 호치민을 비롯해 베트남은 오토바이와 차가 도로에서 범벅이 되어, 신호등은 데코레이션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길을 건널때 대부분 베트남의 괜찮은 호텔들은 앞에 벨보이들이나 호텔리어분들이 길건너는걸 도와주실정도로 ㅋㅋ 외국인 입장에서는 무서울만큼 오토바이와 차가 많고, 멈추지도 않습니다. ㅋㅋ 젊은 사람들이야 금새 적응해서 잘 다니지만, 보행이 힘든 어린아이들이나 노약자분들은 베트남의 이런 정신없는 길거리 모습과 도보에 오토바이때매 걷기도 힘들고, 그랩 택시도 턴하기가 어려워 건너오라고 하면 약간 ㅋㅋ 멘붕이 오지요.
 

물론 아주 휴양지같은 곳의 해변가야 괜찮다지만(하노이도 주말 저녁에는 아예 도로를 블락하고 걸어다닐수 있게 해두는 호안끼엠호수 근처라던지) 사람 인구밀도도 엄청난편이라 아주아주 정신이 없습니다. 덥고 습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족단위로 오시는 여행객분들은 항상 부부싸움을 하고계시거나 ㅋㅋ 어르신들이 역정을 내시는 것을 종종볼수 있었습니다. 담배도 많이 피기때문에 간접흡연도 많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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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는 시간에 차타면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베트남의 매력은 마음 잘 맞는 친구, 잘 걸어다닐수있고 빠릿빠릿하게 정신없는 환경도 재미난 추억으로 가져갈 수 있다면 무척이나 역동적이고 재미난 곳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베트남 사람들 특유의 적극적이고, 싹싹하며, 열정적인 태도는 외국인 입장에선 너무 좋았습니다. 자국의 문화를 아주 적극적으로 설명해주고, 음식 먹는 방법이나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되든 안되든 영어로 나눠주고요. 그리고 그냥 볼땐 무표정이라 불친절한가 싶다가도, 제가 먼저 베트남어로 말걸거나 하면 아주 좋아해주시고, 덤으로 더먹으라는 둥 ㅋㅋ 좋은 기억이 많았습니다. 어떤의미로 다소 '푸쉬'하다 느껴질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는데요(예를 들어 뭘 먹을때 이거 찍어먹어보라고 ㅋㅋ 열심히!!ㅋㅋ 권유합니다. 다쓰러져가는 플라스틱 의자라도 꺼내와서 자꾸 앉으라는둥..제가 앉으면 부서진다구욧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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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곳저곳)

 

베트남 현지 친구들이나 가이드들 말을 들어보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고, 베트남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가길 원해서 외국인을 도와주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베트남 현지에 사기꾼이나, 여러모로 자국민들도 숨기고 싶은 그러한 부분들이 있으니... 다음 글에서 태국 이야기도 하겠지만, 태국인들의 친절함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왕족을 모시듯이 거리를 두고 서로 불편하지 않게 아주 섬세하게 배려하며 어떤의미로 좀 알려줄법도 한데 그냥 두는 ㅋㅋ 친절함과 달리, 베트남분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개입하고 굉장히 주체적으로 친절함을 베풀어 주십니다. 물론 제가 베트남사람 모두를 만나본게 아니라,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 둘다 다른 기질적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마일모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야 매우 오픈되고 매너있으신 분들이라 그럴일은 없겠지만...웬만하면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큰소리 안내는 것이 좋겠지요. 어느 나라나 외국가면 몸사리는게 좋겠지만, 한 유럽인으로 보이는 여자 두명이 베트남 스파 직원한테 상당히 무례한태도로 하대하자(다소 인종차별적이었기도했고..) 얼굴 표정이 바뀌며 쫓아내는 것도 보았습니다. 제 현지 친구들 말로는(5명 다 베트남 지역이 다름), 베트남에는 "은혜는 못갚아도 원수는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던데(믿거나 말거나) 어떤 의민지 대충 알것같았습니다. 태국에서는 대놓고 같이 화를 내는 경우보단 아예 안도와주거나, 무시하거나, 일부러 도발하려는(?) 사건을 보았다면 베트남에서는 그 자리에서 싸우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해당 사건을 목격후 직원한테 "기분나빴겠다. 괜찮으세요?"라고 하니까 갑자기 눈물을 훔치며 괜찮다고 미안하다면서 차를 꺼내주던데, 이런거 보면 사람이야 다 똑같지만 적극적으로 자기를 보호하려는 모습이었기에 솔직히 저는 용기있다고 느꼈네요.

 

어쨌든, 저는 베트남 사람들한테 좋은 인상을 받은게 대부분이라 개인적으로 사람들때매 싫었다는 경험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먹는법, 사용법, 외국인으로서 띨띨한 모습을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알려주고 그런 적극성이 고마웠어요.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바가지 씌우려는ㅋㅋ 것도 안사면 그만이라는 마음으로 투어할때 베트남 가이드들한테 통역해달라해서 다 저렴하게 잘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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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쿠킹클래스)

 

그리고 베트남은 음식이 정말 맛있기때문에, 미국에서 먹는 베트남 음식도 맛있지만 현지 맛집에서 먹는 건 정말로(!!!!) 맛있습니다. 단순히 퍼보뿐만 아니라, 분보해부터 반미꿰이 같은거 먹어보면 진짜로! 맛있습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고요. 그리고 다른 동남아 음식들과 다르게 기름기가 적은 편이고 쌀로 만든 면이 신선해 촉촉하고 부드러워 현지에서 먹어보신다면 정말 음식때문에 다시 가겠다싶을 정도.. ㅠ 

 

액티비티 또한, 베트남 스쿠터 워킹 스트리트 푸드 투어, 슬럼 투어, 워킹 투어 등 매우 다양하며 쿠킹 클래스의 구성이나 재미도 남다릅니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구찌터널 투어, 무이네 사막 투어 등도 많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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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국수. 완전 완전 맛있음)

 

이러한 액티비티들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대부분 호텔까지 픽업오고 오토바이/스쿠터 투어들은 1:1 전담 가이드가 운전해주며 다같이 움직이는거라, 1:1 가이드들이라 묻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저는 투어때마다 젊은 대학생들이 와서 유창한 영어로 설명해주며 저희가 궁금한것이나 사고싶은것도 다 사주고 정말 편했습니다. 대부분 가격대는 30-60불, 3만원에서 8만원사이이고 이동, 식사 포함된 가격이 대부분인만큼 부담없이 식사+현지 투어가 가능하죠. 

 

특정도시 투어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아래 추천 플랫폼, 에어비앤비, 다음 태국글에 올라올 외국계 플랫폼에서 평점 좋은 투어들은 다 만족도가 높아서 본인 스케줄에 맞게 평점보고 선택하는게 최고!

 

투어들이 베트남은 도시마다 아주아주 많은 편인데요, 저는 미리 다 예약하고 가는 편입니다. 현지가서 하면 싸다는 말이 많지만 짧은 기간 여행을 망치거나 계획이 어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돈을 좀 더 낸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왜냐면 플랫폼을 끼고하기때문에 연락도 쉽고, 미리 메세지 기능으로 서로 연락도 가능합니다. 베트남은 한국관광객이 많기때문에 카카오톡과 왓츠앱으로 둘다 연락이 가능한만큼, 예약후 해당 번호를 저장 추가 해두시고 가면 내가 내일 몇시에 ㅇㅇㅇ투어, 택시, 스파를 예약했다, 컨펌부탁해~라고만 해도 빠르게 답장이 왔습니다.

 

종종 한국 여행자분들께서 베트남 투어나 가이드가 시간을 안맞춰왔다던지, 제시간에 픽업이 되지 않았다 이런부분은 아무래도 중간에 혼선이 좀 생긴듯했습니다. 예약시 안내되는 번호로 미리 저장해두고, 여행 3일전쯤 컨펌하는걸 습관삼으시면 좋아요. 참고로 저흰 가이드분들이 픽업을 10분일찍 전부 오셔서 저희가 늦는 ㅎㅎ;;; 상황이 생기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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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텔 로비. 여기가 어디게용?) 

 

베트남 투어 중에서 도시마다 공통적으로 제가 꼭 하는건 1. 오토바이/스쿠터 스트리트 푸드 투어 2. 쿠킹클래스 입니다.

 

스트리트 푸드 투어는 워킹도 있고 오토바이 타고 베트남 관광도 하며 이것저것 먹어보는 투어로 대략 나눠지는데, 둘다 재밌습니다만 저는 오토바이타고 베트남 풍경을 보며 도시 이곳저곳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는게 좋았어요. 워킹투어는 야간에 시작되는 야시장 스트리트 푸드가 좋았습니다. 오토바이로 하는건 아침시장, 낮시간이 더 좋았습니다. 야간엔 정말정말 차량이 많아 오토바이도 움직이기 힘들고, 차량 통제되는 곳도 있어 워킹을 선호하고 낮엔 그래도 차량이 좀 적으니 아침 시장풍경도 볼겸 좋았답니다. 그리고 직접 블로그 찾아서, 겨우겨우 찾아가서 길거리 음식 줄서서 어찌저찌 먹는것보단 현지인 가이드들이 직접 인솔해서 주문도 빠릿빠릿 해주고, 가이드라 줄도 안서고 바로바로 식사 받아오고 소량으로 여러개 먹어볼수있으니 참좋았어요. 골목골목 현지인들만 앉아있는 곳은 사실 그냥 턱! 앉아서 먹기 좀 부담스러운데 그런부분이 해결되기때문에, 동남아 여행시에는 꼭 스트리트 푸드 투어에 참여하는 편이에요. 몇번 가보고 느껴보면, 이제 직접 길에서 음식을 볼때 뭐가 뭔지 보이고 주문이나 간단한 대화도 배울수있으니까요.

 

유명한 에그커피나 베트남 커피가 유명하기때문에 박씨우라는 코코넛밀크 커피도 마음껏 마실수있으니, 참여해보세요. 한번 투어하고 나면 음식 주문할때 가이드들처럼 유창한 발음으로 주문할수있습니다 ㅋㅋ

 

두번째 쿠킹클래스는 베트남 대표 도시들마다 대부분 외국인을 위한 쿠킹클래스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평점 좋은곳으로 골라가시고 날마다 메뉴를 다르게 가르쳐주는 곳이 많아 그부분 잘 확인하시고 도시마다 가서 배워보시면 베트남 요리 전반을 배우실수있어요. 분짜가 의외로 아주 쉽게 만들수있고, 베트남에서만 살 수 있는 네트 스프링롤 망같은거 먹어보고 나면 관광 기념품으로 물건보단 현지에서만 구할수있는 재료들을 사오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배워보면, 어떤 재료가 진짜 베트남에서만 구할수있는지 눈에 보이기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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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가 아닌 일반 레스토랑 식기는 무난)

 

여기서 팁 하나는, 스트리트 푸드 투어를 할때 베트남은 나무젓가락을 재사용 하는 경우가 많아요. 태국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숫가락 포크라서 뭔가 덜 찝찝한데, 나무 젓가락은 코팅이 다 벗겨져서;;; 헤져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베트남 길거리 음식을 먹을때 위생따지면 안되겠지만, 음식이 맛있고 주변이 지저분하더라도 참겠는데 코팅 벗겨진 젓가락은 다소;; 신경이 많이 쓰여 배달 나무 젓가락모아서 가져가거나 아님 재사용가능한 개인 스테인레스 수저 하나정돈 넣어가는데 어렵지 않으니 저는 꼭 들고다니는 편이에요. 유난이라 할지언정, 같이 베트남 여행다니는 친구들도 ㅋㅋ 이젠 필수품으로 들고 다닙니다. 핸드 새니타이저는 물론이구요. 스트리트 푸드 투어가 재밌기도하고 다양한 현지인들의 음식을 먹어볼수있어 추천하지만, 소심한 팁이랍니다.

 

그리고 접이식 실리콘 컵이나 텀블러도 들고 다니시면 좋아요~ 길거리 음료나 테이크아웃할때 가판대나 카페는 깨끗한데 컵자체가 더러운;; 황당한 경험이 많았습니다. 종이컵 자체가 더러운;; 그래서 일회용 컵 사용도 줄일겸 하나 들고다니면 용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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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세레나 스파)

 

마지막으로 스파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베트남에 마사지받으러 가겠다! 이러면 많이 후회하실거같아요. 개인적으로 태국과 비교했을때, 태국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마사지 스파샵을 10으로 뒀을때 베트남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든곳이 7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태국 전역 스파를 다 돈것도 아니고 베트남도 그런건 아니지만, 여행마다 정말 1일 1마사지, 2마사지 하고 제가 몸이 아파서(ㅋㅋㅋ) 마사지 잘하는 곳은 받고 나면 정말 얼굴 크기가 달라져 있거든요. 미국에서도 꾸준히 다니고 있고.. 

 

마사지 스파는 일단 1. 청결 2. 마사지사들이 복불복 없이 전반적으로 한 샵에 소속된 이상 실력이 일정 3. 조용함 4. 친절함 5.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인테리어가 화려하지 않아도, 일단 청결하면 로컬샵도 가성비 따졌을때 만족스럽거든요. 대부분 근데 청결하면 인테리어도 중타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인테리어만 화려하고 수건에서 냄새나면..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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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피피라운지)

 

그리고 마사지사 실력은, 정말 케바케지만 잘하시는분은 클라이언트들한테 당연히 인기가 많습니다. 지명도 가능하구요, 근데 복불복이 심한 샵(한명은 잘하는데 한명은 비비는정도)면 샵 자체에서 마사지사들의 실력관리가 안된다는 거고, 잘하는 분들께 인센티브가 안돌아갈가능성도 높아 몇달뒤에 가면 퇴사(ㅠㅠ)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반대로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되는 샵은 직원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페이도 좋고 마사지사들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시기에 몇달, 몇년 뒤에도 가보면 그대로 계신답니다. 이게 아주 중요한것같습니다. 

 

베트남은 1~5번중에 4, 5번은 항상 좋다고 느껴집니다만, 1,2,3이 다소 의문스러운곳이 많았습니다. 태국 로컬샵은 가격은 저렴한데 청결한 곳이 많아 아무리 인테리어가 허접해도 나머지가 다 만족되니 정말 마사지가 필요할때 갈수있는 저렴한곳이 많았으나 베트남은 도시마다 있는 로컬샵은 네일샵부터 스파까지 청결이 의심스러운 곳이 너무 ㅋ 많았습니다. 근데 의외로 구글, 트립어드바이저 평점이 좋던데.. 정답은 바로 리뷰 강요가 꽤 있습니다. 스파 받고 나오니까 맛있는 반미, 커피부터 택시까지 불러줄테니 리뷰 쓰고 가라는 곳도 많았고, 리뷰를 써서 올리는것까지 확인하려는 곳도 많았습니다. 물론 싫다고 하면 나갈수있겠지만, 그러한 강요받는 분위기속에 리뷰쓰시는분들이 많은것으로 보입니다. 공짜 택시도 탈겸..

 

그래서 베트남 스파 리뷰는 크게 믿지 않는 것이 좋으실거같고, 낮은 별점을 쓴 사람과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하시는게 더 좋겠습니다. 중국어 리뷰가 많으면, 단체 관광객을 받는 곳일 가능성이 높으니...그것도 피하시면 좋을듯하구요. 

 

제가 그나마 베트남에서 마음에 들었던 스파는 하노이의 세레나 스파입니다. 하노이 세레나 스파가 깨끗, 조용, 마사지사들도 잡담없이 조용하게 아주 시간 꽉 채워서 진행해주셨고 수건부터 구석까지 먼지가 없어 청결하게 관리하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끝날때마다 리뷰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천천히 나가셔도됩니다.로 깔끔하게 끝내셨고 리뷰강요가 없었습니다.

 

1/14/23 호치민은 싸 스파가 괜찮았습니다 응오스파는 공항근처 인아웃할때괜찮을듯해요 다른 근교 스파는 마사지는괜찮았는데 수건에 냄새나서 추천안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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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의 스파는 하노이의 L로 시작하는 스파부터 별점 높은 미국계 호텔 스파들은 솔직히 스파직원따라 케바케일듯합니다만 가격대비 아주 불만족스러웠습니다. 하나도 시원하지 않고, 하품을 한다던지, 마사지사 본인이 더워 에어컨을 끈다던지.. ㅋ 호치민 스파들도 쏘쏘한곳은 꽤 많았는데, 아직까지 썩 마음에 드는 곳은 없어.. 제가 다음달에 호치민을 또 가는데 새로운 곳들에 또 가보는데 괜찮은곳 있으면 추후 업뎃하겠습니다. 정말 나 마사지좀 받아봤는데 베트남 여기 좋더라! 아는데 있으시면 추천좀해주세요. 메니 패디하는 곳도요. 태국에 비해 가격대비 영.. 아직까진 다 별로여서, 세레나 스파말곤 추천하지 않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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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뭔가 구구절절 길게 쓴것같은데 딱히 얻어갈만한 정보는 없는것 같은 저의 개인견해로 가득한 글이되었네요.. ㅎㅎ;;

나름 베트남 여행 후기로 봐주시고, 제가 마일모아님께 승인 받은 리퍼럴 타래 한개 먼저 생성합니다.

 

https://www.myrealtrip.com/invite_friends/px3Lf1oFhNK9WbB2luIcew

 
 

아마 한국 내에서 여행좀 하신분들은 이미 알만한 사이트일텐데요, 마이리얼트립이라고 한국 사이트입니다. 

제가 다음 태국글에 올릴 어플과 달리 마이리얼트립은 한국 기업이고, 해외 각국의 투어 상품 및 국내 여행 상품도 구입할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도 쓰겠지만, 저는 마이리얼트립과 해외 플랫폼을 적절히 섞어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이리얼트립의 편리한점은 1. 한국인 상담사들에게 채팅이 가능한만큼, 문제가 생겼을때 빠른 대응이 가능하고 2. 한국인들이 투어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인 경우가 많기때문에 예약확인이나 이런것도 확실한편이며 3. 해외 스냅사진, 개인투어 같이 개인이 진행하는 투어도 있어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 친지들과 여행시 도움될만한 프로그램이 많으며 4. 한국 내 여행 투어 상품도 많아 고국방문시 예약 사용할만한게 많다는 점입니다.

 

특히 동남아 여행시 필요한 유심대부분을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할수있으며, 저는 주로 인천/부산김해공항에서 당일날 오전이나 출국몇시간전에 오프라인 픽업할수있도록 주문해두면 그렇게 편할수가없더라구요..ㅋ 그리고 해외여행자 보험도 마이리얼트립에서 바로바로 가입할수있어서, 미국 여권이 아니라 한국여권이신분들은 따로 인증하니 뭐하니 하실필요없이 참 편했어요! 투어 상품들도 많은데, 해외 플랫폼에 파는걸 그대로 한화로 구입할수있게 되어있는 상품도 많으니 환율 비교해보시고 예약하시거나 쿠폰적용해보시고(있으시면) 더 저렴한데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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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에서 부산 풍경)

 

그리고 국내 여행지 질문으로 자주 올라오는 부산, 경주, 전주 등 여행지 입장권이나 투어도 많이 올라와있어요. 저도 마이리얼트립에서 부산 요트 투어 예약해서 단체로 탔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후기쓰면 5천원/3만원 쿠폰도 나와서, 해외 플랫폼보다 저렴하게 구매가능할때도 많아요. 국내 여행시에도 사용가능한만큼,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스냅사진찍어주는 한국인 작가들도 동남아 각국의 도시에서 진행하는 상품들이 많으니, 해외에서 가족사진 예쁘게 찍으실때도 유용하답니다. 

 

위 리퍼럴 타래는 회원가입시 5천원 쿠폰 주는건데, 혹시 한국 여행이나 동남아 여행계획하실분들 사용해보시고 본인 리퍼럴 생기시면 댓글로 리퍼럴 타래 이어가면 좋을것같습니다 ^^

 

긴 글 마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플되면 다음 태국글은... 안올라올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