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한국과 미국에서는 힐튼은 힐똥인거 같네요...

1stwizard 2022.12.15 08:11:16

얼마전 힐튼 경주에 이어 힐튼 부산도 모든 방을 프리미엄 룸으로 바꾸는 꼼수로 숙박권 사용을 막아버린거 보고 

이건 아닌거 같아 힐튼 본사에 관련 문의를 넣었습니다.

 

힐튼 부산과 경주가 모든 방을 프리미엄으로 지정하는 식으로 어워드 사용을 어렵게 하는데 이게 힐튼이 허용하는 정책인가?

이게 된다고 하면 다른 호텔들도 전부 프리미엄으로 바꿔서 어워드 사용이 불가능해지면 무료 숙박권 사용이 불가능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랬더니 답변이 가관이네요.. 예약하려는 호텔에 문의해서 도움을 받아라 라고 합니다 ㅋㅋㅋ..

혹시나 해서 힐튼 약관(링크: https://www.hilton.com/en/hilton-honors/terms/)을 찾아봤는데요.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문구들이 있네요.

 

A standard room is defined by each hotel and subject to availability at participating hotels within the Hilton Portfolio.

Standard Room and Premium Room Rewards are available at any hotel in the Hilton Portfolio that participates in the Hilton Honors Program, with no blackout dates.

 

일단 이것만 봐서는 힐튼 경주와 부산이 약관을 위반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모든 호텔이 스탠다드룸을 제공해야하는지가 명확하게 제시된거 같진 않아요. 상식이라서 안한건가 싶긴한데 미국에서의 조식 제공을 대체하는 다이닝 크레딧+한국에서의 힐튼 숙박권 수도권으로 사용 제한을 감안하면 어스파이어는 메리어트 브릴리언트에 비해 가치가 매우 떨어지네요. 그나마 리조트 크레딧이 힐튼 경주에서 사용이 되니 망정이지..

 

다시 정리하면 메리어트나 하얏트, IHG에 비해 힐튼은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지는 호텔 편법행위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미국이 주요 사용처라고 하면 힐튼은 서패스가 PP 10회+골드로 연회비 부담 적게 밥도 주고 숙박권 사용 압박도 없으므로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저녁 해피아워 비중이 저는 경험상 그렇게 크지 않아서 조식제공으로 충분한거 같네요. 이번에 힐튼 일반카드 어스파이어로 올렸는데 내년 숙박권까지 받고 다시 내려야겠어요.

 

P.S. 단 일본이나 멕시코 등에서는 조식 제공도 되고 숙박권 사용도 아직 무난하니 사용처에 따라서는 아직 어스파이어가 쓸만한 옵션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