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살아남기

오하이오 2022.12.21 0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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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이른 아침 가족 모두 공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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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탑승 수속을 밟는 사이 자리 잡고 노는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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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부치고 표를 받아온 처가 가족 '셀카'를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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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포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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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대로 향하며 3주간 한국 여행을 시작한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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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동네 대학이 벌인 59번째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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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크고 요란했던 50회가 엊그제 같은데 내년에 지워질 5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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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부터 끝날 때까지 내린 눈과 추위로 3호는 빠지고 1, 2호만 갔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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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념 모자를 얻어 쓴 형들이 부러워해 대신 빨간 머리를 띠를 했던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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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행사장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아이스크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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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것보다 맛이 더 좋을 리 없지만 늘 길었던 줄에 종종 포기해야 했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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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문 열자마자 들어가 얼음 봉투 흔들어 만든 아이스크림 한 숟가락 뚝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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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고른 행사장은 '안내견과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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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년 크리스마스에 걸 장식품 만들자며 찾은 공작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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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1호가 나서서 2호 것도 만들어 주고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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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셋이 제각각 척척 그리고, 붙이고,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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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옮기는 사이 휴게실에서. 대학생인 척 해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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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여 행사가 끝날 무렵 집으로 가기 전 마지막 기념은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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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금요일, 3호의 초등학교에서 열린 합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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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시작할 때 마다 여기저기서 샤샤샥 켜지는 전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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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를 기다리며 복도에선 3호에게 카메라 들이대니 웃어 표정 만드는 건 옆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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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순서가 끝나자 5학년이 차례로 무대에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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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정리되자 노래를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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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 끝나고 두 번째 노래는 '따라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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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롱까지 끝나자 줄 맞춰 퇴장 3호. 임무 완수하고 나도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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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한 끼 사 먹는 '주말 아침 모임'은 일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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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끼지 않았던 1호도 참가. 셋이 했으면 했는데 처가 집 비운 덕에 소원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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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식사 준비하기 심심해 냉동 반죽 꺼내서 다 같이 빵 만들어 먹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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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넣었던 초콜릿 조각이 녹아 새어 나온 3호 빵은 똥 싼듯해 한바탕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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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를, 초콜릿을, 땅콩 잼을. 먹는 방법도 제각각. "제멋대로라도 재밌게 잘 버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