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지평선 (event horizon)은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 외부에 영향을 줄 수 없게 되는 경계면을 뜻한다고 합니다. 블랙홀의 경계를 의미하며 이선의 넘어서는 관측이 안된다고 하죠.
https://namu.wiki/w/%EC%82%AC%EA%B1%B4%EC%9D%98%20%EC%A7%80%ED%8F%89%EC%84%A0
이 저와는 상관없을것 같은 물리학용어가 최근에 듣기 시작한 가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노래의 가사로 제 삶에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 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 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가사가 직접적으로는 남녀사이의 이별을 의미하지만 크게 보면 힘들었던 일과의 이별을 고하고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보내주자는, 혹은 지난일년의 추억을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보내고 새로운 해 (brand new year) 맞이하자는 의미로도 해석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일모아님과 회원님들 모두 지난해를 보내주고 힘찬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윤하씨의 노래를 올립니다.
https://youtu.be/73V3xrfiY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