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대믹 이후 3년간을 잘 피해왔는데 결국 저도 끝까지 못피해가나 봅니다.
남들 다 마스크벗고 야외활동할때도 저는 홀로 마스크쓰고 댕겼는데도 말이죠.
지금 자가격리중이고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아픈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증상이 금요일 새벽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타이레놀에 의존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약기운 떨어지면 바로 열 올라오고 목에는 면도날이 수십개가 박혀있는듯 하여 침도 못삼키고 있습니다.
기침도 심해 잠도 못자고 있구요. 오늘 오후부터 팍스로비드 처방받아 복용하기 시작했는데 또 열이 심해져서 타이레놀과 같이 복용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백신은 3차까지 마치고서 4차는 휴유증이 무서워 피해왔는데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미친듯이 발작하듯 기침을 하고보면 죽음의 공포까지 느껴집니다 ㅠㅠ.
빨리 이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