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처
오가는 비행기도 적고 크기도 작아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듯 공항에서 만난 동네 사람.
학교 간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 오면서 만나는 엄마. 가장 먼저 집에 온 3호
크게 포옹하고 난 뒤 식탁에 놓인 작은 선물로 손이 바로 가는 3호
이어 2호가 집에 들어오고,
마지막으로 1호가 집에 들어오면서 가족 상봉 끝
짐 풀어 정리하자 가방 주변에 몰린 1, 2, 3호
1호는 '레모나' 먼저
2호는 '스노 글로브(Snow Globes)'
3호는 작은 포켓몬 모형을 집어 들고 난 뒤에도
이어 나오는 가방 속 선물
포켓몬 좋아하는 3호의 잠옷은 너무 커서 2호에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뚜기 카레'에 이웃에게 나눠준다며 잔뜩 싸 온 '친정 표 짠 참기름'
스스로 선물한 '아지오' 구두 한 켤레
잘 버티는 듯 했지만 결국 시차를 못이기고 잠든 엄마 옆에서 숙제하는 3호
주말엔 전시를 마친 처의 작품을 수거하려고 콜럼버스로
지난해 9월 전시 위해 갔던 그곳( https://www.milemoa.com/bbs/board/9544537 ). 3개월 전시가 훌쩍( https://www.milemoa.com/bbs/board/9621574 )
처음 갔지만 맛있던 기억으로 남은 모로코 식당
이번에 다시 갔더니 폐업, 제일 실망했던 1호를 달래려
1호가 좋아하는 베트남 식당으로
점심으로 과하다 싶었지만 1호 덕에 남김없이 처리
재미로 전기장판에 이불 깔고 자던 거실에 그대로 누운 처와 2, 3호
엄마와 함께 맞은 새해 첫 월요일, 학교 가는 아이들 발걸음이 왠지 더 가벼워 보이기도
아이들 뒤따라 일하러 간다는 처
유난히 비가 많은 특별한 겨울, 새해 들어 평범하게 자리 잡은 일상. 감사,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