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로마 식당후기

Mariposa 2023.01.20 06:51:57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4박5일간 피란체와 로마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식당중 몇군데를 소개할께요. 제 입맛은 까다롭지도 않고 주는거 다 받아먹는 사람으로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피렌체 Bambi 

간단하게 먹을 수있는 내장요리를 파는데 샌드위치에 넣어도 먹고 국그릇에 떠먹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순대국을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운소스를 뿌려달라고 하니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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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같은 주인이 하시는지 밤비카페에서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한잔씩 했습니다. 

역시 에스프레소의 나라답게 커피 찐하고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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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체 All'antico Vinaio

관광객들만 가는 곳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는데 피란체를 대표하는 샌드위치집 답게 손님이 많았습니다.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직원이 잘 도와주셔서 맛있게 먹었구요. 토핑이나 소스를 뿌려주실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 분은 안뿌리는게 제일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뉴욕에도 분점이 생겼다고 하는데 한번 가보겠습니다. 이거 먹고 두오모 종탑 꼭대기 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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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체 Trattoria L'oriuolo

이 곳은 피란체식 티본 스테이크를 무게로 파는 곳인데 100그램당 5.50유로를 받습니다. 

피렌체 토종소를 쓰는 곳은 100그램당 8, 9유로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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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니까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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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티니 (구멍이 뚫린 국수)를 토마토맛 나는 오리고기가 들어간 소스에 볶아낸 파스타 입니다. 

면이 굵어서 볶음우동 먹는 맛이 납니다. 이쯤되니 그냥 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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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거무튀튀한건 버섯과 닭간입니다. 이게 처음에 나온건데 사진순서가 맞지 않네요. 와인 안주삼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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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잔 마셨는데 110유로 정도 나왔습니다.

 

로마 Roscioli

이 곳은 식료품점 겸 식당인데 와인리스트도 좋고 음식 가격도 좋습니다. 

트러플 케비아를 올린 부라타치즈 입니다. 트러플향과 부라타치즈의 고소함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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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를 튀겼는데 맛있었습니다. 소스는 바닐라케첩을 줬는데 찍어먹으니 단짠한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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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대표하는 까르보나라 입니다. 페코리노 로마노치즈에 관찰레 (돼지볼살햄)을 튀기고 계란노른자로 섞어냈습니다. 

김치 아니면 치킨무가 심하게 땡기는 요린데 로마에 한번 오시며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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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자칩 맛있어요. 짜지도 않고 담백한데 혹시 미국에서 비슷한 감자칩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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