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지연 및 취소로 타사 항공으로 재발권시 수하물 비용 환불신청 방법

호크아이 2023.01.24 01:54:28

안녕하세요. 호크아이(마블 캐릭터)입니다.

 

일단 글이 길고 지루하실까봐 이거로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TL;DL (반말 죄송합니다!)

1. 아멕스 델타 카드로 무료 수하물 부침

2. 델타 항공 취소 및 지연으로 델타 에이전트가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재발권

3. 유나이티드 항공은 무료 수하물 되는 카드가 없어서 직접 수하물 비용 지불

4. 델타 홈페이지에서 Complaint Form에 영수증 및 사유 적어내면 환불

5. 환불은 별도 이메일로 오고 ACH를 통해서 신청

6. 인내심 매우 필요

 

지난 연휴 기간동안 타지로 여행을 갔다가, 사우스웨스트 사태와 더불어 델타로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미국 전역이 한창 춥던날 출발해서 2주 여정이었습니다.

 

경유지가 미네아폴리스였는데, 제가 사는곳은 춥지 않았는데 비행기에 부동액(?) 뿌리다가 한시간 정도 지연되는 바람에 연결편을 놓쳤구요.

그 다음 연결편은 추운 날씨에 취소 되어서 휴가기간중 하루를 미네아폴리스에서 보냈습니다.

잠깐 약국 가느라 나갔는데, 무지하게 춥더군요. 얇은 옷 입고 갔다가, 섭씨 -25도에 동상 걸릴뻔 했습니다.

 

이렇게 하룻밤 공항에 자고 휴가지에 도착해서 잘 놀았구요.

돌아오는 항공편 경유지도 미네아폴리스였는데, 2주가 지났음에도 날씨가 안좋은지 전날 비행기가 취소되었습니다.

애틀란타를 통해 경유하는 비행기로 재발권 되었는데요. 이 비행기는 공항에 가자마자 한시간 지연으로 다음 연결편을 놓친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그게 그날 마지막 비행기이고, 다음 비행기는 다다음날에 스탠바이로 있다는것, 즉 2일에서 3일은 집에 못가는거죠.

 

델타 카운터 직원이 제게 준 옵션은:

1. 일단 이틀뒤 항공으로 재발권, 하지만 스탠바이

2. 일단 타고 가서 애틀란타에서 하루밤 자고, 내일 도착 (경유 2회, 아틀란타 포함하면 3회)

3. 아예 다른 항공으로 재발권 후 내일 출발 (경우 1회)

 

회사 휴가도 제한적인 상황이고, 아이들이 있는지라 경유를 세번 하는건 무리라 3번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델타 카운터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재발권을 해줬구요.

신기하게도 델타 앱에서 유나이티드항공 티켓이 뜨더라구요. 탑승권인 QR코드는 뜨지 않았습니다.

 

IROP이라고 (찾아보니 Irregular Operation), 호텔이랑 식사 바우처가 나온다고 해서 받았습니다.

스타벅스와 칙필레 기카를 충전하는데 썼습니다. (마모 게시글 링크)

 

그리고 그 다음날, 유나이티드 체크인을 하려니 가방 부치는 비용(첫 $35, 두번째 $40)을 내라고 하더라구요.

얼른 델타에 물어보니, 일단 유나이티드에 돈을 내고 나중에 델타에 연락해서 받으라더군요.

P2가 매우 의심스러워 하면서, 일단 집으로 가야하니 돈 내고 가자 재촉해서 일단 지불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전화하니 대기가 80분이더군요.

Delta 채팅으로 구구절절 설명하니, Virtual Agent가 CS로 넘겨줬는데 또 한 40분 기다렸습니다.

CS에 다시 설명하니, Baggage Department로 옮겨주고, 1시간 10분 기다렸습니다.

네, 전화로 80분 기다릴걸 그랬습니다.

그러더니 Chat Support Hour가 끝나서 대답을 안하더군요.

네, 전화로 80분 기다릴걸 그랬어요.

 

메세지가 다음날 확인 되었는지, CS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CS에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Complaint Form을 채우라고 하며 최대한 디테일하게 쓰라더군요.

 

홈페이지 들어가서 Complaint Form을 누르니, 왜이렇게 옵션이 많은지...

그래서 델타 Twitter 계정으로 DM을 보냈습니다. 반나절뒤에, 델타 채팅을 하라고 답변이 오더군요.

맞습니다. 진작에 전화로 할걸 그랬어요.

 

그래서 구글 검색하니 Redit 에 비슷한 케이스가 있더군요.

일단 Online Form을 제출해야 해서, 전화 할 필요가 없다더라구요.

 

1. 우선 델타 홈피를 들어갑니다.

2. Need Help? 링크로 들어갑니다.

3. 화면 하단에 Comment/Complaints 를 누르면 팝업이 뜹니다.

4. General Feedback

5. Checked bags

6. Other baggage

7. Personal Info (로그인 하셔도 됩니다)

8. Additional details (여기에 영수증이랑 항공편등 설명 가능합니다)

9. Preview

10. 제출

 

이렇게 제출하시면, "30일 이상 걸릴수도 있습니다"라며 Support Ticket#가 이메일이 옵니다.

이 이메일은 Baggage Department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한 3주 뒤, "Customer Support로 이관됨"이라면서 Support Ticket#가 새로 옵니다.

그러고 잊을만 할 때쯤 (제 경우 5주), 리뷰했고 Baggage fee refund 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다른 이메일로 ACH 해서 받을 수 있게 연락 올거라고 했구요.

 

(아직 그 이메일은 받지 못했는데, 일단 Approval 된거라 실제로 통장에 입금되면 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이로써 "눈 많이오는 겨울엔 웬만하면 여행하지 말자", 그리고 "Chase United Explorer 카드를 열자"라는 교훈을 얻은 여행은 끝이 납니다.

 

마적단 필수품인 이 카드(마모 글 링크)는 신청해서 오늘 수령했구요.

기내 오퍼를 보니 3개월 3천불에 6만마일, 그 뒤 3개월동안 3000불 더 쓰면 1마일 더 준다고 합니다. 총 6개월 6천불 7만마일이죠.

 

다들 이런 여행 말고, 평안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제 케이스의 경우 델타 항공이 환불 해준겁니다. 다른 항공사는 어떤지 DP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