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히터 누수 -> 히터만 교체 아니면 보일러도 함께?

삐약이랑꼬야랑 2023.01.25 06:44:25

몇 일 전부터 워터 히터에서 물이 새는걸 발견했습니다.

온수 circulator 펌프 구리관에서 물이 새길래 그걸 잠궜는데도 물이 계속 새네요..

 

유튭 찾아보고 워터 히터의 인슐레이터를 만져보니 인슐레이터가 젖어있습니다. 아마도 워터히터에 크랙이 생겨서 물이 새는거 같습니다.

오늘 컨트랙터가 왔다 갔는데 워터 히터는 교체해야된다고 하네요.

여기서 제 고민을 한번 들어보시고, 만약 회원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실지 의견 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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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왼쪽에는 radiant heating 보일러가 있고 (푸른색) 오른쪽에 워터 히터가 있습니다.

워터 히터는 2013년 10월에 설치해서 9년 조금 넘었습니다.

먼저번 집주인이 집을 잘 관리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기에, 워터 히터도 관리가 안돼서 일찍 죽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Recirculation pump도 이상하게 설치가 돼서 (샤크 바이트로 얼기설기 돼있습니다...) 

펌프 무게를 파이프가 못받쳐주니 밑에다 돌을 놓고 버티게 해놨습니다 -_-

(그리고 이번에 물이 새기 시작했고요...)

 

보일러는 언제 설치했는지 모르겠지만, 집이 2002년에 지어졌으니 대충 그 때쯤 설치했던거라 추측합니다. (약 20년)

보일러가 이번 겨울까지는 잘 돌아가는 편인데, 언제 망가질지 알 수가 없네요.

 

마음 같아선, 이번에 보일러와 도메스틱 핫 워터 둘 다 카바하는 탱크리스 보일러를 설치하고 싶어서

오늘 견적을 받아봤더니 2만불 (택스 포함) 이라고 하네요. (Navien NCB Combi Series 95% Efficient Bo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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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히터만 교체 비용은 파트와 레이버 다 해서 대충 3~4천불 될거라고 하고요.

 

아직 망가지지 않은 보일러까지 괜히 교체하느라 2만불을 쓰는게 맞는 것인지,

아님 이번에는 그냥 망가진 워터 히터만 교체하는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탱크 혹은 탱크리스 장단점을 읽어봤는데 아직도 갈팡질팡합니다)

이사오고 나서 연수기를 달았기 때문에 탱크리스로 가는것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경제적인 쪽으로 가고 싶은데, 탱크리스도 수명이 10~15년이라는 얘기를 들은거 같아서...계산이 잘 안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