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입니다. 1편 링크: https://www.milemoa.com/bbs/board/9918133
라멘으로 일본 전국 2위 했다는 후나바시 동네 맛집 카이잔 라멘. 이른 아침부터 웨이팅이 ㄷㄷ 하지만 여기서 인생 라멘을 만납니다.
캐쉬를 사랑하는 일본
돈코츠 농축액에 물타서 이랏샤이마세 외치는 미국의 여느 라멘집들과 비교불가..
카이잔 라멘 주인 같아보이는데 아저씨 내공이 상당해보입니다.
먼저 나온 덮밥과 교자에 맥주한잔
육수도 맛있는데 라멘 위에 올려진 파무침이 압권입니다. 사진 보니 또 군침이ㅠㅠ
라멘 다 먹고 다음 커피 맛집으로 가봅니다. 일본의 흔한 역주변 풍경
2016 World of Coffee 우승자이자 4:6 레시피로 유명한 Tetsu Kasuya가 운영하는 PHILOCOFFEA 근데 방문한날 closed여서 아쉬웠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PHILOCOFFEA 201이 따로 있더라구요 거길 가야했을듯
다음 일정으로 이동하다 아이가 먹고싶다해서 사먹어봤던 와플 Biyori 괜찮았어요.
도쿄 바나나 피카츄 에디션도 사봅니다.
일본 편의점에서 한번 커피 뽑아 마셔보고 싶어서 잠시 들린 패밀리마트
아이가 가챠퐁하고 싶다고 해서 선샤인시티로 다시 가봅니다.
1편에 올렸던 가챠샵 다시 방문. 프리미엄 가챠퐁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고퀄 같아보였어요.
호빵맨=앙팡맨
지금부터 가챠퐁 사진들. 스압이긴 하지만 신기한것들이 많아서.. 처음엔 이런 쓸데 없는걸 누가 뽑는걸까 싶었던 것들을 어느새 제가 뽑고있는;
캡슐 여는데도 한참 걸린.. 오늘의 수확물들! 여행 다녀와서 하루는 조립하면서 놀았네요ㅎㅎ
내용물들은 꺼내서 가방에 넣고 남은 캡슐들은 여기에
아이가 가고싶어했던 리라쿠마 스토어도 구경해봅니다.
오사카에서 먹었던 동양정이 생각나서 저녁은 츠마베 그릴. 맥주컵이 귀여운게 사고싶더라구요.
건물 지하에서 후식으로 먹었던 홋카이도 소프트 아이스크림 맛나요
인기사케 1등부터 18등까지라는 걸까요? 저는 여기서는 안샀고 돌아다니면서 쿠보타 만쥬, 핫카이산, 닷사이23 이렇게 사왔어요.
마지막날 야식은 타코야키에 맥주
테이크아웃 메뉴인데 다 맛나보였네요. 저는 파 올라간거랑 가쓰오부시 올라간거 하나씩 투고
다음날 새벽 이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하는날. P2와 아이가 자고 있는동안 잠시 동네 주변 산책하면서 궁금했던 Sukiya에 가봅니다.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카레가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이거 레시피 있으면 따라 만들어보고 싶네요.
P2 아침으로 같은 메뉴 하나 투고하고 닌텐도 장난감 주는 마그도나르도에서 해피밀 투고해서 숙소에서 아침먹고 다시 HND로 출발!
가는도중 편의점에서 못먹어서 아쉬웠던 타마고 샌드위치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왜 꼭 먹어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구요ㅎㅎ
하네다 공항 여객 터미널에 내리고 바로 무료 카트가 있어서 편했어요. SFO/SJC 보고있나?
남은 교통카드 잔액은 공항에서 가챠퐁으로 소진했네요.
돈키호테에서 휴족시간, 메구리즘 수면안대 등등 텍스프리로 사긴 했는데 공항에서 시간 여유가 있어서 필요한거 더 샀어요.
*돈키호테 추천템들: 휴족시간, 메구리즘 수면안대, 센카퍼펙트휩, 하다라보고쿠쥰,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 사케, 파스, 소화제 오타이산&카베진, 감기약 파브론 골드, 수이사이, 니베아복숭아립밤, 호로요이복숭아, 타마고 간장, 곤약젤리, 군고구마 등등
인생 돈까스 맛집이었던 하네다 공항 Katsusen. 즉석에서 계속 튀겨주십니다 강추!
나중에 나올때 보니 저희 유모차도 커버로 덮어주셨더라구요. 배려심에 또한번 감동을..
정말 배터지게 먹고 나마비루에 하이볼도 먹었는데 50불도 안나온거 같네요..
추가로 시킨 굴튀김도 맛났어요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 공항의 쿨존과 핫존도 가봅니다.
초딩때 했던 미니카 기억이 새록새록
면세점에서 지인 선물들과 간식들 구매후 다시 SFO로 :)
이상 AA에 JAL 비즈 자리가 있길래 급 예약하고 다녀온 도쿄 6박 7일 여행기였습니다!
사실 발권을 여행 일주일전에 했었고 연말+일본관광붐이라 포인트로 숙박 가능한 호텔이 전멸이어서 숙박은 에어비앤비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만족했던 여행이었어요. 물론 호텔 조식도 좋지만 일본 편의점 음식들이 기가막히게 잘 되어 있어서 평소에 궁금했거나 사먹고 싶었던 것들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에서 다 먹어보고 온 것 같아요. 포켓몬 센터도 여러곳 투어하고 원하던 굿즈들도 사와서 아이도 너무 좋아했구요.
원래는 4박 5일로 다녀올 예정이었는데 여행이 너무 재밌기도 했고 아쉬운 마음에 돌아오는 표도 연장하고 숙박도 2박을 더 연장했네요.
일본까지 가서 한국을 못다녀온게 아쉽긴 했지만 작년 여름에 다녀오기도 했고 올해도 또 가야해서 짧게 일본만 다녀왔어요.
올해 6월엔 한국 가는김에 오사카, 나라, 교토에 6박 7일 여행할 예정인데 간사이 지역도 가본지 오래 되어서 여행 계획을 잘 세워봐야겠네요.
스페셜티 커피 좋아하신다면 도쿄에서 꼭 가봐야할 커피 맛집들은 리브스 커피, 글리치 커피, 커피 마메야가 되겠습니다.
어제 커핑포스트 영상보니 이치훈 대표는 여기에 추가로 제가 갔다가 문을 닫아 아쉽게도 시도 못하고 왔던 PHILOCOFFEA(필로커피아)까지 총 4군데를 추천하시더라구요. 일본 여행, 커피 회사사람들이 추천하는 찐 도쿄 커피 맛집 (일본 카페 추천)
첫 후기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