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이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는 릿츠칼튼 카드가 도용당하더니 이번에는 힐튼 계정이 털렸네요.
지난 12시간동안 힐튼 이메일이 여러개 왔었습니다. 비밀번호가 털린거 같은데 two factor authentication에 의해서 이메일로 코드가 여러번 날라왔습니다.
저녁부터 자고 일어나는 동안 이렇게 오다가 마지막에는 '이메일이 업데이트 되었다' 라고 온걸 보고 바로 힐튼에 로그인을 시도했는데 역시나; 로그인도 안되고 비밀번호 리셋도 안됩니다.
힐튼에 전화를 했고 여차저차 사정 설명을 하고 진행을 했는데.. 알고보니 제 46만 포인트를 어떤 호텔 하나에 다 올인해서 써버렸더라구요. 그것도 체크인한지 5시간도 안된 상황이었구요.
솔직히 이해가 안 갔습니다. 체크인 할때 아이디 체크해야 하는것 아닌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건지.
힐튼에서 호텔에 전화를 했고, 호텔에서도 저한테 전화가 와서 확인을 하더군요. 너가 여기 있는거 아니냐? 이러면서..
난 한국에 있어서 거기 절대 못 간다. 라고 답변했더니 알았답니다. 알고보니 18일동안 숙박 예약을 해놨더군요.. 왠 커플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바로 쫓아낼거라곤 하는데 저한테 중요한건 포인트라서 아직은 이게 진행중입니다.
어카운트는 리셋되고 비밀번호도 새로 받긴 했는데, 현재 investigation이 시작되었다면서 포인트 복원은 좀 나중이 될거 같다고 합니다.
아무튼, 요즘 참 많이 털리는 기분이 듭니다.
마일모아에도 이런 분들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해결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