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후기

대건 2023.03.06 18:13:53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나는 신이다'를 어제 하루만에 정주행했네요.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영상이였습니다. 시청전에 '분노' '혐오'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p2는 시청 5분만에 포기했습니다.

첫 1-3부는 JMS의 성폭력 범죄인데 참 처참합니다.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들에 한때 서클이 있었더군요. 제가 다닌 대학에 '참사랑', 'W.C.F' 이란 이름으로 있었던 거로 기억나네요. 그 클럽에 있던 여성분들이 상당히 친절했던 것도 기억나고, 제 친구가 JMS 축제에 가서 배구하고 JMS에게 사과를 받고 모두의 부러움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4화는 유명했던 오대양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유병언과 연관이 있던 부분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5-6부는 '아가동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노예생활과 살인. 저도 기억하는 '신나라 레코드'가 연관되어있네요. 특히 낙귀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엄마가 자식의 죽인 자를 비호하는 상황이라니.

7-8부는 '만민교회'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런 밝혀지지 않고 성폭력이 이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과정들.

 

이 영상들을 보며 이런 단체들이 왜 계속 존속할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특히 JMS는 아직도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듯 합니다. 예전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이제는 권력층에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듯 보이고.

또, 개인적으로 세뇌의 부분은 이해가 잘 안가는 내용이였습니다. 어떤 세뇌가 이뤄져야 이런 범죄들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만 시청 전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