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역사상 최저 이율이 계속되어서 리파이낸스가 활발하죠. 베터닷컴 후기글도 마모에서 인기가 많아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미국모기지산업의 구조가 아직 확실히 이해되지 않는 저는 제가 놓치고 있는 주의할 점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주담대 후에 일정기간(3년정도) 안에 조기상환을 하려면 수수료를 내잖아요. 페널티 같은거죠.
제가 알기론 은행입장에서 장기부채와 자산을 매칭해두었는데, 그게 어그러지는 것에 대한 비용이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미국은 어떻게 이렇게 자유롭게 아무때고 대출을 다 갚아버릴수 있는걸까요?
저도 리파이낸스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Better.com이 너무 조건이 좋으니, 조금 조심스럽게 생각하게되더라구요.
물론 돈을 빌려주는게 아니라 제가 빌리는거니, 큰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만 .. 모기지렌더 관련 사기사건은 있을수 없는 구조인가요?
구글에 찾아보니 모기지렌더는 회사가 망해도 어차피 론은다른데로 인수되어서 서비스가 이어지니 괜찮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어떠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지, 조심해야할 것이 있는지 경험담이나 지식공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주담대 = 주택담보대출
미국도 어떤 대출은 조기상환시 수수료 있습니다. 케바케이니 처음부터 잘 살펴봐야겠죠.
돈 빌려주는 사람이 사기를 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운영이 엉망이라 모기지 빌려준 걸 까먹는 경우? 이럼 대박인데요.. ㅎㅎ
생판 못들어본 곳이 가짜 사이트로 가입자들 개인정보 SSN 등만 털어가는 곳도 반드시 있겠죠?
온라인 모기지는 그래서 유명한 곳들을 해야겠죠. Better.com 이야 워낙 유명하고..
Zillow 에서 홈론 가면 리스트가 있는데 거기의 사용자들 평가도 보세요.
그런데 저는 Owning 에서 했는데 금방 작은 규모의 모기지 회사에 되팔더군요. 하긴 큰 회사 모기지도 팔리긴 하더라구요.
제가 글을 올려놓고 정신없게 지내다가 이제야 답글을 다네요. 답글 감사해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서 큰 모기지 온라인 회사에서 리파이낸스 하기로 했습니다.
조기상환 페널티가 있는 모기지도 가끔 존재합니다. 그것도 1년은 안된다는 식이 보통일 거에요. 베터닷컴도 스팩으로 주식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인데 사기칠 수 있는 기업이 아닐 듯 해요. 원래 모기지계약 끝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은행이나 베러닷컴에서 그 모기지를 페니매같은 연방기업에 다 팔아넘기는 것이 기본적인 수순으로 알고 있슴다. 이런 여러 모기지들을 한 데 묶어서 모기지담보채권 (MBS)형태로 또 묶어서 채권시장에 팔고 있구요.
저두 아직 주변에서 모기지렌더 사기를 당했다는 사람은 들어 본 적이 없슴다.
그러고보니 돈빌려준다는 사기는 한국에서도 보이스피싱 말곤 없는것 같네요 ㅎㅎㅎ 댓글덕분에 안심이 더 됩니다.
저도 리파이낸스를 몇 번 해봤지만, 늘 걱정인 게 2가지입니다.
- 이래저래 크레딧 받고 뭐 받고 한다 해도, 클로징 코스트가 전혀 0일 수는 없잖아요. 심지어, 밸런스를 확 낮추려고 작지 않은 거금을 에스크로에 보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한 번도 문제는 없었지만, 매번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최악의 경우, 렌더와 에스크로회사가 짜고 사치를 치면, 내가 송금한 클로징코스트 먹튀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돈만 날리고 리파이낸스도 못하는... 음...
- 한국 등기부등본에 익숙해서 그런지, 타이틀 내용을 보면 뭔가 좀 엉성합니다. 이거 정말 내집이 내집인건지, 은행에 담보는 제대로 잡히고, 나중에 페이오프하면 제대로 소유권 돌려받는건지... 영어 단어들도 좀 익숙치 않아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데요, 만에 하나 나중에 돈 다 갚았는데, 내 소유권 안 돌려주면 어떻게 하나... 뭐 그런 막연한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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