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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그깟 공놀이," 그리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마일모아, 2014-02-18 13: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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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아우토반님의 글을 읽고 집을 나선 후에, 하루 종일 그 글이 머리속에 맴돌았습니다. 그간 깨알을 비롯한 상세한 후기와 경험담을 나눠주신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 그 불같은 성격에 공감하는 마음,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깨알같은 약간의 서운한 마음이 혼재된 채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만, 3가지 정도 오늘 떠오른 생각을 두서없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비유, 특히나 종교적인 이야기가 들어가는 비유는 마모 게시판에서 지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렸습니다만, 오늘은 제가 먼저 그 약속을 깨트림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제일 나중에 나오니 긴 글이 되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포도원


2006년 가을, 아니면 2007년 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느 일요일과 다름없이 참석한 주일 예배, 그 날의 본문은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원 일꾼에 대한 비유였습니다. 이 비유는 잘들 아시는 것처럼, 포도원 주인이 인력시장에서 포도원에서 일할 노동자를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침 6시에 첫 일꾼들을 고용했으나 일꾼이 부족해 9시에 한 번. 12시에 한 번 더. 오후 3시에 또 한 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후 5시 경에 한 번 더 일꾼을 구하게 되는데, 여기서 황당한 이야기는 모두가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아침 6시 온 사람도 5만원. 저녁 5시에 온 사람도 5만원을 받았다는거죠. 당연히 아침 일찍부터 "쎄가 빠지게" 삽질을 한 노동자들이 항의를 하게 되지만, 주인은 쿨하게 1) 처음의 고용계약대로 돈을 주는데 뭐가 문제냐, 2) 결국 내 돈 내 맘대로 하겠다는게 뭐가 문제냐, 3) 살다보면 나중에 온 사람이 먼저 되는 경우도 있음을 기억하라 하면서 노동자들의 말문을 막아버리게 됩니다.


일단 이 본문이 나오면 설교는 대부분 2가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하나는 새신자를 "꼬시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 열심히 믿으시면 앞서 갈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 전달이 주가 되는 것이죠. 다른 하나는 절대자의 강권적인 주권을 강조하는 방향입니다. 인생이 불공평해 보일 수 있어도 절대자의 의지가 그러하다면, 그리고 결국 모두가 받은게 동일하다면 불평을 하지 말라는거죠. 


나름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생각한 저는, 이 본문이 주보에 적힌 것을 보면서 마음이 참 불편해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뻔하게 2개 중의 하나인데, 둘 다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거든요. 교회로 환원해보면, 기저귀 차던 시절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이런 저런 봉사와 섬김으로 나름 삽질의 짬빱을 쌓아왔는데, 요게 전혀 인정을 못 받는다는 것은 참 빡치는 일 아니겠어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unfair한 것은 unfair한 것이거든요. 


하지만, 그 날의 설교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흘러갔습니다. 결론인 즉슨,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들이 이 본문을 들으면서 불편해 하는 이유는 실은 우리가 오후 5시에 문닫고 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모두가 아침 6시에 온 사람, 아니 늦어도 아침 9시에 온 사람으로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모세에서, 다윗으로, 베드로로, 바울로 유구히 이어지는 신앙의 역사에서 우리는 아침 6시에 문 열고 온 사람이 아니라, 마지막 문닫히기 직전에 겨우 들어왔음에도 동일한 급료를 받는 사람이라는거죠. 그 설교를 듣고 저는 뭔가 머리를 쎄게 얻어 맞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인식의 전환이었죠. 


7년 전의 기억을 오늘 이렇게 주섬주섬 풀어놓는 것은 제가 이 사이트 주인장이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 댓글 짬빱 자랑하지 마세요... 이런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누리는 마일리지, 포인트의 혜택, 그리고 그와 관련된 정보라는 것도 지난 30년간 세상 방방곡곡의 덕후들이 쌓아놓은 삽질과 땀과 지식과 노력과 경험의 바탕위에 서 있고, 우리는 그 막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Randy Petersen이 없었다면, 50만 Flyertalk 횽아들이 15년간 쌓아놓은 140만개의 글타래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인거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이 비유가 오늘의 마일모아 게시판을 만들어오신 여러 선배분들의 노고를 폄하하려는 것은 절대, 절대 아닙니다. 그 분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동시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가 나누는 만큼, 우리가 받아온 것도 같이 기억해야 함을 강조하고자 쓰는 이야기입니다. 


2. 그깟 공놀이 


제가 자주 가는 온라인 게시판이 있습니다. 마적단 분들도 몇몇 분들이 발톱의 때를 만져가면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 야구 게시판입니다. 사회성이 결여된 허세 남초 사이트로 널리 알려진 이 사이트에는 몇몇 "유행어"가 있는데, 그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행어가 바로 "그깟 공놀이"라는 문구입니다. 


슬램덩크 만화에서 처음 나온 것으로 알려진 "그깟 공놀이"라는 문구의 원래 의미는 농구 (혹은 야구)가 아무리 소중하고 대단한 것일지라도, 인생의 더 큰 문제, 사건, 만남과 비교해 보면 "그깟 공놀이"에 불과하다는 자신감과 당당함을 표현하는 것인데요. 


저는 다른 의미로 이 문구를 좋아합니다. 나에게 아무리 소중하고 귀한 취미라고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그깟 공놀이"로 보일 수 있는 것처럼, 마일리지 적립이 아무리 귀하고 멋지고 잼나고 인생을 걸만한 취미라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깟 마일리지"로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마일리지 좋잖아요? 돈주고 못타는 비지니스, 일등석도 타고, 호텔도 막 공짜로 막 가고 그렇잖아요? 현금으로 따지면, 막 수만불씩 하잖아요? 


하지만, 내게 마일이 소중하다고 해서 남에게도 동일하게 소중한 것은 아니며, 내가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강요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인생에는 더 잼나고 귀하고 소중한 일들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스쳐지나가듯 필요할 때만 찾아와서 질문하고 정보를 가져가고. 그 후에는 조용하다가 또 필요하면 다시 찾아오는 분들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럴 것이고, 다른 일에서는 우리가 마일에 보이는 크기의 열정을 가지고 남들과 나누며 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차지하는 마일의 크기가 주먹만큼인 분들에게 바위만한 열정을 요구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 분들이 삶의 다른 부분에서 나머지 바위만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시면, 그 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3. "미리 감사드립니다"


아우토반님께서 오늘 하신 말씀의 핵심은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라"는 것이었던 같습니다. 저도 100% 동의합니다. 답글을 달고 정보를 올리는 사람들은 좋은 마음으로 시간을 쓰는데, 그 시간에 대한 금전적, 심리적인 보상은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상처는 주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 저는 "미리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이제는 감사의 표현으로서 그 기능을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미 감사를 땡겨서 했으니, 너는 이제 답변을 내어 놓아라... 라는 식의 의미가 보인다고나 할까요? (물론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시는 분이 마적단 분들 중에 계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때문에 지금 시간부터 게시판에 새로운 규정을 하나 도입하고자 합니다. 


질문글을 올리시고, 답을 받으신 후에 1주일 이내에 질문글에 대한 feedback이 없는 경우, 즉 질문만 던지고 답변 받고 사라지시는 경우에는 1달 활동정지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분께서 동일한 행동을 하시면 1년간 활동정지를 하고, 3번째에는 10년으로 기간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습니다. 모두들 좋은 저녁 시간 되시고, 내일 아침에 함께 김연아 선수 응원을 하면 좋겠습니다. 


아우토반님은 좀만 쉬셨다가 돌아오셔야 하구요. :) 

209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요정애인

2014-02-18 13:37:15

1. 이 곳 주인은 마일모아님이시니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2. 남들에게는 그깟이지만 자신에게는 소중한 "금값"이라능..

3. 미리 감사드립니다는 이제 금지어로 지정되는 것인가요?

2014-02-18 13:40:41

포도원!!!!!

멋있는 글이네요.

최선

2014-02-18 13:42:48

글 읽으면서 많은 것이 명쾌해지네요. 감사합니다 마일모아님. 잘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edta450

2014-02-18 13:43:17

왜 마모님 글 중에서 중간선 그은 (있을 수도)만 눈에 들어올까요(...) ㅋㅋㅋ

거인의 어깨 위에서 한 뼘 너머를 바라보는 직종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써, 시사하는 게 많은 글입니다. :)

Nbor

2014-02-18 13:44:34

거의 매일같이 들러서 눈팅만 합니다.  오늘 아우토반님의 글을 읽고도 댓글도 못달았구요. 

아무말도 하지 못해도 아니 않하는지도..  조용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마일모아님의 글도 소중히 읽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글재주는 없지만 감사하다는 말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우토반 님도 꼭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능력자

2014-02-18 13:45:45

마모님, 감사합니다.. 저도 계속 눈팅만 하다가, 이제 자수대원에 등록 시작했는데, 토반님께서 글올리셔서.. 늘어나는 신입회원중에 저도 끼여있는거 같아서 마음 한편으로 죄송했었습니다. 

그전의 게시판이 더 좋다고 얘기하셨지만, 지금 분위기도 다른 어떤 커뮤니티와 비교해도 따뜻함이 넘쳐있다고 생각합니다 ^^


티모

2014-02-18 13:46:10

 발톱의 때를 만져가면서

가 나는 무슨뜻인줄 암.

 

근데 마모님 글 정말 잘쓰시네요. 오랜만에 보는 명문입니다.

놀랐어요 아주 나보다 글을 잘쓰는 사람이 있었다니

 

백건

2014-02-18 13:47:47

아! 발톱~ 이게 무슨뜻인지 이해가안갔었는데
무슨의미에요 티모님?

티모

2014-02-18 13:48:23

야구팬들은 발톱때를 꺼내서 냄새맞는걸 좋아해서 나온말이예요. 거의 모든 야구팬들이 그렇게 함.

 

jxk

2014-02-18 14:41:09

아이... =.= ㅋㅋㅋ

비스트

2014-02-18 14:45:12

함, 슴, 임 이렇게 끝나는 말은 친한사람들과 카톡방에서나 쓰시길 부탁드립니다.

몆글자 더 치는게 힘들어서 그러는건 아니실테고요. 티모님이 쓰신글이야 클릭안하면 

간단한 문제인데 이런글에서 까지 와서 그런식의 글은 인상이 찌뿌려 지네요. 

혹시라도 잘 못알아 들으시겠스면 따로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티모

2014-02-18 15:01:28

쪽지 보냈어요./

쪽지로 비스트큰형님에게 훈계받은후 다 풀었습니다.

음,슴,임 체는 게시판에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모님도 자제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응?)

 

저도 이제 20 대 중반이니 음,슴,임 체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무스

2014-02-18 15:03:55

주제넘게 한말씀 드립니다..게시판에서 늘 나오는얘기가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얘깁니다. 

같은 말을 쓰더라도, 같은 제안을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기분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는 걸 아실텐데요. 


제가 볼때 비스트님의 댓글은 적절하지 않아보입니다. 

한 사람이 게시판의 분위기가 흐려지는 것 때문에 이 게시판을 떠나고, 또 그것때문에 마일모아님께서 운영방안을 고민하는 그런 글에서조차

이런 댓글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만남usa

2014-02-18 18:10:18

스무스님..티모님 죄송합니다...

그냥 지나치려다 몇자 적어 봅니다...

비스트님이  티모님께 말씀 하신 부분은 적합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위에 올리신 티모님 글을 쭉 읽어 보시면 그냥 모르는 분들이 보시면 

어!  이런 글을 왜 적지?? 라고 오해 하실만한 글들이 몇군데 보입니다..

본인은 농담이라고 적으셨겠지만..보기에 따라서는 오해를 하실만한 글들이...

이렇게 작은 하나의 구멍들이 오히려 나중에는 물줄기를 도저히 막을수 조차 없게 만드는 

크다란  문제가 될수가 있을것 같아서 비스트님이 하기 싫은 지적이지만 하신것 같은데요..제 생각에는...

본의 아니게 이런 공개 게시판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내용을 적게 되어서...

하지만 나도 모르게 어떤 버릇처럼 내가 적는 글들에 불특정 분들에게 오해를 살만한 글이 있다면 

그건 한번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우토반님이 글을 올리시고 마모님이 이런 내용을 적으신 이유와

그리고 근래에 많은 선배분들이 게시판을 멀리 하게 되는 이유중에 가장 큰 부분이 

이런 기본적인 네티켙들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  때문이 아닐까 저는 생각해 봅니다..

지금 게시판에 뭐가 진짜 필요한 부분인지는

우리 서로 마모님이 올리신 글을 몇번이라도 정독 해봤으면 하고 혼자 생각 해봅니다..


티모

2014-02-18 18:41:52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이십니다. 어 티모는 왜 저런글을 썼을까? 


해명합니다. 발톱의 때를 만져가면서  

부분이 제 이야기입니다. 마모님이 제 취미를 어떻게 아셨을까 하는 부분은 설명하기가 곤란합니다 (제 사생활입니다 - -)

제가 타 커뮤니티에 적었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마모님께서 유심히 읽으셨다가 간혹 인용하시는데 볼때마다 저는 대폭소가 나올수밖에 - -

마모님이 본문에 (유머로) 저 부분을 첨가하셔서 한편 심각한 글이지만 저에게 만큼은 이글만큼 대폭소한 글도 없었고

마모님의 유머를 유머로 받아친다는게 아우토반님이랑 친한 몇몇분들을 자극했을수도 있지요.

결국은 마모님 책임임...


한가지만 첨언하면 뉴비분들의 무성의한 질문과 별개로 올드비분들이 가끔 예전이 너무 좋았고 돌아가고 싶다 라고 쓰시면

예전생각이 납니다. 예전에 에버퀘스트라는 게임할때 저도 올드비로 똑같은 이야기한적 있습니다. 게시판에 같은 맥락으로 적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예전에 단결력좋던 우리 클랜이 그립고 지금은 안나오는 아이템,몬스터들도 그립다 이제는 같을수 없다"

그리고 저는 그 게임을 떴고 오래 후회했습니다. 결국 오래하는 사람이 위너예요. 게임이던 마일이던 직업이던 오래하는 사람을 당할수가 없음.

예전은 항상 좋았다고 모든 취미커뮤니티의 올드비들은 회상하지만 결국은 자기 재미를 위해서 하는건데 이타심으로 하는게 아니라

좀 안타까운 마음은 있습니다. 워낙 많은 취미에 빠져들었던 사람으로서. 물론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러한 푸념도 이해하구요.


그리고 기존회원분들의 유대관계가 워낙 좋으셔서 서로 농담들도 잘하시고 뻘글들도 자연스럽게 쓰는데 중간에 들어온 사람들은

조금 끼기 힘들기도 해요. 저야 워낙 무댓포라서 상처안받고 끼기도 하지만요.


비스트님이랑 쪽지를 주고받으면서 마모님이 경직된 게시판 분위기를 푸시려고 이런글을 썼고 (저에대한) 유머를 첨언하셔서 웃자고

댓글을 달은것 뿐이라는것. 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숫컷'답게 풀자고 하고 끝냈습니다. 다만, 좋게좋게 끝내고 그냥 넘어가려고 한 부분이였으나

오해를 받는것은 좀 최소화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남깁니다. 뜬금없지만 영웅문이라는 무협지에서 황약사라는 케릭터를 좋아합니다.

오해를 받지만 절대 거기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는 케릭터입니다. 그런데 제가 그리하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합니다.

저도 쪼금 이번일로 상처받았고 당분간은 폐관수련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몇달간 마모에서 최고의 폐인은 저였습니다. 이제 좀 

추스릴때도 됐습니다. 워낙 어떤것에 미치면 정신못차리는데 주기상 조금 정신차릴 주기이긴 합니다. 지난 취미생활들을 돌아봐도요.



롱텅

2014-02-18 19:32:43

저는 이해합니다, 티모님. :)
그리고 아시겠지만 모든이를 다 만족시킬순 없으니 넘 실망 마세요.
늘 얘기하지만, 초콜릿 먹으면서 보면 글이 달달해집니다.

WR

2014-02-20 04:42:54

에고..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저를 비롯해서 티모님께 감사하게 생각하는분들도 많다는거 알아주셨으면 해요.

그나저나 EQ 올드비분이라 반갑네요 ~_~

저도 2002던가? 2003? 이쯤에 오나전 EQ폐인이었던.. 

지금도 EQ Next 나온다는 얘기듣고 두근두근해요ㅋㅋ

스무스

2014-02-18 18:42:40

만남usa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비스트님의 댓글이 적절치 않게 보인다고 말씀드린것은 보다 부드럽게 지적하실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문장으로 예의를 갖춰 글을 써주면 좋겠다'는 식으로도 표현하실수 있었을텐데 '카톡방에서나 쓰시길', '몇글자 더 치는게 힘들어서', '잘 못알아들으시겠으면' 과 같은 문구들이 다소 비꼰다/강하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일면식없는 타인에게 (실제로 두분이 안면이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특히 넷상에서 진지한 제안, 지적을 할 때는 직설적이지만 부드러운 어투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불필요한 추임새들이 받아들이는 입장의 기분을 상하게 할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소위말하는 음슴체를 쓰지말자는 의견에 반대하고자 함은 아니었고요.

다시 비스트님의 댓글을 읽어보니 문제가 없어보이기도 하네요. 아무튼 저는 좋은 의도로 쓴 댓글이었으니 비스트님이나 만남usa님이나 티모님이나 다른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도기분나쁘지 않으셨길 바랍니다. 혹시 언짢으셨다면 사과 드리고요.

다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백건

2014-02-18 13:46:40

와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멋진글이었습다 ㅎ
그리고 아우토반님을 생각하시는 마모님 마음도 더불어 잘 느꼈어요 :)

저도 edta450님처럼 줄거진 있을수도 에 눈이 가는군여 ㅎㅎㅎ

아우토반님 마모님도 이렇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ㅎㅎ 푹 쉬시고 언능 돌아와 주세요 :)

marquis

2014-02-18 13:47:16

마모님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현명하시고 깊은 분인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개인적으로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내용이라서 더욱 참 마음에 와닿고 공감가네요.. 

아우토반님글에는 댓글을 안적었지만 많은 분들이 그 심정 이해하고 감사하고 있답니다. 잠시 쉬셨다가 즐겁게 다시 활동하시는 모습 다시 뵈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armian98

2014-02-18 13:48:15

저야 쌍둥빠님과 마찬가지로 막차 인생인지라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려운 마일리지/포인트 쉽게 풀어 설명해주셔서 진입 장벽을 제게 맞게 낮춰주신 마모님께 제일 감사드립니다.

3번 관련해서는 찬성이기는 하나 마모님께 너무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시스템적으로 자동으로 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리고 질문 분류글을 작성하려고 할 때 위에 highlight 해주신 문구가 본문에 미리 들어가있게 하면 어떨까요? 신입 분들이 질문글을 작성하실 때도 충분히 인지하실 수 있게요.. 물론 글 작성시에 지울 수 있게요.

똥칠이

2014-02-18 13:54:13

좋은 생각인거 같습니다

다만 질문 분류를 잘 안하고 글을 쓰시는 신입분들을 위해 신입 회원 가입 신청화면에도 안내 멘트를 첨부하는 것을 건의드립니다. 

늘푸르게

2014-02-18 13:51:28

포도원과 그깟공놀이.... 참 많은 생각을 갖게 해주시네요. 소중한 글귀 감사합니다

Livingpico

2014-02-18 13:52:13

저도 오늘 아침에 토반님 글 읽고나서, 여러가지 머리가 복잡하긴 했는데 마모님의 좋은글, 희망이 담겨있는 글 감사합니다. 

조금씩 서로를 배려해주면 문제가 좀 줄어들것 같다는 생각을 매일 하면서, 실생활에서 그래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마이완

2014-02-18 13:56:20

저도 매번 느끼는 거지만 마모님 글 정말 잘 쓰시는 것 같아요.

문장도 좋고, 그 안에 있는 내용은 더 좋네요.

푸른초원

2014-02-18 13:57:03

혹시 댓글달리면 자동으로 메일로 연락주는 기능이 본 게시판에 있는가 모르겠습니다. 있다면 좋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면 와플이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ㅋㅋ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정신으로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Livingpico

2014-02-18 14:01:30

저도 지금 이생각 하고 있었거든요. 원글, 댓글에 대한 알람기능은 쪽지로는 보내지는데, 게시판에 들어와야지만 볼수 있잖아요? 

이것을 연결된 이멜이나, 전화 문자(요것은 돈이 들어갈 문제가 있으니까, 원하는 사람만?) 로 전해진다면, 본인이 질문한 글에 댓글이 달렸구나 하고 알수 있게 되면 좋을것 같은데요. 

에이에넴

2014-02-18 14:04:26

좋은생각이네요 추천!

디미트리

2014-02-18 14:03:23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마모님의 글이 비단 신입분들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모든 기존 회원님들에게도 말씀하시는 바가 있음을 알겠습니다.


감동 받았습니다.

쌍둥빠

2014-02-18 14:09:01

제 경우는 까칠함이 넘치는 ㅅㅅㅅ에서 쓴소리로 댓글 달며 살다가 마모의 배려 정신과 따뜻함은 충격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수위실분들이 계셨고요. 전 지난 6개월 와이프한테 눈치봐가며 마모에서 재밌게 놀았는데 그 전은 얼마나 재밌었을지 상상만 가네요.

마모님 감사드리고 여러 정보를 공유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늘 마모를 지켜주시는 수위실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립니다.

cashback

2014-02-18 14:09:12

마모님의 이글을 보고 저는 뜬금없이 손석희씨가 생각이 납니다. 손석희씨는 자기가 인터뷰할대상자들과 사적으로 친분을 유지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알면 페부를 찌르는 질문을 하기 힘들다고.

사이트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마모님이 나름 신비주의를 취하고 있구나라는 서로잘알면 아무래도 팔이 안으로 굽게되니까요. ㅋㅋㅋ


답을 받으신 후에 1주일 이내에 질문글에 대한 feedback이 없는 경우, 즉 질문만 던지고 답변 받고 사라지시는 경우에는 1달 활동정지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헌데 이거 자동으로 안되고 일일히 확인하셔야할텐데 가뜩이나 게시판 모니터링하는것도 바쁘실텐데 이런일까지 하시게되서 죄송하네요.


푸른초원

2014-02-18 14:11:43

아마도 수위실에 명단 넘겨주실지도 몰라요.... ㅋㅋ    

드리머

2014-02-18 14:10:17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불사신

2014-02-18 14:14:30

답을 받으신 후에 1주일 이내에 질문글에 대한 feedback이 없는 경우, 즉 질문만 던지고 답변 받고 사라지시는 경우에는 1달 활동정지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 이렇게 하는것이 자동 시스템으로 될수 있는 부분인가요?? 그게 아닐거 같은데 그럼 마모님 일이 너무 많아 지실거 같습니다....... 하..

맘 같아선 말이죠

1달 활동정지 뿐 아니라 이곳에 있는 글 이예 전부 못보게 차단할수 없나 싶습니다. 글들이 전체공개라 그건 안되겠지만요.. 방법이 없을까요.

왜 그런 분들때메 이곳에서 마음을 다해 정보를 주고 받았던 사람들까지 이런 심리적인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요..

기돌

2014-02-18 14:17:34

마일모아님의 명쾌한 글 잘 읽고 갑니다. 머리속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존경합니다.

RSM

2014-02-19 07:45:34

저도 깔끔하게 정리되네요~. 존경합니다 +10000

봉다루

2014-02-18 14:22:12

꾸준히 ....좀은 어이없다고 느낄 수 있을 만한 질문에도 무플로 남기지 않고 차근차근 댓글 달아 주시던 마모님을 보면서 '참 사람 좋으시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은 그게 아니었군요.

사람 좋은지는 만나봐야 알 것 같고(헉..강퇴당하나요? ^^;;;) ...., '깨달음이 있는 분(득도????)이구나'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


다만, 앞에 cashback님, 불사신님이 적어주신 것처럼,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마모님의 피로도가 많이 높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지치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좀 되네요. 좋은 해법이 있기를 바래 봅니다.

뉴나나

2014-02-18 14:25:26

역쉬 마일모아님이십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우토반님 얼른 돌아오세요~~~~~플리즈~~

좋은날

2014-02-18 14:30:19

"미리 감사드립니다"

과거에는 이런 멘트 보면 아 이사람 참 나이스하네. 감사할 줄도 알고 (적어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왜냐 저도 자주 쓰던 표현이었거든여 - 제 자신을 나이스 하다고 하는건 아님;;; 0_0)
요즘에는 마모님이 언급하신것처럼 이런 글을 남기고
'감사댓글'이 안 달리는걸 보면 '미리 감사드립니다' 라는 표현이 오히려 역반응을 일으키는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또 다시 들어와서 '감사댓글' 남기면 다르겠지만요.

마모의 댓글들은 다른 블로그/게시판의 댓글들과는 차원이 다른
아주 영양가가 높은 - 고수님들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댓글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로만으로 책 출판해도 될듯).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미리 감사드립니다'

는 농담이고,,,  (강퇴 아니죠?) 근데 정말 그런마음이고 이후에도 성의를 표하는 여러 미적단님들에게 피해가 안가도록 활동하는 멤버가 되겠습니다.

마모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모밀국수

2014-02-18 14:33:53

역시 마일모아님이시네요 오늘도 또 감동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민들레

2014-02-18 14:43:43

에공.. 갑자기 늘어나는 회원수와 더불어 점점 에티켓이 없어져 가고 있는 찰나에 마일모아님의 고뇌어린 글까지 올라오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뚱카프리오

2014-02-18 14:45:48

좋은 글도 잘 읽었습니다. 

마일모아님의 결정을 바탕으로 이 공간이 더 활성화되고 예의와 존중으로 타 모범이 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또한 지난 시간을 반성하고 앞으로도 더 신중하게 글을 올리겠습니다.

열심히 김연아 선수 응원하겠습니다..또 아우토반님이 돌아오시길 응원하며 기다리겠습니다...


크리스박

2014-02-18 14:46:47

커뮤니티가 어느정도 사이즈가 되면 가벼운 제제(?)가 필요한 상황이 항상 오는것 같습니다. 서로 조금씩만 당연한 예의를 지키면 되는데... 그게 어려워지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못 마땅한 포스팅이나 댓글도 조금씩 좋게 봐주면서 지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무플'이 가장 무섭달까요... 우리 서로 그깟 공놀이 하면서요.

비스트

2014-02-18 14:49:57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일깨워 주셨고 제자신도 반추해 보게 됩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말괄량이

2014-02-18 14:52:26

좋은글 감사합니다.
에고... 마모님 일만 많아지셨네요.
항상 고맙습니다 :)

iimii

2014-02-18 15:04:49

그냥 또.... 마일모아님 힘내세요!! (매번 이 말 밖에....) 

스무스

2014-02-18 15:05:47

마일모아님이 고민한 흔적이 잘 드러나는 글이군요. 응원합니다. 게시판 분위기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제니스

2014-02-18 15:14:35

만 일년여 되는 기간동안 무슨 생각 하시는 분인지 모르고 살았는데 참 이해할 수 없는 많은 글 중에서 이렇게 마음에 드는 글을 쓰시는 분이라는, 그리고 그분이 주인장이라는 사실을 오늘 알게 되었네요. 백프로 동감하고 참 반갑고 기쁩니다. 또 한가지 머리를 치는 사실은 마모가 왜 그리 마초적인지 실마리를 주셨다는 점입니다. 이제 그마저 익숙해지고 있지만요.

Link

2014-02-18 15:15:03

역시 우리 마모님의 리더쉽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항상 감사하고요. 저도 어느정도의 통제가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WR

2014-02-18 15:18:06

이곳을 통해서 여러가지로 참 많이 배우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답을 받으신 후에 1주일 이내에 질문글에 대한 feedback이 없는 경우, 즉 질문만 던지고 답변 받고 사라지시는 경우에는 1달 활동정지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 만약에 1달 활동정지에 걸리신 분께서, 어? 내 ID 블락됐네? 하고 ID를 새로 파서 질문을 올리면 어떻게 되나요?


게시판 활동정지 기능이 자동으로 되지 않는다면 마일모아님 일이 너무 많아지실텐데요 (ㅠㅠ), 그 수고가 의미가 있으려면 신규회원들은 가입후 1달동은 글을 작성하지 못하게 해야되지 않을까요?

이게 자동으로 된다고 해도 어쨌든 룰을 피해갈수 있는 길이 있으면, '게시판 활동정지' 라는 정책의 효과가 반감될거 같아요.

근데 이렇게 하면 또 뭔가 부작용이 있을까요? 신규 회원 분들에게 마모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지는걸까요?

마일모아

2014-02-18 15:20:50

그 정도 정성을 보이시는 분들은 뭘 해도 성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김펄

2014-02-18 15:33:33

아............마일모아 닷컴 전체글보기 잘 쓰시는거야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런 글도 이렇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쓰시는군요..

쉬지 않고 한번에 읽고 머리에 쏙 들어왔습니다. 


아 그런데 

답을 받으신 후에 1주일 이내에 질문글에 대한 feedback이 없는 경우, 즉 질문만 던지고 답변 받고 사라지시는 경우에는 1달 활동정지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 이거 keep track 은 누가 하나요? 마일모아님 일 너무 많이 지시는건 아닌가요?

더불어 이거 일일이 keep track 혼자서 하신다면 마일모아님의 정체가 더욱더 궁금해집니다. ㅋㅋㅋ 

사이트 운영해 주심에 늘 감사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WR

2014-02-18 15:46:21

하하 알겠습니다ㅎ 답변 감사드립니다 :)

Prodigy

2014-02-18 17:00:41

그러게 말입니다. 아이디 하나 다시 팔 정도로 성의가 있으면 자기 글에 답글을 달기는 더 쉽긴 할 것 같네요.

느타리

2014-02-18 15:26:01

포도원 이야기에 대한 제3의 해석, 참 좋네요. 조금 마모 활동 먼저 시작했다고 지금 처음 오시는 분들의 질문을 무시하거나, 착한 수위실 분들이 다 잘 해주시겠거니 생각했던 게 죄송해 집니다. 능력이 안되는 탓도 크지만 마음가짐도 그닥인 탓이었지요. 신입회원분들의 노력도 필요한 일이지만, 모두에게 붙박이 마모 폐인들과 같은 열정을 기대할 수도 없고, 기대해서도 안되리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렇다 해도 게시판이 살아있고, 사람들은 저마다 개성과 의견이 있으며, 많은 회원들이 새로 가입하는 이상 크고 작은 분란은 계속되겠지요. 분란이야 없어질리 없겠지만, 그에 대한 마모 게시판의 대처는 점점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저 마일모아님의 현명한 게시판 운영에 미리 감사드릴 뿐입니다. ===333==3


-------

답변 후 1주일이 지나도 피드백이 없는 경우는 마모님이 일일이 체크하시기 보다는 해당 질문에 답을 하신 회원님이 마모님께 상황을 전해주는 쪽으로 하는게 어떨까요. 그걸 모아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처리하는 걸로 하면, 누구는 딱 일주일 룰에 걸리고 누구는 한 이주일 가까이 버티겠지만, 실제 효과는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종 결정이야 마모님이 하시겠지만, 어차피 답을 하시는 분이 있어야 성립하는 정책이기도 하고, 누구보다 질문글에 답을 하신 회원분이 가장 잘 확인하실 수 있겠지요. 답을 자주 하시는 수위실 분이 어떤 글에 답을 했는지 긴가민가 하여 놓치는 경우가 있다면, 그건 또 어쩔 수 없이 넘어가겠지만 나중에라도 결국 다 걸러질거라 봅니다. 신입회원분은 나름 절박하게 요청할 일이 있어 가입하는 경우가 있을테니 가입후 바로 글쓰기는 계속 유지되는 편이 나으리라는 의견이고요, 만약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아이디로 돌아오시는 분이 있다면 아마 그 열정으로 금방 열혈 마모 회원이 되실테니 별 걱정 안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찡찡보라

2014-02-18 15:51:06

역시 마모님이세요.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다시 돌아보게 되는 글이네요.

늘 감사합니다 마모님 :)

더블샷

2014-02-18 15:53:37

마모님도 김연아 선수도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gomile5

2014-02-18 16:01:31

그냥 끄적이다 갑니다.. 마모님이 쓰신 글에 아무리 눈팅족이라도 흔적은 남겨야할것같아서..ㅋ

단비지후아빠

2014-02-18 16:08:41

저 자신부터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 가입 일년도 안된 생 초보이지만 공감하고 지지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삼복아빠

2014-02-18 16:24:48

좋은 글에는,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에는 그에 걸맞는 덧글을 달아야 할 것 같은데, 근본이 글쓰기엔 글러먹은 지라 아무리 생각해도 어렵네요. 글을 읽으면서 떠오르던 단어들은 "현명", "감동", "부끄러움"(이건 제 자신에 대한) 등 이었습니다만 도저히 한 문장으로 못 만들겠어 그냥 이렇게만 남깁니다. 어찌되었건 세상은 정-반-합을 통해 앞으로 나아간다고 굳게 믿고 있는 일인으로서, 이젠 마모에 '반' 의 시대가 온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당연히 '합'으로 나아갈 거라 확신하기도 하고요. 마일모아님도, 아우토반님도(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다른 모든 마모 회원분 힘내시고, 하쿠나마타타 입니다 :)

tammy0202

2014-02-18 16:32:05

신입으로서 참 좋은글이네요..  솔직히 뭐 물어보면 혼낼까봐?ㅎㅎㅎ  무서운마음도있었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서로서로 잘돕고 이해합시다.. 화이팅이요!!

숨은마일찾기

2014-02-18 16:35:25

뻘댓글 달기에는 너무 좋은 글이네요. 롱텅님이 뭐라고 하실지.......

angie

2014-02-18 16:36:33

일 년이 넘도록 다른 분들 눈에 띄지 않게 들어와 유령처럼 앉아 있다가 나가는 회원입니다. 다른 사이트들보다 다정하고, 위트 넘치며, 때로는 해학적인 답글들을 읽으며 소리내어 웃기도 하고..-정모 사진보며 부러워도 하고, 때로는 글을 올리고 싶어 쓰다가 ..이 게시판에 내 글은 너무 후져...라는 생각에 지우고, 도움을 청할까 하다가...검색도 안하고 게으름 피우는 회원으로 보일까봐..돌아서기도 해요. 아무렇지도 않게 도움만 받으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그리고, 예전에도 좋았지만,, 지금도 좋고 미래에는 더 좋은 게시판이 될거에요. 전 이 곳처럼 나누는 걸 생색내지 않고 기쁘게 하시는 분들을 자주 뵌 적이 없었거든요.

봄 기운에 얼음이 녹기 시작한다는 우수입니다. 마일모아님의 좋은 글로 언짢으셨던 것들은 흘려 보내시고, 봄 기운처럼 따뜻한 말씀들 나눠주실거라 믿고...저 또 발등 소심하게 발등 찧으며 구경하고 있을게요. 다 들 감사드려요. 절하고 싶을 만큼...행복하세요.

인어사냥

2014-02-18 16:41:03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 역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텐데 이러구 있네요 ㅡ.ㅡ;;

초장

2014-02-18 16:58:17

인어사냥님의 무모한 달림의 미학이야말로 초보님들에게는 빛과 소금이죠.. 홧팅입니다..
아우토반님이 얼릉 돌아오셔야 함...

OP맨

2014-02-18 17:12:38

간단명료하게 답글씁니다.
마모님 존경합니다.
토반님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bluesea

2014-02-18 17:40:15

마모님의 간결하면서도 인간적인 글을 읽으면서, 많은걸 느끼게 됩니다. 정말 글 잘쓰시네요.  

특히 포도원 이야기는 마모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마일모아 화이팅요!


우아시스

2014-02-18 18:00:54

헉!무서운 10년 barrrrr...

저처럼 건망증 심한 노인들은 깜빡깜빡 잘 하는데..ㅠ.ㅠ 경노우대 정책도 같이 펼쳐주셔야....


적절한 비유 곰감 백만배네요.

예전엔 봉사하면서 '이건 저의 큰 기쁨이예요'하는 말을 이해 못 했었어요. 게다가 허세라고 폄하까지...헌데 나이가 들어보니 그게 뭔지 좀 알듯 합니다. 내가 베푼 작은 정성에 기뻐하며 감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 역시 덩달아 기쁘더라구요. 물론 받은 사람이 오래도록 기억해 주지도 않고 더러는 좋아해 주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나를 벗어나 우리의 테두리에 산다는것이 그런것쯤 넘어가게 하더라구요.


최진실이 몇 백명의 안티팬에 주목하지 말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수만명의 팬들을 보았다면 오래도록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토반님도 절이 싫다고 떠나지 말고 같이 좋은 곳으로 만들어 봅시다.

차도남

2014-02-18 18:04:40

포도원의 비유.. 잘 이해하지 못한 예수님의 비유중에 하나였는데 이렇게 마모에서 마모님을 통해 그 궁금증이 풀릴질 몰랐네요..ㅎㅎ
저는 글들을 읽고 가끔 댓글 쓰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데 좋은 후기들과 많은 정보 글들을 올려주시는 분들은 정말 많은 시간들을 한번도 만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쓰신다고 생각하니 항상 신기하고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꿀물

2014-02-18 18:53:12

깊이 공감하고 반성하게 하는 글입니다...

뚜뚜리

2014-02-18 18:58:01

넵! 알겠습니다!

렌티

2014-02-18 19:30:27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마일모아님의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마모님들의 도움으로 지금 하와이서 9박 10일의 휴가를 보내고 있다가 마지막날 게시판을 체크하니 여러 일들이 있었군요.

롱텅

2014-02-18 19:34:16

마느님 말씀 감사합니다.

Mojito

2014-02-18 21:14:52

간밤에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맛깔나는 글과 비유로 게시판을 다시 바로 잡으시는 마일모아님 존경합니다. 아우토반님도 머지않아 곧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두다멜

2014-02-18 22:00:22

마모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비겁하지만 마모님 글에 묻어 저도 마모님의 3번과 비슷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마일모아 게시판에서 마일리지 좌석 조회 및 발권을 도와드린 적이 몇 번 있는데요. 게시판에 오래 계셨던 분, 자주 계시는 분, 어쩌다 한번씩 오시는 분, 처음 오시는 분 구별하지 않고 제 시간이 허락할 때 제 능력 안에서 찾아보곤 했습니다. 모든 분들께서 감사 인사를 해주셨구요.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발권 도움을 받으신 뒤에는 표를 발권했는지 어떤지에 대한 간단한 follow up이라도 해 주셨으면 하는 겁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follow up을 해 주시지만, 몇몇 분들은 그 이후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마일모아 게시판에 다시 들리시지 않으시는 건지... 

마일리지 표 발권 해보신 분들이나 도와주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한번에 쉽게 찾아지는 경우는 잘 없거든요. 운 좋으면 10분 안에 찾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30분-1시간, 길게는 몇 시간 걸립니다. 거기다 그냥 찾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정리해서 댓글 올리는 것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구요. 시간과 노력을 들였으니 그에 대한 결실을 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 아닐까요? 좌석 찾아서 알려드린 이후에 발권 잘 하셨는지 어떤 문제가 있으신지 많이 궁금합니다만, follow up이 없으면 바쁘시거나 무슨 다른 사정이 있으시겠지... 생각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어떤 분은 마일모아에 다시 안오실지도 모르고, 어떤 분은 바쁘셔서 여행계획을 취소하셨을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여행 계획은 없지만 순전히 호기심때문에 문의하셨을 수도 있겠죠.

제가 마일리지 좌석 알아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어서 한 일입니다. 발권을 하는지 아닌지는 문의하시는 분께 달린 일이구요. 저는 문의하시는 분들께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습니다. 발권 잘 하셨는지 여쭈어보는 것조차 실례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여쭈어보지 않구요. 그래서... 마일리지 좌석 찾기와 관련된 도움을 받으셨으면 간단한 follow-up (잘 발권했습니다. or 개인 사정상 여행이 힘들 것 같습니다. or 그냥 궁금했습니다. 등등) 부탁드리는 건 너무 무리한 부탁일까요?


요즘 발권 도움을 잘 못드리는건 이 댓글 내용과는 관계없이 순전히 바빠서입니다. 게시판 글 도 몇 개 겨우 읽거든요. 다른 마적단 분들께서 잘 도와주시고 계셔서 다행입니다. 감사드립니다.

Dan

2014-02-18 23:53:19

+1.

답글 안달고 조용히 읽고만 지냈는데 두다멜님 답글보니, 제가 넘 뜨끔해서요. 날름 날름 받아먹기만 하고, 제대로 풀어놓은게 없는듯 해서 하나씩 조용히 감사의 말씀 + 업데이트를 해야할것 같네요. 

2014-02-18 23:07:44

좋은 글이고.... 좋은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말잘하자

2014-02-18 23:31:26

마모님 글 읽으면서 언제나처럼 글의 요지도 잘 느껴졌지만, 마모님과 선배 마적단님 들의 수고와 나눔의 마음에 감사함이 새삼 마구 솟아올랐어요. 하물며 그 공을 이렇게 겸손히 다른분들에게 돌리시며 나누시는구나 ... 하구요.

좋은 나눔의 장소가 지금처럼 잘 지켜지기를, 그리고 더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jxk

2014-02-19 01:37:43

계속 많은 사랑 받는 온라인, 그리고 오프라인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낭만야옹이

2014-02-19 02:42:43

역시 마모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항상 조용히 마일모아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안디

2014-02-19 03:10:07

IT쪽에 일하다보니 활동정지 부분에 눈이 갑니다. ^^

이게 마모님이 일일히 하시긴 힘드실꺼 같고, 자동으로 원글 작성자가 글을 올린후 1주일 내에 댓글이 없으면 활동정지를 거실수는 있을꺼 같은데 그 댓글이 감사의 댓글인지 다른 댓글인지는 무슨 키워드를 통해 확인하는거 말고는 어떻게 하실지 궁금은 하네요. 이건 사이트 내부사항이니 안 밝혀주셔도 됩니다.


아 그리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해아

2014-02-19 07:14:43

저도 안디님 말씀에 공감갑니다. 필요성에 절대 공감하나, 한편으론 마모님의 수고가 가중될까 염려스럽습니다. 열매는 없고 공은 많은, 씨뿌려 가꾸는 자의 원죄(!)만 강요받으시는 건 아닐 지요. 긍/부정의 내용 을 일일히 확인할 수가 없으니 두다멜님 말씀대로 follow up만 없다면 자동으로 조치하는 것이 될 수밖에 없는 system으로 갈 수 밖에 없는걸까요. 제 좁은 소견엔 정말 풀기 어려운 문제네요.  

2n2y

2014-02-19 04:08:03

좋은 글, 특히 포도원 이야기 나눠주신것 감사합니다. 

Hong

2014-02-19 04:30:24

미리 감사드립니다 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던 저에겐 참 뜨끔한점이 많은 글이었습니다.

그간 댓글로 정보주시는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들었구요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마일모아 화이팅 입니다.


순둥이

2014-02-19 04:33:06

머리속은 복잡하고 어떻게 표현할지 어렵네요 (이과) ㅠ.ㅠ

총론, 각론, 원포인트레슨, 침묵 모두 적절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희들 모두 10대 후반 이상의 성인이니 이또한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합니다.

llcool

2014-02-19 04:36:46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마모님 덕분에 상상도 하지 못한 경험들을 합니다. 지치지 마시고 계속 함께 하시면 좋겠어요~

마일모아 화이팅입니다!

청솔모

2014-02-19 05:31:24

명심하겠습니다. 

다들 서로 서로 노력하면서 지내요.. 

악어땡국

2014-02-19 06:01:55

작성하신 글 잘 보았습니다. 어느곳에 정신을 많이 쏟으면 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전 마일리지가 무조건적인 좋은 것이라관 생각했는데 제가 잠시 못보았던 것을 보게 해주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펜은 역시 칼보다 강하다는 말이 생각났구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거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마일모아님의 생각과 의견을 잘 알았으리라는 생각이드네요. 수고하세요^^

또마

2014-02-19 06:05:26

저또한 이자리를 빌어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일과가 바쁘다는 이유로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답변에 feedback해 드리지 못한점 용서해 주십시오...   직장일에 뭍히다 보니 요즘엔 건망증(?) 까지 생겨 주위를 돌아볼 결흘도 없네요...  아무쪼록 아우토반님 마음 푸셔서 빠른 시일내에 마일모아로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마술피리

2014-02-19 06:30:21

항상 감사합니다.

곰돌이

2014-02-19 06:59:55

마일모아님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마일모아에대한 마일모아님의 애정이 깊음을 느낄 수 있었구요. 

저도 글은 거의 쓰지 않고 눈팅만 하는 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서 말씀하신 "미리 감사드립니다"는 왠지 제가 썼었던 글 인 것 같아서 부끄럽네요. 글 쓸때는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듣고보니 그런의미가 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먼저오셔서 많은 지식을 쌓으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신분들, 조금씩 알아가면서 재미를 느끼고 계신 분들... 이제 막와서 뭐가 뭔지도 모르는 모든분들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시면서 '이사람 대체 왜이러는걸까... ' 라는 생각보다는.. '무언가 사정이 있겠지...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먼저 한번 하시다 보면 게시판 분위기가 좋을 것으로 같습니다.  


es

2014-02-19 06:59:59

포도원과 그깟공놀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참 좋은 얘기네요.  감사합니다.

wonpal

2014-02-19 08:07:36

아우토반님은 좀만 쉬셨다가 돌아오셔야 하구요. :) 

--> 그러실겁니다.

모모

2014-02-19 08:09:19

참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새로 가입한지 오래되지 않은 일인으로 미안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먼저 고의적으로는 아니지만 내가 올린 글이 혹시 어떤분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몇몇분들의 다툼(?)도 보면서 서로 조금씩 만 참아주면 좋을텐데 한적도 있습니다. 사실 잘잘못 지적은 모든 사람이 볼수 있는 게시판보다는 쪽지가 더 낮지않나 생각되구요.

제가 가는 다른 게시판에서는 회원등급을 주어서 글 쓸수 있는 권한을 조절하는데 여기서는 그런 방식은 안될까요? 새 회원은 초보질문과 가입인사 게시판만. 그리고 어느 정도 활동을 한 후 정회원이 되면 다른 게시판에 글을 쓸수 있는 권한을 받는다면 조금 더 낮지않나 생각됩니다. 어떤 곳은 고급정보는 특별회원들만 먼저 공유하기도 합니다. 그런 베네핏을 받을려고 더 열심히 활동하는 회원들도 생기고요.

용이아빠

2014-02-19 08:26:08

포도원에 대한 말씀을 듣고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이네요.  참으로 새로운 접근입니다. 

 

저 역시 오랜 기간 간첩으로 활동하면서도 여러분들께 답을 드리기도 했고, 답을 구하려고 질문을 하기도 했고, 그리고 답을 구하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항상 이런 글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나 역시 참으로 버릇없이 질문하기도 했구나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특히나 저처럼 질문에 답하기 보다는 질문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 분들은 그러할꺼라고 생각됩니다.

 

인터넷이나 지면에 글을 자주 올리는, 올리셨던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글이란 것, 말이란 것이 자꾸 하다보면 실력이 늘고, 또한 그렇지 않으면 반대의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생각해 보니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군요.)  저 역시 제가 과거에 기고했던 글들을 보면 혼자서 감탄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초창기에 작성된 글들을 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는 글들도 있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간되는대로 자주 게시판 글이나, 댓글이나 남겨주시면 조금씩은 글쓰기가 편해지고, 보는 사람이 또한 거부감 없는 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본인의 글/질문에 대해 올라온 답글에 대해서 감사의 글과 feedback (결과, 후기 등등)을 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생업이 마모가 아니고, 본인의 시간을 쪼개가면서 정보를 나누는 것인데, 질문을 한 사람으로써, 답글에 대한 감사의 글, 결과등을 공유하는 건 답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감사했으면 나중에 진심으로 감사해야겠죠? ^^)  그리고 자기가 쓴 글도 한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때론 급하게 문의하다보니 4가지 없게 글을 쓰기도 한다는 것을 보면 조금씩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주 글을 남기다 보면 이 마모게시판이 한발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많은 분들이 이미 언급하신 바와 같이 마모님께서 글들을 수작업으로 모니터링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너무 무거운 짐을 지어 드리는 것 아닌까 생각되네요.  이러면서도 별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니 죄송하구요.

 

요즘 저도 제 생각이 정리 안되는데 글로 쓰려고 하니 더 횡설수설 했네요.  죄송합니다.

수메

2014-02-19 09:04:56

마일모아님, 항상 위기를 기회로 돌리시는 탁월한 능력이 있으신 분 같습니다..

아마 마일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사는 모두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시기 때문이겠지요...

제가 2009년부터 마모생활을 하며 보았던 몇 번의 위기들, 때 마다 그에 맞게 현명하게 넘기시는 모습을 보며 항상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밤새안녕

2014-02-19 09:31:33

마일모아님의 좋은 생각을 따듯한 글로 읽을 수 있어 좋습니다.

duruduru

2014-02-19 11:40:54

포도 와플, 라즈베리 와플이 가까이 가까이......

셜리

2014-02-19 12:25:05

와우.. 며칠간 마일모아 게시판에 뜸하다 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이런 일들이 있었군요.. ㅠ

저는 눈팅하다 늦게 가입한 신입이지만 제 남친이 저보고 '마일모아'에서 일하는 거 같다고 말할 정도로 광팬입니다..

다만 댓글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구요.

아무쪼록 즐거운 커뮤니티가 되길 .. (서로맘상하는일 없이) 바라는 마음에서 댓글 달아요.

 

 

RSM

2014-02-19 12:32:53

혹시 제가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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