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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그깟 공놀이," 그리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마일모아, 2014-02-18 13: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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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아우토반님의 글을 읽고 집을 나선 후에, 하루 종일 그 글이 머리속에 맴돌았습니다. 그간 깨알을 비롯한 상세한 후기와 경험담을 나눠주신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 그 불같은 성격에 공감하는 마음,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깨알같은 약간의 서운한 마음이 혼재된 채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만, 3가지 정도 오늘 떠오른 생각을 두서없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비유, 특히나 종교적인 이야기가 들어가는 비유는 마모 게시판에서 지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드렸습니다만, 오늘은 제가 먼저 그 약속을 깨트림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제일 나중에 나오니 긴 글이 되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포도원


2006년 가을, 아니면 2007년 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느 일요일과 다름없이 참석한 주일 예배, 그 날의 본문은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원 일꾼에 대한 비유였습니다. 이 비유는 잘들 아시는 것처럼, 포도원 주인이 인력시장에서 포도원에서 일할 노동자를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아침 6시에 첫 일꾼들을 고용했으나 일꾼이 부족해 9시에 한 번. 12시에 한 번 더. 오후 3시에 또 한 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후 5시 경에 한 번 더 일꾼을 구하게 되는데, 여기서 황당한 이야기는 모두가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아침 6시 온 사람도 5만원. 저녁 5시에 온 사람도 5만원을 받았다는거죠. 당연히 아침 일찍부터 "쎄가 빠지게" 삽질을 한 노동자들이 항의를 하게 되지만, 주인은 쿨하게 1) 처음의 고용계약대로 돈을 주는데 뭐가 문제냐, 2) 결국 내 돈 내 맘대로 하겠다는게 뭐가 문제냐, 3) 살다보면 나중에 온 사람이 먼저 되는 경우도 있음을 기억하라 하면서 노동자들의 말문을 막아버리게 됩니다.


일단 이 본문이 나오면 설교는 대부분 2가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하나는 새신자를 "꼬시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 열심히 믿으시면 앞서 갈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 전달이 주가 되는 것이죠. 다른 하나는 절대자의 강권적인 주권을 강조하는 방향입니다. 인생이 불공평해 보일 수 있어도 절대자의 의지가 그러하다면, 그리고 결국 모두가 받은게 동일하다면 불평을 하지 말라는거죠. 


나름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생각한 저는, 이 본문이 주보에 적힌 것을 보면서 마음이 참 불편해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뻔하게 2개 중의 하나인데, 둘 다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거든요. 교회로 환원해보면, 기저귀 차던 시절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이런 저런 봉사와 섬김으로 나름 삽질의 짬빱을 쌓아왔는데, 요게 전혀 인정을 못 받는다는 것은 참 빡치는 일 아니겠어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unfair한 것은 unfair한 것이거든요. 


하지만, 그 날의 설교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흘러갔습니다. 결론인 즉슨,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들이 이 본문을 들으면서 불편해 하는 이유는 실은 우리가 오후 5시에 문닫고 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모두가 아침 6시에 온 사람, 아니 늦어도 아침 9시에 온 사람으로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모세에서, 다윗으로, 베드로로, 바울로 유구히 이어지는 신앙의 역사에서 우리는 아침 6시에 문 열고 온 사람이 아니라, 마지막 문닫히기 직전에 겨우 들어왔음에도 동일한 급료를 받는 사람이라는거죠. 그 설교를 듣고 저는 뭔가 머리를 쎄게 얻어 맞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인식의 전환이었죠. 


7년 전의 기억을 오늘 이렇게 주섬주섬 풀어놓는 것은 제가 이 사이트 주인장이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 댓글 짬빱 자랑하지 마세요... 이런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누리는 마일리지, 포인트의 혜택, 그리고 그와 관련된 정보라는 것도 지난 30년간 세상 방방곡곡의 덕후들이 쌓아놓은 삽질과 땀과 지식과 노력과 경험의 바탕위에 서 있고, 우리는 그 막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Randy Petersen이 없었다면, 50만 Flyertalk 횽아들이 15년간 쌓아놓은 140만개의 글타래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가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인거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이 비유가 오늘의 마일모아 게시판을 만들어오신 여러 선배분들의 노고를 폄하하려는 것은 절대, 절대 아닙니다. 그 분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동시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리가 나누는 만큼, 우리가 받아온 것도 같이 기억해야 함을 강조하고자 쓰는 이야기입니다. 


2. 그깟 공놀이 


제가 자주 가는 온라인 게시판이 있습니다. 마적단 분들도 몇몇 분들이 발톱의 때를 만져가면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 야구 게시판입니다. 사회성이 결여된 허세 남초 사이트로 널리 알려진 이 사이트에는 몇몇 "유행어"가 있는데, 그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행어가 바로 "그깟 공놀이"라는 문구입니다. 


슬램덩크 만화에서 처음 나온 것으로 알려진 "그깟 공놀이"라는 문구의 원래 의미는 농구 (혹은 야구)가 아무리 소중하고 대단한 것일지라도, 인생의 더 큰 문제, 사건, 만남과 비교해 보면 "그깟 공놀이"에 불과하다는 자신감과 당당함을 표현하는 것인데요. 


저는 다른 의미로 이 문구를 좋아합니다. 나에게 아무리 소중하고 귀한 취미라고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그깟 공놀이"로 보일 수 있는 것처럼, 마일리지 적립이 아무리 귀하고 멋지고 잼나고 인생을 걸만한 취미라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깟 마일리지"로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마일리지 좋잖아요? 돈주고 못타는 비지니스, 일등석도 타고, 호텔도 막 공짜로 막 가고 그렇잖아요? 현금으로 따지면, 막 수만불씩 하잖아요? 


하지만, 내게 마일이 소중하다고 해서 남에게도 동일하게 소중한 것은 아니며, 내가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강요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인생에는 더 잼나고 귀하고 소중한 일들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스쳐지나가듯 필요할 때만 찾아와서 질문하고 정보를 가져가고. 그 후에는 조용하다가 또 필요하면 다시 찾아오는 분들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럴 것이고, 다른 일에서는 우리가 마일에 보이는 크기의 열정을 가지고 남들과 나누며 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인생에서 차지하는 마일의 크기가 주먹만큼인 분들에게 바위만한 열정을 요구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그 분들이 삶의 다른 부분에서 나머지 바위만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시면, 그 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3. "미리 감사드립니다"


아우토반님께서 오늘 하신 말씀의 핵심은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라"는 것이었던 같습니다. 저도 100% 동의합니다. 답글을 달고 정보를 올리는 사람들은 좋은 마음으로 시간을 쓰는데, 그 시간에 대한 금전적, 심리적인 보상은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상처는 주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 저는 "미리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이제는 감사의 표현으로서 그 기능을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미 감사를 땡겨서 했으니, 너는 이제 답변을 내어 놓아라... 라는 식의 의미가 보인다고나 할까요? (물론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시는 분이 마적단 분들 중에 계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때문에 지금 시간부터 게시판에 새로운 규정을 하나 도입하고자 합니다. 


질문글을 올리시고, 답을 받으신 후에 1주일 이내에 질문글에 대한 feedback이 없는 경우, 즉 질문만 던지고 답변 받고 사라지시는 경우에는 1달 활동정지를 걸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분께서 동일한 행동을 하시면 1년간 활동정지를 하고, 3번째에는 10년으로 기간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습니다. 모두들 좋은 저녁 시간 되시고, 내일 아침에 함께 김연아 선수 응원을 하면 좋겠습니다. 


아우토반님은 좀만 쉬셨다가 돌아오셔야 하구요. :) 

20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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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2014-02-19 12:53:43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시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셉

2014-02-19 13:39:49

마일모아를 알게 된 후, 마일 모으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남긴 글들에 친절하게 답글 달아주시는 마일모아님과 몇몇 '유명하신 분들'의 답글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노력과 정성으로 저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일모아님의 글을 잘 되새기겠습니다.  


RSM

2014-02-19 13:43:27

마일모아 생활 하면서 참으로 많은것을 느낍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종류의 사람을 만나고, 겪으면서 사람의 생각은 참 다양하고 다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물면 제 자식 녀석들 조차 저하고는 참 많이 다르니, 누군가에게 무엇이 옳다 그르다라는것을 말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세상이지요.


저는 어느덧 마적단 생활 7년차 입니다. 2008년 여름 마일모아님께서 여기저기 한국 사이트에 올리신 광고를 보고 처음 접했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 라는 속담이 딱 제경우가 되었는데, 여기 저기 주워 들은 풍월로 세계일주 발권까지는 아니더라도, 제가 가고자 하는곳은 이것 저것 응용해서 발권할 정도, 남들에게 크게 민폐끼치지 않고 여행계획을 짤 정도의 초중급에서 중급 레벨 정도까지는 올라왔습니다.

물론 저도 한때 thepointguy나 flyertalk 같은 곳도 물론 기웃거려 보았구요..


마일모아도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변했고,  매년 새로운 고수분의  등장은 새로운 바람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아우토반님께서 많은 분들이 2011년이 마일모아의 최고 전성기 아니, 정말 좋은 시절 이었다고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시기가 저에게는 마일모아에 적응하기가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전만 하더라도 답글과 댓글 하나하나가 정확한 정보와 방향을 알려주던 시기였는데, 그시기 부터는 댓글의 방향이 놀이터로 변하던 시기였거든요.

또 그시기 이후에 글솜씨, 사진 솜씨가 좋은 신 분들이 대거 출현하여서 마적단 게시판이 늘 풍성하게 되었고, 아우토반님의 깨알도 게시판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어느 곳이든 좋은 곳에는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세계의 아름다운 곳, 멋진곳 마적단들이 가려고 하는 세상의 많은 여행지들.. 다들 좋은곳에 가고픈 사람의 마음이듯이, 인터넷 사이트도 좋은곳은 사람이 모이게 되는거지요.

하지만 좋은것이 있으면 항상 나쁜것이 따라오듯이, 마일모아에도 이런저런 안좋은 글들이 가끔 올라옵니다.

제 기억에, 2011년 이전에도 매년 (or 1년 반에 한번..) 정도는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항상  아쉽지만, 초보 분들이 거론 됩니다.  하지만, 관점을 달리 해서 보면 기존에 익숙했던, 또는 선호했던

마적단 게시판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불편하고, 변화하는것에 적응이 잘 안되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처음 언급했던 2011년 마일모아 황금기가 어쩌면 저에게는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 처럼 말입니다.


저도 지금은 예전 처럼 많은 시간을 마일모아에 할애하지는 않는편입니다. 매시간마다 마일모아 게시판 글을 읽고 즐겨했던 시간이 이제는 또 한동안은 적응을 해야할 시간인것 같습니다.


저는 common sense 란 말을 좋아 합니다. 누가 보아도 다들 이해할수 있고, 공통적인 생각.. 어쩌면 요즘 마일모아 분들이 한번쯤 다시 생각해 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면 저를 비롯해서 아우토반님 그리고 최근의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몇몇의 마적단님들이 마일모아에 적응하기가 좀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마일모아에 많은 유명인사(?)들이 계십니다. 뵌분도 있고 아직 못뵌분도 있고, 계속 마일모아에 글을 남기시는 분도 계시고, 한때 한참 주옥같은 글을 남기시다, 이제는 안보이는 분도 계시고...몇분의 고수분들이 이제 바이바이 하면..어디선가 또다른 고수분이 이런곳이 있었네요.. 하고 나타나시고...


마일모아님의 포도원 비유처럼 어쩌면 저는 마지막에 일하러 온 사람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마일 개척자들의 수고에 여기까지 온 것이 분명하니까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올드비 뉴비를 떠나서 조금은 마일모아에 다시 적응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아우토반님, 마일모아님 글을 읽고 나니 꿀꿀한 생각이 들어서 몇줄 적어 보았습니다.






fenway

2014-02-19 19:43:31

본문만큼이나 공감 많이 가는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julie

2014-02-22 04:18:44

X1000000

AJ

2014-02-21 02:29:53

RSM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brainstory

2014-02-19 13:48:11

가끔씩 정보만 얻어가는 저로서는 그간 선배님들의 노고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글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드왈라

2014-02-19 13:59:03

마일모아에 대한 마일모아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글 잘 보았습니다.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정말 달달한 커뮤니티인것 같습니다. :-)

WOWHAM

2014-02-19 14:06:39

마일모아님의 글에 감동받고, 느끼는 바가 있어...평소보다는 많은 양의 글을 남겼지만.....마지막 순간 댓글등록을 눌렀을때....."권한이 없습니다" 라는 팝업창에 무척 당황하여... 애써 써내려간 글을 몽땅 날렸습니다.ㅋㅋㅋ

순간... 마모님이 말씀하신....1달 활동정지를 제가 1순위로 받은것인가... 하는 생각에 지난 글들을 떠올렸습니다.ㅋㅋㅋ... 다행히 지금은 댓글을 남길수 있네요 ^^


마모님의 글을 보니.....마모님이 진정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 얼마나 한자 한자에 의미를 담아 글을 작성하셨는지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말들속에 훌륭하신 인격이 보이고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때론 그 표현이 서툴르고, 어색해보여도... 너그러운 맘으로 다독여 주시길 바랍니다.. 여기 너무 좋은분들 많잖아요~~ 그래서 자꾸 들어오게 되네요

apollo

2014-02-19 14:51:28

너무도 마음에 와 닿는 모아님의 글에 감동...^^ 하네요 특히 1번 2번요

저도 같은 의견인데... 각자 서로의 마음을 표현된 글로만 보지말고(온라인에서는 좀 어렵네요) 서로를 존중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모두가 더 즐거울것 같습니다.


다만, 3번에 이미 마음크게 찔리는 사람으로서 변명을 다시 하자면요,

제, 초창기 활동에 보시면 절대 답글이 없습니다.  미리 감사는 더더욱 없고요

솔직히 온라인 상에서 활동이 처음이다보니, 전혀 예의를 몰랐던 거죠(반성합니다)

내가 글만 남기면 되는건가?  또는 답글 달아서 위로 올라오면 쑥스럽다는 생각도 들고,

...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친절히 댓글도 달아 주셨고, 폄하하지도 않으셨어요.(댓글 달아 주신분들이 대인배 선배님 이시기도 하지만, 당시엔 아무도 지적을 안해주시다 보니...)

요점은, 요 밑줄에 제의견 입니다.

지적이 없었슴에도, 저 요즘은 답글 열심히 달고, 감사한 마음 표현하고자 노력합니다. 스스로 느낀거죠

이 모임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더디지만 조금씩 변하는것 같습니다. 

그냥 제 예 였지만,

여기오시는 분들에게 애정이 생기기 시작하면, 점차로 식구처럼 될테니, 먼저온 선배들이 더 여유를 가져보는건 어떨까 해서요^^-- 새내기 아폴로

인어사냥

2014-02-19 15:23:53

+1

서로를 존중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외로운물개

2014-02-19 14:52:34

참~~~~

세상 사는것이 이런거 저런거 심드네요...

Moey

2014-02-19 15:16:46

마모님의 글을 보면서 은혜(??)받았다고 해도 될까요...

일상속의 일어나는 일들을 신앙의 언어로 풀어가시는 것을 보면서 많은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5시에 들어온 저로서는 감사의 마음을 갖고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때마다 자동으로 milemoa로 들어오게 됩니다 :)

리노아

2014-02-19 15:22:14

한줄 한줄 정성스레 읽었습니다.토반님 글에  맘이 내내 안좋았는데 마일모아님 글을 읽으니 왠지 힘이나네요. 항상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깟 공놀이" 완죤 팬입니다. ^^

xnmed16

2014-02-19 19:21:36

글 한줄한줄 읽으며 마일모아님께서 참 많은 고민을 하셨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어가 부적절하다면 정말 죄송합니다만, 제가 다른 인터넷 게시판이나 카페를 방문할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은 세상은 넓고 또라이들은 많다입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게시판의 성질을 남용하여 최소한의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고, 심지어 제 또래 어린친구들은 서로 아는 사람들끼리도 서로 바쁘니 고마움의 표시는 생략한채 쿨하게 넘어가는것이 당연하다는 듯한 의식이 박혀있어서 큰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간과 공을 드리셔서 초기의 마적단 분들이 지금의 마일모아와 게시판을 만들으셨기에 최근 안타까운 일로 마일모아님도 초기 마적분들도 많이 괴로우셨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도 마일모아님과 같이 이런분들의 활동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게시판을 성향을 흐트리는 것을 막는것에 중점을 둬야될 것 같습니다. 마일모아님 께서도 앞으로는 게시판에 규정을 두시기로 한다고 하시니 몇가지 건의사항을 해도될까요?

1) 새글을 쓸 때 게시판 공지사항/에티켓이 (현재 게시판에 유자님&스크래치님이 쓰신글) 헤더 비슷한 형식으로 글을 쓸수있는 자리에 업로드가 되어서 나온다면 글을 쓰기전에 한번 더 리마인드가 될 것 같습니다. 예전 어떤 싸이트에서 이런기능을 써봤는데 이방법이 가능할까요?

2) 가입만 한다고 글을 쓸수 있는 권한을 주지않는다. 대부분의 마적단의 경우 몇 달, 길게는 몇 년 눈팅(?)을 하시다가 가입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글을 올리게 되는게 순서인 것 같습니다. 요즘 문제가 많은 먹튀(?) 글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글/댓글을 쓸수있는 새로운 등급을 만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Daum에서 회원수가 가장많은 모카페에서 실제로 게시판/댓글을 관리하기위해서 이런 등급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월 1일 00시에 선착순으로 몇명만을 등업신청을 받아줌으로써 글을 쓸수있는 권한이 생깁니다. 계다가, 이 방법을 따른다면 블락당한 유저가 새 ID를 만들어서 가입해도 새로운 특권을 획득하는것을 막는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규회원의 마모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신 댓글이 있었는데, 신규회원분들의 질문들은 대부분 검색해보면 나온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싶네요.

저도 가입인사를 하기까지 몇 개월이 걸리고, 지금껏 단 한개의 글을 썼지만, 무언가 마적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싶은 소식과 함께 인사드리고 싶어서 게시판 활동을 자제하면서 기다리다 전화기 statement credit 건과 함께 자기소개를 하게된거였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마모님들 매번 서로에게 감사하면서 게시판을 조금 더 아름답게 꾸며보아효~

타리

2014-02-19 20:30:19

감사합니다! 마일에 대해서 배우려고 가입했다가 다른 것도 많이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마일모아님도 다른 분들도 모두 힘내세요!

군바리

2014-02-20 10:24:25

힘들고 외로운 타지 미국생활에 마음 한켠 기댈 수 있는 이만한 한글 블로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1인으로서 마음이 아프네요. 마모님도 아우토반님도 수많은 마적단 님들도 힘내세요. 

제이미

2014-02-20 16:09:56

작년 초반에 여기를 알게되고 8월초부터 카드를 만들기 시작해서 지금은 6개...그리고 마지막 6번째 카드를 다 사용하면 거의 40만 마일 정도를 모으게 됩니다.

정말 제가 이정도 마일을 가지리라곤 상상도 못했구요....마일모아를 알게 되지 않았다면 절대로 있을수도 없는 일이였죠...


첨에 여기에 들어오고 카드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질문도 많이하고 많은분들의 답변을 너무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받은 답변만 가지고는 제가 앞으로 마일을 모으고 스스로 비행기 예약하기 정도의 수준까지 갈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제가 마일리지에 대해 아는건 아직까지 카드 주문해서 사인업 보너스만 얻는정도...그외는 제가 전부 공부를 해야지만 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정보가 너무 많다보니 그리고 앞으로 당장 여행 계획이 없다보니 그냥 마일리지만 모으자라는 쪽으로 가긴 갔는데..이젠 카드 만든지 반년이 지나가고 일년이 다 되어오니 앞으로 이 카드들 일년치 연회비를 안내기 위해서 다시 또 공부를 해서 킵할껀 하고 안할껀 다시 취소하고 그다음카드를 신청해야 하는데..


사실 이 모든것들이 아직 저한테는 백프로 확신이 서지않아 다시 공부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직장 생활을 미국에서 8년 하면서도 한번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맘을 가진적이 없는데 여기 사이트는 공부를 정말 해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어요...전에도 한번 이런말을 남긴적이 있지만...이방에는 너무나 똑똑하고 다방면으로 박학다식한 분들이 많아서 오히려 제가 여기오면 너무나 작아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제가 아는게 없으니 질문말 할줄 알았지 다른 분들이 올린글에 답변을 주지 못하는 제자신도 좀 초라했다는 느낌이랄까요...그렇다고해서 직장갔다가 집에오면 피곤하니....이방에 들어오면 공부해야 하는데라는 부담감으로 매일매일은 잘 들어오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뿐만 아니라 들어올때마다 무슨 카드가 나왔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휩쓸려서 카드를 신청할수밖에 없는...앞으로 뭘할지도 모르면서 마일리지만 쌓을려고 하는 제자신을 보고....그리고 카드 6개를 마구대로 막 쓰다보니 예전보다 소비가 더 늘어난것 같고...특히 시티 만불짜리를 신청하고 3개월만에 다 쓸려고 하니 이제는 돈쓸 궁리만......오늘 오후에 제가 느낀게 이게 바로 배보다 배꼽이 클수가 있겠구나 라는 느낌이 비로소 들었네요...


어쨌든 제 하소연 아닌 하소연이 길어진것 같은데요....평생 살면서 이렇게 경제적으로 그리고 여행에 대한 정보가 많으니 또 제가 여행을 감으로서 정신적으로 도움도 될수 있는 이런 사이트는 첨이고 이런 유익한 사이트를 공짜로 사용할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단지하나 마지막 마일모아님 말씀에 걱정이 되는게 있는데요..제가 아직까지도 이 사이트에 대한 공부를 많이 안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하나 궁금한게 있습니다.

저야 거의 질문만 올리고 항상 감사하다는 말은 진심으로 남겨왔는데요...지금 생각해보면 어떤글은 제가 남겨놓고(특히 남의 질문에 답글 달면서 다시 질문한 경우도 포함) 실제로 제가 질문했던 제목이 기억이 나지 않거나 다른 회원님의 글에 답변 달았는데 나중엔 그분의 질문이 생각이 나지 않아서 못찾는 경우가 몇번 있었어요..그래서 말인데요..혹시 여기 검색 기능에 제 이름을 치면 제가 다른 회원님의 답글이든 아님 제가 쓴 글이든 이게 검색이 되는 기능이 있는지요? (솔직히 한번 해봤는데 안되었던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지식을 조그만 더 쌓게되면 저또한 답글을 통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그 많은 무한한 정보들 아직 다 구경도 못했는데...나중에 제가 쓴글을 혹시나 못찾아서 감사인사 못해서 오해로 강퇴나 활동정지 되는 상황이 올까봐 벌써부터 두렵기 시작합니다...제가 회사에서 이 사이트를 이리저리 많이 소개 시켜줬는데요..그래서 카드 만들기 시작한사람들도 꽤 많이 있는데 그에 비해서 이방에 직접 들어오는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요..오히려 제가 그사람들한테 이 사이트에 대한 소개와 카드를 만들라고 시키니 제가 오히려 카드사에서 카드 만들라고 보낸 사람같다고 회사분들이 농담삼아 한적이 있네요..그만큼 여기서 받은 정보가 좋기에 전 그걸 나누고 싶었거든요...어쨌든 마일모아님 좋은글 잘 읽었구요 그외 여기서 활동하시는 모든분들, 좋은 정보 나누어 주시는 모든분께 다시한번 감사한다고 꼭 인사드리고 싶습니다....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하구요...다들 즐거운밤 되시길 바랍니다..


jxk

2014-02-20 16:20:34

중간 중간에 스페이스만 두셨으면 참 좋았겠습니다~ ^^

제이미

2014-02-20 16:27:25

이젠 좀 더 읽기가 편하신가요? ^ ^

jxk

2014-02-20 16:37:32

+10 ^^

인어사냥

2014-02-20 16:36:28

검색하실 때 검색대상을 제목+내용말고도 콤보박스를 클릭하신 후 '댓글' 혹은 '닉네임' 등으로 바꿔가며 해 보시면 대충 다 찾을 수 있는 듯 싶습니다.

저역시 기억력이 부실해서 이런 기능이 필요하더군요 :)


Screenshot 2014-02-20 20.40.24.png

제이미

2014-02-21 12:31:25

감사합니다 인어사냥님..미처 그렇게 서치 해볼 생각은 못했군요....앞으로 꼭 그렇게 해볼께요....

ocean

2014-02-21 09:46:34

손등과 손바닥이 다 한 손인데, 남의 모습에서 저의 모습이 보이고 또 저의 모습에서 남의 모습이 보인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가 봅니다.

 

마모님의 넓으신 생각처럼 저도 그러한 생각의 소유자가 되면 참참참 좋겠습니다. 

julie

2014-02-22 04:23:39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입니다.
나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마일모아를 안지 딱 일년이 지나가네요.
첫 6개월 카드도 왕창 만들었고
마일도 어느정도 모았는데
동기부여도 없어지고 시들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모가 여전히 제 중심에 있었던 이유는
이런 마모님의 세상을 보는 ...사람을 보는 다양한 관점이 나이엇니싶네요.
맘이 따뜻해집니다.
항상 애써주심...그리고 앞으로 애써 주실것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

인어사냥

2014-02-22 05:30:47

+1

네, 저두요. 미리... ㅋㅋ

디자이너

2014-02-22 06:35:58

포도원의 비유 공감이 가네요. 내가 맨처음에 온사람인줄 착각(?) 하고 살았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엔 다 끝물이었던거죠. 

사실 게시판에서 작은 의견의 차이를 인정 못하고 그때그때 넌 틀렸어 난 옳아하고 반박한다고 바뀌는것은 없지요.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마일모아에 사실 정답은 없는것 같아요. 이렇게하니 돼고 이렇게 하면 안돼더라하는 경험담이 정답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내가 됐다고 다른 사람도 됀다는 보장은 없고 그렇다고 틀렸다고 할수도 없을것같아요. 서로의 다름이 차이를 만들어낼뿐이지요.


전 마일모아를 보면 참 근사한 곳이다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참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여기 들어오시는 대부분이 20-40대 사이의 인텔리한 분들인것같고 여행을 참 좋아하고 특히 나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구나 하며 이런 곳은 참 보기힘들고 특히 요즘같은 세상에 좋은말과 격려 그리고 나눔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저는 마일모아에서만은 비평이나 비난 질책질 또는 말꼬리잡기가 없는 기냥 서로 아껴주고 좋은 말만 해주는 그런곳이였으면 합니다. 

누가 카드신청할까요라고 물으면 지금은 하지 마세요. 한 3-4개월후에 하시는게 나을것같다고 생각해주고 챙겨주는 곳이 있을까요!

내가 조금 많이 안다고 잘난체하지않고 겸손하게, 내가 선배한테 받은것들을 조금 일찍 알게됀것을 다른 분들에게 나누어주고 거기서 기쁨을 얻는다면 더욱 더 소중한곳이 돼지 않을까 싶네요.

아름다운곳도 사람들이 가꾸지 않으면 쓰래기와 오물로 더럽혀져서 아무도 찾지않는 오염됀곳이 돼고 맙니다.


우리모두 현명하고 좋은 주인장을 만났으니 주인장의 의지와 부합돼는 서로 아껴주는 알흠다운 사이트가 됐으면 합니다. ^^

valbos

2014-02-26 04:44:40

마모님의 비유가 참 맘에 와닫는군요....앞으로 더 좋은 커뮤니티가 되도록 서로 노력해야죠..... 

사랑아빠

2014-03-04 06:10:54

마일모아님 감사합니다. 

오늘 글을 통해 어떤 정신과 철학으로 이 사이트를 운영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그 어떤 내용과 정보보다 값지고, 이 공간과 사람들에 대한 마음이 커지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저역시 마일모아를 통해 많은 은혜와 혜택을 입은 자로써 한번 더 감사한 마음과 진심을 나누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7년전 기억을 더듬어 개인적으로 은혜받은 것을 나눠주셨는데, 

여기가 종교적인 사이트가 아니지만 종종 그런 나눔도 다른 모든 분들에게 (어쩌면 더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생각의 전환과 깨달음, 감동 등이 공유되는 점이 참 좋습니다.   

한번 뵌 적도 없지만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보냅니다. 

늘 평안하시고 힘내십시오!



순조로운narado

2015-02-15 04:17:16

귀한 글을 이제서야 읽었네요~~ 일주일이내에 피드백 하자는 룰은 정말 맘에 듭니다!

Kailua-Kona

2015-02-17 13:31:01

순조로운narado 님의 답글 덕분에 마일모아님의 귀한 글을 읽었네요.

결국 마일모아님의 말씀처럼 함께 사는 세상에서 서로의 도움과 격려, 관심이 서로가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자 목적이 되는게 아닐지요.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입니다.

duruduru

2015-02-15 04:21:07

그러고 보니 이 명문 발표 1주년이네요.....

호랑이

2015-02-18 07:16:56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마일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도가 트신 분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이 대충 윈도우 95와 함께 시작이 되었다면 그때부터 시작했으니 인터넷질이 어느덧 20년가까이 되었습니다. 20년 동안 그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여기처럼 악플없고, 어떤 말을해도 존중해주며 (고칠게 있다면 아주 점잖은 방식으로 접근을하고), 또 남의 일에 시간내서 직접 검색해주고 발권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은 인간냄새 나는 곳은 없었습니다. 여기온지 한 1년되었으니 아직은 병아리 이지만 여러분들덕에 많이 배우고 또 이득도 얻고 갑니다. 그냥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 1주일 룰은 대문에 공지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다시한번 주인장님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mi16

2015-08-29 23:14:53

토잉 한번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해서 댓글 답니다..

SKSJ

2015-08-30 04:50:35

감사합니다! 그리고 명심하겠습니다!!

duruduru

2015-08-30 08:05:44

센스~!

ATLLAMP

2015-08-31 01:16:37

mi16님의 토스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잘 명심하겠습니다.


마일모아 주인장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 있는 글이라 생각됩니다. 지난 토욜(8/29/15) 신입으로 가입하게 새내기라 이런 글이 있었는지 몰랐는데 글을 읽고 조심할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게 생각 하나는 마일모아님께서 처음에 말씀하신 대로 종교적인 내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같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마일모아님의 이해가 마치 구절에 맞는 해석처럼 이해 된다는 때문입니다.

먼저 앞으로는 저도 절대 종교적인 글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글에 대한 바른 이해는 필요하다는 생각에 적습니다.

우선, 마태복음 20장1-16절의 내용은 포도원 품꾼” 비유입니다. (이단 제목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포도원” 아니라 포도원 품꾼” 비유입니다.) 그러니까 주제가 다른 것입니다.

이것의 설명을 저는 내용이 비유”라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비유는 무엇인가를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비유 내용 안에서 찾으려고 하면 안됩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비유를 하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문맥을 봐야 합니다.

바로 구절 마16:30 본문 20:16 같은 내용입니다. 그리고 16:30은 16:27 베드로의 대답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의 마지막 내용입니다. 16:28-29에서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이 영광의 보좌에 앉을 것과 심판에 참여 것과 영생을 얻게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30 시작이 그러나”입니다. 베드로의 27 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베드로의 고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비유를 주신 것입니다.

27 배경은 물론 구절입니다.(27 시작은 이에”입니다.)

마 19:16-26 부자 청년이야기입니다. 결론만 말해서 부자가 천국 간다고 하니까 모두가 놀랐습니다. 이유는 부자가 가면 우리는 어떨까 때문입니다. ( 것에 대한 두려움)

 - 다음장에 계속

ATLLAMP

2015-08-31 01:18:13

그런데 예수님께서 26절에서 하나님으로서는 있다” 하십니다.

그랬더니 베드로가 우리가 버리고 왔습니다.” “ 주시겠습니까?” 대한 설명으로 비유를 주신 것입니다.

길어지니까 결론만, 베드로의 고백은 자신들은 버린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자신의 공로” 가지고 하나님 나라에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 예수님은 그럴 없음을 설명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비유의 대상은 제자들 즉,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조건은 우리에게 조건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은혜”로만 구원에 참여함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것으로 하나님 나라에 가지 않습니다. 오직 은혜입니다.

비유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마일모아 사이트는 우리의 구원과 관련 사이트는 아닙니다. 삶에 많은 도움을 받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면 우리가 땅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며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이트는 많은 선배들의 도움이 있습니다.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한 함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임하겠습니다.

재마이

2015-08-31 02:05:50

고견에 감사드립니다만...
이때 사이트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마일모아님께서도 고심끝에 명문을 적은 것이고요. 글이 신학적으로 옳고 그르고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게 이해가 되냐 아니냐가 중요하겠죠. 여기가 신학사이트가 아닌 이상요

그리고 제 사견으론 의견이 마일모아님 글과 일치하신 것 같기도 합니다....

마일모아

2015-08-31 03:12:08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1. 글의 소제목이 "포도원"이지 본문에는 "포도원 일꾼에 대한 비유"라고 제가 적었습니다. 더불어 포도원의 품꾼의 비유를 포도원의 비유라고 표현한다고 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주제가 다른 것"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검색을 해보면 포도원의 비유라고 표현한 곳들도 있습니다. 


https://baptistnews.com/opinion/commentaries/item/7506-the-parable-of-the-vineyard-from-the-margins


http://www.jesuscentral.com/ja/jesus-parable-vineyard-faq.html


http://www.gotquestions.org/parable-vineyard.html


또한 "포도원 품꾼에 대한 비유"보다는 "포도원 주인에 대한 비유"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는 의견도 있구요. 저 또한 이 이견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이 비유의 주제는 ‘하나님나라’(마태의 용어로는 하늘나라)이다. 하나님나라를 풀어쓰면 ‘하나님께 속한나라’ 또는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시는 나라’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집트 파라오의 노예에서 해방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비유의 정황으로 보아 유다사회는 하루살이 날품팔이들이 넘쳐나는 하나님 없는 불평등사회가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바야흐로 다가오는 새로운 하나님나라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나라이기도 하지만 가없는 ‘은혜’로 넘쳐나는 나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비유는 ‘포도원 품꾼’비유라기보다는 ‘은혜롭고 자비로운 포도원주인’비유라고 하는 것이 옳다. 여기서 포도원 주인(집주인)은 오후 다섯 시부터 여섯시까지 단 한 시간만을 일한 날품팔이들에게도 하루 온 품삯을 쳐주는 한없이 은혜로운 하나님이다."



2. 재마이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ATLLAMP 님께서 성경 본문을 해석하시는 것과 제가 이 글의 본문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저 또한 게시판에 참여하는 것에는 '조건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건이 있었다고 한다면 새로운 회원 가입은 없었을 것입니다. 


3. 글의 맥락이라고 할 수 있는 아우토반님의 글은 삭제가 되어 더 이상 읽어볼 수 없다는 것이 유감일 뿐입니다. 

ATLLAMP

2015-08-31 03:56:55

1. 주인장의 댓글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2. 참고하신 제임스 보이스 목사님의 글은 저도 좋아하는 분이구 내용입니다. 좋은 분을 참고하는 것은 성경을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됩니다.


3. 재마이님과 마일모아님의 내용에 대한 작은 답글.


1) 제목문제 : 정확히는 상관없지만, 그래도 이해를 위해 "비유를 주신 목적과 관계"와 관련해서 제목을 정해야 합니다. 하여 제 본 글에서 말하듯 이 비유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 제자들을 위하여 주신 비유입니다. 어떤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러니 제목 역시 여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따라서 "포도원 품꾼"비유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찾으신 구절은 다른 본문 구절입니다. 마 21:33-46에 대한 설명입니다.)


2) 내용문제: 제 글과 원글의 주장은 다릅니다. 원글은 댓글에서도 말씀하시듯 그래서 조건이 없다는 것이지만 저는 이 사이트는 구원에 관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건이 필요하고 "서로 이해와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3) 오해에 대한 생각: 전 그래서 구원과 삶을 분리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 따로 삶 따로 아니라 구원 받은 자라면 어떻게 살지 고민하고 기도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기 위해 더 어려운 삶이 있습니다.(갈등이 있습니다.)


4.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이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고 나누게 되길 바랍니다. (앞으론 종교적 글 안올릴께요)

마일모아

2015-08-31 04:18:51

1. 추가 답변 감사드립니다. "찾으신 구절은 다른 본문 구절입니다"라는 조언에 따라 제 댓글의 링크를 수정하였기에 알려드립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2. "저는 이 사이트는 구원에 관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건이 필요하고 "서로 이해와 배려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라는 주장은 원 본문에 적어주지 않으셨기에 뜻하시는 바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상세한 첨언 감사드립니다. 

디제이

2015-11-05 11:33:48

새로 오신분들이 많아진거 같아서 끌어올림 한번 합니다. 저 괜한 일 하는거 아닌거죠? ㅎㅎ


마일모아에서 마일과 호텔포인트 관련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가는데요. 이외에도 저같은 경우에는 온라인에서는 무시되기 쉬운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마음속에 되새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다들 앞으로도 득마일 많이 하시고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졸린지니-_-

2015-11-05 11:38:41

아뇨... 누군가는 정기적으로 끌어올려 줘야 하는 글인데, 보통은 (저같이) 까맣게 있고 지내죠.

제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duruduru

2015-11-05 12:54:52

염치불구하고 첨부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난 이후에 제 느낌을 적은 이 (난삽한) 글도 한번 좀 읽어봐 주세요. 청정해역 마일모아를 잘 유지하는 데에 다 같이 즐겁고 행복한 노력을 해 보자구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1905617

세라비

2015-11-06 18:42:24

마모님의 글만 읽었었는데, 두루님의 글 보니 또한 명문이네요.

역사는 반복되지만? 그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고 다시금 읽어보는 일이 왜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마일모아, 쭈욱~ 오래오래 갈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만일만일 카드사의 사인업 보너스가 사라지는? 참변이 와도 마모가 지속되는 훈훈한 미래를 그려봅니다.

졸린지니-_-

2016-02-17 02:19:54

어떤 분 글( https://www.milemoa.com/bbs/board/3085270 ) 보고 생각이 나서요...

물들어올 때 배 띄우라고(맞나요?), 생각날 때 또 끌어올려야 겠습니다. 

위에 글을 보고, 깜짝 놀라서 제 글 검색해 봤습니다.

잡담성 글, 어줍지 않지만 제가 정보 올린 글 빼고, (제가 이 룰을 알게 된 이후) 최소 한번이라도 피드백을 달지 않은 글은 

하나도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도 항상 피드백을 달지는 못했었습니다.


사람이 실수하는 건 당연, 한두번 실수로 빼먹을 순 있는 일이구요, 혹은 초보 마적분들이 룰을 모르고서 그동안 못 했을 수도 있구요,

혹시 어느 분이시던지 여러 전후 사정으로 기분이 상하시진 마시구요, '아, 이런 좋은 뜻이 있었군! 앞으로는 신경 써야 겠다.'

하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네요. (제가 그랬던 것 처럼요.)

프로셀

2016-02-27 07:24:52

.

mi16

2016-02-27 15:37:25

환상적인 타이밍이십니다 ㅎㅎ

Dove

2016-02-27 09:35:32

존중과 배려..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주말보내세요..

주는걸마따하리

2016-02-27 10:57:41

저는 이 글이 마일모아님이 오늘 올리신 글인줄 알고 열심히 읽다, 댓글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올려보니 무려 2년전의 글이었다는걸 비로소 알았습니다. 어쨌든, 댓글이 아니었어도 본글 읽으면서 '배려와 존중' 에 대한 마일모아님의 의도와 깊은 마음이 느껴지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아우토반님의 원글이 보고싶어지네요^^;) 비록 오늘 가입했지만, 지난 반년동안 꾸준히 눈팅으로만 보아왔던 대부분의 마일모아 가족여러분들은 '배려와 존중'이 넘치는 분들이라고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일모아님과 다른 여러 가족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온 마일모아에 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와 존중'을 늘 기억하며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앞으로 제 닉도 기억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duruduru

2016-02-27 14:00:30

ㅋㅋ 닉을 기억하려는데, 자꾸 의미가......


1. 내가 남에게 주는 걸 마다하겠는가?

2. 남이 나에게 주는 걸 마다하겠는가?

3. 남이 모든 걸 다 주기를 기뻐하는 girl, 그 이름 마타하리!

4. 남에게 뭔가를 주는 girl, 그 이름 마타하리!

철이네

2016-02-27 15:28:34

ㅎㅎ덕분에 이 분 닉은 오래 기억될것 같아요

주는걸마따하리

2016-02-28 07:07:13

그간  duruduru님 글을 보기만 했는데, 이렇게 글로 interaction 하게되니 영광입니다!! ㅎㅎ 사실 첨에 닉넴 지을때 의미는 2번을 의도한거였는데요(공짜를 마다하겠느냐는...) 그런데 두루두루님의 해석을 보니 이렇게 깊은 의미가 있는줄 몰랐습니다.ㅎㅎ 배려와 존중의 이미를 담은 닉넴이었네요. 메모해놨다가 앞으로 누가 뜻 물어보면 써먹어야겠네요. 두루님의 해석에 감사드립니다!!^^

여행벌

2016-02-27 13:46:31

배울점이 많은 곳이네요, 주인장님과 이곳에 오시는 많은 분들.


Passion

2016-06-04 07:45:14

한 번 정도 범프 해도 될 때가 된 것 같아서 범프합니다.

hogong

2016-06-04 19:22:04

필독 공지글로 바꾸셔도 될듯하네요. 어찌 보면 마일모아도 social club같이 club rule도 지켜야 된는 곳인데 다들 너무 gentle 하셔서...

danke

2017-04-08 10:47:05

주인장의 철학이 뭍어나네요. 아마도 그 덕분에 오랜 세월 성장해왔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늘 명심하며 활동하겠습니다.

캡틴M

2017-04-08 11:03:56

그동안 게시판 기웃 거리면서 미리 감사합니다는 알고 있었는데 포도원이랑 그깟 공놀이 읽어 보니 조금 느껴지는 바가 있네요. 역시 마모는 철학이 있는 곳입니다요. ㅎ

몬순이

2017-04-08 13:31:05

3년전 글인데, 우연하게 읽게 되었습니다.  표도원 이야기에서 "우리가 오후 5시에 문닫고 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모두가 아침 6시에 온 사람, 아니 늦어도 아침 9시에 온 사람으로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  이 글귀가  참 인상 적입니다.  종교적인 차원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저 자신을 깨우치게 해주는 문구입니다. 감사합니다. 

LiNaB

2017-04-08 16:02:31

어제 새로 가입한 신입이 이제서야 게시판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열심히 읽고있습니다.

이 글을 링크 걸어주신 산들님께도 감사드리고, 마일모아 주인장님의 철학이 느껴지는 글이라 다시 올라가 또 읽었어요.

마일모아 게시판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아직까지 한번도 해보지못한 마일만으로의 여행을 떠나보고싶은 마음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 저도 다시한번 주의하며 활동하겠습니다. 

뜨로이

2017-04-08 16:36:06

성경은 잘 모르지만, 첫번째글에서 느끼는 점은 아주 많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머리를 한대 얻어맞는 듯 했어요. 그깟 공놀이도 맞는 말이구요. 마일모아님도 글솜씨가 꽤 있으신것 같아요... 좋은 글이라도 전달을 잘 할때 그 의미가 빛을 발하니까요...

sol

2017-04-09 10:31:24

저도 교회 오래 다녔지만 포도원 문구를 발톱의 때만큼도 몰랐네요. 처음 마일리지 도움받아 하와이, 나이아가라, 요세미티, 지금 와 있는 스페인까지 정말 너무나도 많은 정보와 마일을 받았습니다. 감사하구여 마모님 건강하셔요!!!

KhariF

2017-04-12 02:18:15

마모님의 정성어린 글 다시한번 통독하고 갑니다. 요즘들어 저도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중에 하나였거든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마일러브

2017-04-12 06:51:20

이제서야 "그깟 공놀이" 마모님의 좋은글을 정독하며 읽었습니다. 

신입이라 서툰부분이 있어서 아직 적응중이지만 글을 읽으면서 느낀점이 있어서 감사를 표하려고 댓글남깁니다.

감사합니다.     

Helpdesk

2017-04-12 07:00:18

직접 찾아 정독 하셨군요. 마모 회원이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분명 생각 이상의 좋은 추억들과 경험들이 쌓이실겁니다.

kiss

2017-04-12 23:25:28

어젯밤 일찍(10시?) 자다가 새벽 3시에 깨어서 게시판을 보다가 댓글을 남깁니다.

잠이 덜깨서 마모님이 3년전에 올린 글인줄도 모르고 묵상의 시간을 가졌네요^^

마모님 말씀대로 내 자신도 아침 일찍부터 포도원에 출근한 사람이 아닌데.

왜 삶의 어떤한 영역들 (신앙생활, 가정생활, 일터등)에서 내가 처음부터 주인 노릇을 하고 있나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일게임도 우리가 처음부터 누릴수 있던것도 아니고, 많은 마일 선배님들의 경험과 시행착오속에서 현재의 축적된 유산이 되었던 것이고요.

마모님의 본글에서 인생의 대한 자세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또한 왜 나눔은 괜찮지만 나눔요청은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수도 있을것 같네요.


마모를 알게 되고 나눔에 대해서 더 생각을 하게 되는게 참 아이러니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게시판을 마일을 더 현명하게 모으려고 들어오는데

어떠한 분들을 마일을 모아서 가족, 친구, 이웃에게도 나누어 주는 분들도 계시고요.


저도 마일을 모으려고 신청했던 아멕스-플랫카드가 본의 아니게 나눔의 용도로 쓰여지고 있음을 보네요.

1. 가게의 손님 한분이 시동이 안걸려서 road assistance 서비스를 요청했던일

2. 2주전 손님 한분이 열쇠를 차에 놓고 내려 road assistance 서비스를 요청했던일


참 신기합니다.

처음에는 이 카드로 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쓸려고 신청했는데 이 카드가 이웃을 위해 쓰여지다니요.

지난주에 묵상을 하며 깨달은게 있는데요. 종교인으로써 부족한게 많지만 내가 신에게 더욱 가까이 나갈려고 할때.

그 믿음의 도약과 발걸음이 나를 율법위에 지켜주고 걷게 해준다는 것.

나의 의도치 않았던 선행들조차 나를 키워주고 성숙하게 해준다는 것.


앞으로도 많은 좋은 나눔과 일들이 마모를 통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무지렁이

2017-05-03 00:04:05

마모 필독글 한번 다시 토잉해봅니다.

소서노

2017-12-14 19:25:18

이제서야 읽었네요. 공지글 모음에도 링크해주심이 어떨까 조심스레 부탁드립니다. 특히 미리 감사 금지랑 피드백 부분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요.

제이유

2018-01-20 12:12:27

신규 가입하신 분들을 위한 *토잉 (끌어올리기)*

vvkim20

2018-01-20 14:38:16

항상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피스타치오

2018-01-29 23:01:09

포도원 이야기가 이거였군요! 참으로 좋습니다. 모두가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미리 감사합니다." 문화는 몰랐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이것도 공지에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마음이 불쑥 드는군요!  저도 토잉! 

항상고점매수

2018-02-01 10:11:19

한번 읽어보세요

티메

2018-03-13 15:06:07

한번 더 토잉해봅니다. 

TheNewYorker

2018-03-13 15:19:25

저번달인가 저저번달인가 대란있고 나서,

 

요즘은 좀 조용해 지지 않았나요? 

 

핫 딜도 꾀 나왔고... 올림픽서 매달도 많이 땄고...

티메

2018-03-13 19:07:17

아 저는 그거말고 밑부분에 피드백관련된 부분땜시 -_-;;

 

게시판은 분위기는 괜찮았지유 ! 

aznstar

2018-03-13 15:42:39

여러번 읽은 글인데.. 그리고 마모님 글 처음 보는것도 아닌데.. 세삼 오늘 이 글을 읽으면서 마모님 필력이 정말 좋다는걸 느낍니다. 

쌍둥빠

2018-03-13 16:25:13

이 글 덕에 "아우토반"님이 마모님 다음으로 유명해 지셨을듯요.

아우토반 그는 누구길래 마모님이 이렇게 애타게 찾으시는가? ㅋㅋㅋ

LegallyNomad

2018-03-14 10:52:41

저도 "그 분" 뵙고싶네요 ㅎㅎ

레딧처닝

2018-03-13 17:23:12

마모엔 마일 정보만 잇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삶의 정보와 교훈이 잇어서 좋습니다^^

민데레

2018-03-14 03:14:04

이글 토잉될때마다 읽고 또 읽는데요.

현재에 살고 있는 우린 항상 마지막자이잖아요.

그런 우리가 먼저된 자라고 홀로 자부해 봤자 아무도 안 알아 준다는걸 자기만 모른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겸손과 배려로 서로서로가 도움의 지체가 되길 바라는 마모님의 의지가 강렬히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꽃길만걸을래같이

2018-03-14 07:54:15

이 글을 1년에 한번정도 다시 읽게 되는데요, 읽을때마다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네요. 처음 읽었을땐 마모신입일 시절이라 0.0? 이었다가 해가 갈수록 이 글에 더 공감가고 게시판에 글 써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더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마모님 정말 달필이세요)

(왜 1년에 한번 읽게 되냐면, 제가 교회를 안 다녀서 포도원 이야기를 모르거든요. 1년 정도 지나면 포도원?? 그게 뭐였더라.....? 하면서 글을 다시 읽게됩니다. ㅋㅋ)

티메

2019-02-02 09:22:45

신규회원님들 환영합니다! 

열운

2019-02-02 10:07:10

나이스 토잉입니다 ㅎㅎ

ReitnorF

2019-02-02 12:22:15

이건 정말 꼭 읽어봐야 할 글입니다. ^_^

크레오메

2019-02-02 13:57:49

맞습니다 읽으셔야 하옵니다!!

유명인

2019-02-02 14:10:50

이건 한동안 게시판 젤 첫 페이지에 있도록 계속 토잉되어여 합니다.

항상고점매수

2019-02-02 15:00:05

두번째 페이지 넘어가면 첫째 패이지로 토잉..

그럼저도...

2019-02-14 03:35:12

이렇게 토잉 토잉 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저 같은 마모 신참도 좋은 글을 빠뜨리지 않고 읽어 보게 되네요 ^^

두리뭉실

2019-02-14 06:44:26

이글이 토잉돼서 읽게 되었는데, 마지막에 왜 김연아 선수를 응원해야지 싶었네요;;;;;

알고보니 김연아 선수 전성기때였군요;;; 2014년...

드림빌더

2019-02-14 11:40:21

이번에 들어온 신입인데 1번 글 특히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다른 누구와 비교하면서 불평할 때도 있고, 또 마치 지금의 내가 나 혼자 힘으로 된 것처럼 착각할 때도 있습니다. 현재 내가 누리고 있는 것과 나를 도와주신 분들에 대해 감사와 존중의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일모아에서 여러가지 정보들로 인해 큰 도움을 받고 있는데 귀한 정보를 나누어주시는 주인장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인도남

2019-02-14 12:52:20

네 저도 드림빌더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회원이 되어 물어볼 곳이 있다는게 감사하고.. 근데 "미리 감사합니다" 는 쓰면 안되는거였군요. 또 하나 배웠습니다!

ㄱㄴㄷ

2019-03-18 20:09:39

@RSM 님 제 글에 링크 걸어주셔서 업! 해봅니다. 

사나이유디티

2019-03-19 06:10:04

영화 제목은 잘 생각 나지 않지만, 대사 중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알더라" 있죠? 요즘 오프라인에서도 사람들 때문에 종종 이런 생각이 들곤 했었는데, 오히려 저를 더욱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이런 생각 자체를 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권리라고 생각하더라도, 계속 호의를 베풀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마음 속 고민이 조금은 수그러들더라구요. 

 

마일모아님께서 얼마나 장고 끝에 이런 글을 남기셨는지 알 것도 같았습니다. 저 한사람부터 생각하고 자취를 남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aidou

2019-04-01 21:24:16

맨날 제목만 보고 '나중에 읽어야지' 했다가 오늘 읽어봤습니다. 아우토반님도 생각나고 해서요. 

마일모아님이 지금까지 써주신 많은 글들중에서 가장 감명깊에 읽었네요. 포도원 비유 저도 너무나 잘 알지요, 그런데 그런 저조차도 제가 마지막 5-6시에 온 녀석일지도 모른다고는 생각을 안 해봤어요. 공놀이야 뭐.. 슬램덩크 열독자로써 ㅋㅋ 공감합니다.

오랜만에 인생을 생각해봅니다. 마일놀이를 한 덕분에 했던 수많은 좋은 추억도 생각해보구요. 

언제나 고맙습니다.

 

프리

2019-04-02 06:09:15

좋은글 끌어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 인생은 돌고돌아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마모 가족분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사과

2020-10-16 19:33:44

마모님의 고민과 고충이 느껴지네요.

저도 눈팅을 줄이고 요즘은 최대한 친절한 댓글 쓰기에 노력중입니다.

서파러탄

2021-07-19 23:11:45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네요 다시한번 되새기고 갑니다...

외로운물개

2021-07-20 00:08:02

덕분에 나두 리마인드 함니다....감솨

Us애나

2021-07-21 09:24:15

글 감사합니다. "그깟 공놀이" 사이트가 예전과 많이 달라 슬픈 1인입니다. 덕분에 마모 올인중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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