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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사진없는 필라델피아 4박5일 호텔, 맛집 후기

eiffel | 2016.04.20 17:18:0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얼마전에 다녀온 필라델피아 여행기입니다. 날씨도 좋았고 딱 좋을때 다녀온것같아요.

정작 가기전에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놀러가서는 호텔에서 쭉 쉬면서 밥만 먹으러 잠깐씩 나갔다온게 전부에요. ㅠㅠ

요양(?)으로 다녀온 필라델피아 호텔및 맛집 후기입니다. 사진도 없고, 인기가 있는 Destination도 아니지만, 혹시 앞으로 가보실 계획이 있으신분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좋겟습니다.


호텔

The Logan Philadelphia, Curio collection by Hilton 1박

예정에 없었던 1박을 한달전에 추가해서 가게된곳이에요. 이번 봄 유럽여행을 취소하면서 갈곳을 잃은 힐튼숙박권으로 다녀왔습니다. 동부에 힐튼숙박권을 쓰기 딱히 좋은곳이 없는데 (Waldorf Astoria Amsterdam같 은....), 마침 레노베된 새호텔이라 선택했습니다. Logan square에 위치하고 있어서 근처 미술관들 관광하기에는 참 좋을것같구요. 구 포시즌에서 모던하고 감각있게 리모델링을 잘해놓았더라구요. 화장실이 살짝 낡은 감이 없지않아있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만족스러운 스테이였습니다. 어메니티는 자체브랜드인데 좀 달달한 오이향이 나서 안 좋아할 분도 계실것같아요.

지하에 있는 수영장은 정비중이라 이용하지 못했는데 사우나 따로없구요. 피트니스센터도 있을건 다 있는데 좀 작은 편입니다.

저 는 그냥 힐튼골드라 룸업글도 딱히 없었구요. 아침으로 15불식사 쿠폰을 2장 주는데 이게 꼭 아침이 아니더라도 아무때나 아무곳에서나 쓸수있는 쿠폰이에요. 한장은 저녁에 바에서 썼구요. 나머지 한장은 아침에 썼네요. 로비라운지(바)가 아늑하고 편해서 참 좋았습니다. 아침 먹는 urban farmer는 저녁에도 steak house로 사람이 많은 편이였고, 아침식사도 평균이상이었습니다. 미국내에서 힐튼 숙박권쓰기 만족스러운곳 같습니다.


Hyatt at the Bellevue 3박

6개월전에 brg 해서 $135.32, + 스윗업글써서 받은 Avenue Suite에서 3일동안 잘 쉬다 왔습니다. 위치는 시청 바로밑 Broad & Walnut이어서, Rittenhouse쪽의 쇼핑이나, Independence Park, Washington Square West 쪽의 맛집 탐방에 좋은 위치입니다. 호텔이 역사가 있는곳이라 좀 낡은 편이지만 오히려 집같이 편하고 아늑해서 좋았어요. 베드룸에 있던 60인치 TV도 아주 맘에 들었구요. ㅎㅎ 아침은 19층에 위치한 XIX에서 한사람당 25불씩 먹을수있는데 a la carte 메뉴는 그냥 무난한 맛이였구요. 부페도 신선한 베리와 훈제연어가 괜찮았지 다른건 그냥 그랫어요. 특히 hot food 아이템이 좀 빈약한 편이었습니다. 주말에는 결혼식하는 사람들도 있고, 파티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제대로 옷입고 브런치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평일되니까 손님이 거의 없었어요. 피트니스와 사우나는 호텔내에 없고, 옆건물에 있는 Sporting Center at Bellevue 센터를 쓸수있는데, 운동하기도 좋고, 자쿠지와 wet & dry 사우나 시설도 좋았습니다.



맛집

Osteria

필라델피아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먹었던 식사였는데 너무나 큰 감동을 주었던 곳입니다. 위치는 걸어가기엔 조금 무서운 North Broad St.에 위치해있지만 탁 트인 인테리어에 러스틱하면서도 편안한 고급스러움이 참 좋았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먹은 해산물리조또는 차갑게 나왔는데 레몬을 참 잘써서 상큼하면서도 완벽하게 조리된 알단테의 쌀이 예술이었습니다. 위에 올라간 참치타다끼, 오징어, 홍합 모두 너무 신선했어요.

이곳이 피자가 유명한데 피자를 못먹어서 정작 파스타를 먹었네요. Garganelli with lamb bolognese "al latte"를 먹었구요. 파스타면의 식감이 예술이었습니다. 너무 쫄깃해서 안에 치즈가 들어있나 했어요. 평소에 짜지 않게 먹는편인데 간도 입맛에 딱 맞게 좋았고, 양고기 냄새도 전혀 없었습니다.

디저트는 Cornetti with strawberry marmellata, marscapone and strawberry gelato. 이곳이 디저트 셰프가 따로 있는데, 정말 근래 먹어본 디저트중 최고였습니다. 젤라토는 직접 만드는지 가져오는지 모르겠지만, 크리미하고 달지않은 신선한 딸기의 맛이 딱 좋았습니다. 같이 나오는 크런치한 크라상과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모든것이 완벽한 이곳의 유일한 단점은 상당히 비양심적인 portion입니다. 모든 음식들이 세입먹으면 끝나요. ㅎㅎ 그래서 결론은 비싸다 입니다.


Amada

평소 스패니시 타파스를 좋아해서 즐겨먹는편인데, 이곳에서는 평소엔 쉽게 접하지 않았던 음식들을 위주로 시켜봤어요.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고, 특히 삽겹살을 튀기듯이 바싹 구워서 달달한 소스에 나오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젊고 힙한 사람들이 많이 오는곳 같았습니다.


Amis

Osteria의 감동을 잊지못해 같은 셰프가 하는 다른 곳을 찾아갔습니다. Osteria보다는 훨씬 젊고 캐주얼한 분위기입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일단 양이 양심적이라 배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여기도 역시 파스타가 눈물나게 예술이었습니다. Cacio e pepe를 먹어볼까 하다가 Bucatini with jalapeno and almond pesto 가 신기한 조합이라 시켜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간단한 재료로 이토록 훌륭한 맛을 끌어낼수있는지 감동이었습니다. 같이시킨 Monkfish entree 도 괜찮았는데 이곳은 무조건 파스타입니다. 디저트로 먹은 티라미수도 제대로 만들었구요. 티라미수를 먹는데 커피가 빠질수없어 거의 한달여만에 다시 커피를 마셨는데 에스프레소를 아주 제대로 내렸더라구요. 쓴맛하나 없고 풍미만 살아있었습니다. 브런치도 다시 가도 좋을것같습니다.


Vetri Pizzeria

앞서 언급한 Osteria, Amis 의 또다른 식구인 Vetri pizzeria 를 마지막 식사로 하였는데요. 4시체크아웃전에 호텔로 배달시켜먹었어요. 필라델피아에는 Caviar라는 배달회사가 있더라구요. 왠만한 레스토랑은 다 되는것같아요. 주문하고 30분정도 있다 로비로 도착하더라구요.

일단 피자에 사용한 재료가 신선하고 좋은 것만 쓰는것같구요. 도우도 어찌나 맛있던지.. 마지막 식사로 완벽했던것같아요.

https://bnc.lt/W9Qc/plHZaoISHs 나중에 필리에서 사용하실분은 제 링크통해서 가입하시면 처음 3번은 5불 할인이래요.


그밖에

호텔근처에 있는 Max Brenner 에서 매일매일 핫쵸코로 당보충할수있어 참 좋았어요. 다운타운에 있는 Di bruno 식료품점도 괜찮아서 한끼는 사온걸로 호텔에서 해결했었는데 특히 여기 밋볼이 참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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